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급락 맞힌 고래, 이번엔 ZEC 공매도로 1,840만 달러 평가익…여전히 포지션 유지
10월 폭락을 예견했던 대형 트레이더, 이번엔 지캐시 하락에 베팅
지난해 10월 10일 시장 급락 직전 대규모 숏 포지션으로 1억 달러 이상 수익을 거둔 것으로 알려진 한 고래 투자자가 이번에는 지캐시(Zcash, ZEC)를 겨냥한 거래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온체인 데이터상 이 트레이더는 ZEC 가격이 크게 밀리기 전에 대형 숏 포지션에 진입했으며, 현재까지도 포지션을 정리하지 않은 채 상당한 미실현 이익을 기록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확인된 자료에 따르면 해당 지갑은 ZEC 숏 포지션 하나만으로 약 1,843만7,000달러 규모의 평가이익을 쌓았다. 진입 시점과 비교해 자산 가격이 절반 이하 수준으로 하락하면서, 이 베팅은 사실상 정확하게 들어맞은 셈이다.

57.46K ZEC 규모의 3배 숏 포지션…진입가 626달러, 현재 305달러대
공개된 포지션 내역을 보면 이 고래는 3배(3X) 크로스 마진 방식으로 지캐시 공매도 포지션을 운용하고 있다. 포지션 규모는 약 1,755만9,632달러이며, 보유 수량은 마이너스 57.46K ZEC로 표시돼 매도 포지션임이 분명하다.
해당 거래의 평균 진입 가격은 626.47달러였고, 현재 시장 가격은 305.60달러 수준까지 내려온 상태다. 손익분기점(BE)이 626.91달러인 점을 감안하면, 가격이 절반 아래로 밀린 현재 구간은 숏 포지션에 매우 유리한 환경이다. 여기에 더해 약 4만7,233달러의 펀딩비 수익도 추가로 누적된 것으로 집계됐다.
애널리스트도 주목한 반복된 타이밍
암호화폐 분석가 애시크립토(AshCrypto)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번 사례가 단순한 우연으로 보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그는 “10월 10일 폭락 전에 숏으로 1억 달러 넘게 벌었던 그 고래가, 이번에도 ZEC가 무너지기 직전에 똑같이 숏 포지션을 잡았다”고 언급하며 시장의 관심을 환기했다.

과거 10월 급락 때와 닮은 흐름…시장 일각선 정보 우위 가능성도 제기
이번 거래가 특히 더 주목받는 이유는 단순히 수익 규모가 크기 때문만은 아니다. 이 트레이더는 과거 10월 10일 대규모 청산 사태가 발생하기 직전에도 선제적으로 숏 포지션을 구축해 막대한 차익을 실현한 이력이 있다.
이번 지캐시 거래 역시 급락 직전 진입이라는 점에서 이전 패턴과 유사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때문에 시장 일부에서는 단순한 감이나 운이 아니라, 특정한 패턴 분석 능력 또는 정보 측면의 우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제기된다. 애시크립토가 “이건 우연일 수 없다”고 강조한 배경도 여기에 있다.
막대한 평가익에도 청산하지 않았다…추가 하락 전망 시사
더 눈길을 끄는 대목은 이 고래가 이미 큰 수익 구간에 들어왔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포지션을 종료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이는 단기 차익 실현보다, ZEC 가격이 더 내려갈 가능성에 계속 무게를 두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해당 지갑의 전체 계좌 규모는 약 4,123만 달러로 파악되며, 현물 자산 외에도 USDC, HYPE, 비트코인(Bitcoin) 등 여러 자산에 걸쳐 포지션을 운용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계정 전체 기준 레버리지는 약 2.1268배 수준으로 관리되고 있다.

고래의 공매도 유지가 시장 심리에 주는 영향
이처럼 과거 급락장을 정확히 짚어낸 이력이 있는 대형 트레이더의 움직임은 단순한 개인의 성공 사례로 끝나지 않는다. 시장 참여자 입장에서는 검증된 성과를 보여준 큰손이 특정 종목에 대해 여전히 숏 포지션을 유지하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심리적 압박을 받을 수 있다.
- 일부 투자자의 매수 심리 위축
- 추가 하락을 우려한 매도세 확대 가능성
- 단기적으로 변동성 증가
다만 특정 고래의 포지션이 곧바로 시장 방향을 결정하는 것은 아니다. 특히 레버리지를 활용한 숏 거래는 예상과 달리 가격이 급반등할 경우, 빠른 속도로 청산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한 명의 대형 트레이더 움직임만 추종하기보다 시장 전반의 유동성, 자금 흐름, 구조적 추세를 함께 살펴보는 접근이 필요하다.
출처 :: https://www.coinddak.com/news/articleView.html?idxno=607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