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월봉에 다시 나타난 신호…조용한 조정장 끝 13만 달러 돌파 가능성 주목
“하락장일 때 담을 걸”이라는 후회, 이번에도 반복될까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매 사이클마다 비슷한 말이 되풀이된다. 가격이 크게 오른 뒤에야 “베어마켓에서 매수했어야 했다”는 아쉬움이 쏟아진다는 점이다. 시장이 얼어붙고 투자 심리가 극도로 위축된 시기에는 진입을 망설이지만, 정작 상승 추세가 본격화된 뒤에는 뒤늦게 기회를 놓쳤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다.
시장 분석가 퀸텐 프랑수아(Quinten François)는 최근 소셜미디어를 통해, 현재 비트코인 월봉 차트가 장기 관점에서 의미 있는 재진입 구간을 가리키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의 핵심 주장은 단순하다. 과거와 유사한 구조가 다시 만들어지고 있으며, 지금의 조정 구간이 훗날 중요한 분기점으로 해석될 수 있다는 것이다.

2021년 고점 이후 형성된 대형 컵 구조
비트코인은 2021년 사이클 정점이었던 69,193달러를 기록한 뒤 본격적인 약세 국면에 들어섰다. 이후 2022년부터 약 2년에 걸쳐 깊은 바닥을 만들며 장기 차트에서 전형적인 컵(Cup) 형태를 완성했다.
당시 저점은 대략 16,000달러 부근이었고, 시장 전반에는 공포가 짙게 깔려 있었다. 거래는 위축됐고, 투자 심리도 바닥 수준까지 냉각됐다. 하지만 이런 침체 구간이 길어질수록 이후 반등의 폭은 더 크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었다.
실제로 바닥 형성 이후 2023년 말부터 매수세가 점차 살아났고, 2024년 반감기를 전후해 기관 자금 유입과 현물 ETF 관련 기대감이 더해지며 상승 탄력이 강해졌다. 그 결과 2025년에는 비트코인이 126,199달러까지 오르며 새로운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ATH 이후 조정, 그리고 두 번째 컵앤핸들 전개
신고점 달성 이후 시장은 다시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비트코인은 한때 75,000달러 안팎까지 밀렸고, 이후 65,000~78,000달러 범위에서 수개월간 횡보하는 흐름을 보였다. 이 구간은 현재 차트상 두 번째 컵의 바닥 영역으로 해석되고 있다.
월봉 기준으로 보면 둥근 반원형 구조가 비교적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으며, 지금은 컵의 오른쪽 구간에서 핸들(Handle)을 만들어 가는 단계로 볼 수 있다. 다시 말해, 급등 전 마지막 조정과 에너지 축적 구간이 형성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퀸텐 프랑수아가 주목한 부분도 바로 여기다. 과거 사례를 보면, 가장 큰 수익은 대개 공포가 극심했던 저점 부근에서 나왔다. 당시에는 불확실성이 커 보였지만, 사이클 반복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현재 역시 비슷한 구조적 흐름 안에 있다는 설명이다.

반감기와 4년 주기가 만드는 반복 패턴
비트코인 시장은 오랫동안 약 4년 단위의 사이클로 움직여 왔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중심에는 반감기가 있다. 반감기는 공급 증가 속도를 낮추는 이벤트이며, 시장은 이를 전후로 새로운 가격 구조를 만들어내는 경향을 보여왔다.
- 2017년 고점 이후: 2018~2020년 바닥권 형성
- 2021년 고점 이후: 2022~2023년 약세장 바닥 형성
- 2025년 고점 이후: 현재 조정 국면 진행 중
이 흐름에서 눈여겨볼 점은 각 사이클의 최고가가 이전 고점을 지속적으로 넘어섰다는 사실이다. 비트코인은 2017년 약 2만 달러 수준의 고점에서 2021년 6만9천 달러대로 올라섰고, 이어 2025년에는 12만6천 달러까지 상승했다.
만약 이러한 구조적 반복이 이어진다면, 월봉 차트 기준 다음 상승 구간에서는 비트코인이 130,000달러를 넘어서 새로운 가격대를 시험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일부 분석은 그 시점을 2028년 전후로 보고 있다.
가장 조용한 시기가 오히려 최고의 기회였다는 점
시장 데이터가 자주 보여주는 공통점이 있다. 가장 높은 기대수익을 안겨준 매수 시점은 대개 시장이 가장 조용했던 때와 겹친다는 점이다. 거래량이 줄고, 소셜미디어 언급량이 감소하며, 주요 언론의 관심이 식는 구간이 오히려 장기 투자자들에게는 유리한 진입 시점이 되는 경우가 많았다.
반대로 대중의 관심이 폭발하고 뉴스 헤드라인이 연일 상승 전망으로 가득 찰 때는 이미 가격이 상당 부분 오른 뒤인 경우가 많았다. 즉, 모두가 흥분하는 시점은 기대보다 리스크 관리가 더 중요해지는 구간일 수 있다.
현재 비트코인 시장은 2025년 최고점 이후 열기가 한층 식은 상태다. 이런 가운데 온체인 데이터에서는 장기 보유자들의 축적 움직임이 일부 포착되고 있으며, 거래소 내 비트코인 보유량도 감소 추세를 유지하는 모습이다. 이는 단기 차익 실현보다 장기 보유 성향이 더 강해지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
이번에도 “그때 살걸”이 될까
퀸텐 프랑수아의 메시지는 분명하다. 시장 참여자들의 후회는 늘 사이클이 끝난 뒤에 찾아온다는 것이다. 과거에는 “2018~2019년에 살걸”, “2022년에 매수했어야 했다”는 말이 반복됐다. 그리고 지금의 차트 구조를 보면, 이번 조정 국면이 또 하나의 중요한 기회가 될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물론 과거 패턴이 미래 수익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거시경제 환경, 규제 변화, 글로벌 유동성 흐름 같은 변수는 언제든 시장 방향에 영향을 줄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월봉 차트에서 확인되는 구조적 유사성, 과거 컵앤핸들 완성 이후 신고점 경신 이력, 그리고 현재 진행 중인 바닥 다지기 흐름은 단순한 기대감만으로 치부하기 어려운 근거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장기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벌써부터 “지금의 조용한 구간이 나중에 가장 아쉬운 시점으로 기억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다시 나오고 있다. 시장이 잠잠할수록, 그 아래에서 축적되는 힘을 읽으려는 시선도 함께 커지고 있다.
출처 :: https://www.coinddak.com/news/articleView.html?idxno=579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