코인베이스 내 USDC 잔고, 2026년 1분기 190억달러로 최고치 경신
코인베이스 플랫폼에 쌓인 USDC, 역대 최대 규모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USDC(USD Coin)가 코인베이스 생태계 안에서 빠르게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아르테미스(Artemis)가 2026년 5월 기준으로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2026년 1분기 코인베이스 제품군에 예치된 USDC의 평균 보유액은 190억달러로 나타났다. 이는 지금까지 확인된 수치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번 기록은 단순히 예치 자금이 늘었다는 차원을 넘어선다. 전체 USDC 유통량 가운데 25.3%가 코인베이스 내부에 머물고 있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시장에 풀린 USDC의 4분의 1 이상이 코인베이스 플랫폼 안에서 보관되거나 활용되고 있는 셈이다.

3년 만에 4.9%에서 25.3%로…점유율 급등
코인베이스의 USDC 비중 확대는 최근 몇 분기만의 현상이 아니다. 2023년 1분기만 해도 코인베이스가 차지한 비율은 4.9%에 불과했다. 그러나 같은 해 4분기에는 12%까지 올라섰고, 2024년에는 연초 14.3%에서 연말 21.1%로 뛰었다.
이후에도 상승 흐름은 이어졌다. 2025년에는 22%대를 유지하며 기반을 다졌고, 2025년 4분기에는 23.7%를 기록했다. 이어 2026년 1분기에는 마침내 25.3%까지 올라서며 새로운 고점을 만들었다.
절대 금액 기준으로 봐도 증가세는 뚜렷하다. 특히 2025년 하반기부터 코인베이스 내 USDC 규모가 빠르게 불어나기 시작했고, 2025년 4분기 이후에는 증가 폭이 한층 두드러졌다. 2026년 1분기의 190억달러는 이런 흐름이 정점에 도달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수치다.
USDC 시장 자체도 커졌다
코인베이스의 점유율 상승은 전체 시장 성장과 맞물려 있다는 점에서 더 주목된다. USDC 전체 공급량은 2023년 1분기 약 400억달러 수준에서 2026년 1분기 약 750억달러로 확대됐다. 시장의 파이가 커지는 동시에, 그 안에서 코인베이스가 가져가는 몫도 더 빠르게 늘어난 것이다.
즉, 스테이블코인 수요가 전반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코인베이스가 그 유동성을 더욱 강하게 흡수하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이는 코인베이스가 단순 거래 플랫폼을 넘어 USDC 활용의 핵심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코인베이스의 USDC 영향력이 커진 배경
이 같은 변화의 배경으로는 코인베이스와 USDC 발행사 서클(Circle)의 긴밀한 협력 관계가 우선 거론된다. 코인베이스는 거래소뿐 아니라 코인베이스 월렛, 코인베이스 원(Coinbase One) 등 여러 서비스에서 USDC 보유와 활용을 적극적으로 유도해 왔다.
특히 사용자들이 플랫폼 안에서 자금을 유지하도록 설계된 구조가 점유율 확대에 큰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USDC 보유 편의성, 이자 수익 기회, 다양한 서비스 연계가 결합되면서 코인베이스 내부에 유동성이 계속 쌓였다는 의미다.
여기에 미국 시장에서 규제 환경이 점차 명확해진 점도 영향을 줬을 가능성이 크다. 기관 투자자나 기업 입장에서는 코인베이스를 통해 달러 유동성을 스테이블코인 형태로 운용하는 것이 한층 수월해졌기 때문이다. 빠른 결제와 정산, 그리고 추가 수익 기회까지 제공하는 스테이블코인의 실용성이 부각되며 수요가 구조적으로 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플랫폼 밖 USDC도 증가…하지만 코인베이스는 더 빠르게 성장
눈여겨볼 부분은 코인베이스 외부에서 유통되는 USDC 역시 감소한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온체인이나 다른 플랫폼에서 움직이는 오프플랫폼 USDC도 절대 규모로는 계속 증가해 왔다. 다만 코인베이스 내부에 쌓이는 속도가 더 빨랐을 뿐이다.
이는 현재 USDC 생태계에서 두 가지 흐름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 스테이블코인 시장 전체의 확장
- 특정 대형 플랫폼으로의 유동성 집중
이러한 집중 현상은 코인베이스 입장에서는 생태계 영향력과 수익 기반을 키우는 긍정적 요소가 될 수 있다. 반면 시장 전체 관점에서는 DeFi가 강조해 온 분산성 원칙과는 다소 대비되는 흐름으로 해석될 여지도 있다.
코인베이스, 디지털 달러 인프라의 중심축으로 부상
이번 수치는 코인베이스가 더 이상 단순한 암호화폐 거래소에 머무르지 않는다는 점을 보여준다. 현재 코인베이스는 달러 기반 디지털 자산의 보관·운용 인프라로서 입지를 빠르게 넓히고 있다.
특히 서클과의 USDC 수익 분배 구조를 고려하면, 코인베이스 내 USDC 잔고 증가는 플랫폼 실적과 수익성에도 직접 연결될 가능성이 높다. 보유액 확대가 단지 상징적 지표가 아니라 사업 모델 측면에서도 중요한 변수라는 뜻이다.
앞으로 주목할 포인트
- USDC 전체 공급량이 계속 늘어날지 여부
- 코인베이스의 점유율이 25% 이상에서 추가 확대될지 여부
- 기관 및 기업 자금이 스테이블코인으로 더 많이 유입될 가능성
결제, 송금, 기업 자금 운용 영역까지 스테이블코인의 활용 범위가 넓어지는 상황에서, 코인베이스 내 USDC 보유액이 190억달러를 넘어섰다는 사실은 분명한 의미를 가진다. 이는 코인베이스의 전략이 실제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신호이며, 향후 공급 확대와 점유율 상승이 이어질 경우 코인베이스의 영향력은 스테이블코인 시장에서 더욱 강해질 가능성이 크다.
출처 :: https://www.coinddak.com/news/articleView.html?idxno=57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