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래티지, 보통주 매각으로 4억6670만 달러 확보…비트코인 추가 매수는 보류
스트래티지, 한 주 동안 대규모 자금 조달 진행
마이클 세일러가 이끄는 스트래티지(Strategy Inc)가 최근 일주일 동안 클래스A 보통주를 대량 매각하며 상당한 현금을 확보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13일(현지시간) 제출된 공시에 따르면, 회사는 7월 6일부터 12일까지 보통주 4,818,781주를 판매해 4억 6,670만 달러의 순수익을 올렸다.
다만 이번 기간에는 시장의 예상과 달리 비트코인을 추가로 매입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기존과 같은 84만 3,775 BTC로 유지됐다.

비트코인 보유량은 그대로, 현금성 자산은 확대
이번 자금 조달의 특징은 주식 매각으로 유입된 자금이 곧바로 비트코인 매수로 이어지지 않았다는 점이다. 그 결과 회사는 비트코인 수량을 늘리는 대신 달러 기준 준비금을 30억 달러 수준까지 확충했다.
그동안 스트래티지는 ATM(시가발행) 프로그램을 활용해 마련한 자금을 바탕으로 공격적으로 비트코인을 사들여 왔다. 하지만 이번에는 매입을 멈추고 현금을 쌓는 선택을 하면서, 시장에서는 그 배경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번 조달은 보통주 중심…우선주 발행은 없었다
공시 내용을 보면 이번 주 자금 유입은 전부 클래스A 보통주 매각에서 발생했다. 즉, 4억 6,670만 달러의 순수익은 모두 보통주 ATM 프로그램을 통해 조달된 것이다.
반면 스트래티지가 기존에 활용해 온 여러 종류의 영구 우선주는 이번 주 판매 실적이 전혀 없었다. 해당 기간 신규 발행이 없었던 종목은 다음과 같다.
- STRF : 10.00% 시리즈A 영구 스트라이프 우선주
- STRC : 변동금리 시리즈A 영구 스트레치 우선주
- STRK : 8.00% 시리즈A 영구 스트라이크 우선주
- STRD : 10.00% 시리즈A 영구 스트라이드 우선주
즉, 이번 주에는 우선주를 통한 자금 조달 없이 보통주만으로 필요한 현금을 마련한 셈이다.
여전히 충분한 발행 여력 보유
비록 이번 주 우선주 발행은 없었지만, 향후 자금 조달 여력은 여전히 큰 편이다. 7월 12일 기준으로 남아 있는 발행·판매 가능 한도를 보면, 스트레치 우선주(STRC)는 175억 1,080만 달러로 가장 큰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 보통주 역시 237억 9,030만 달러의 잔여 한도가 남아 있다.

왜 비트코인을 사지 않았을까
시장 참가자들이 가장 주목하는 대목은 스트래티지가 이번에 확보한 현금을 즉시 비트코인 매수에 투입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통상 이 회사는 조달 자금을 활용해 비트코인 보유량을 빠르게 확대하는 패턴을 보여 왔기 때문이다.
이번에는 그와 달리 현금성 자산을 대차대조표에 쌓아두는 전략을 택했다. 이는 향후 매수 시점을 신중하게 보고 있다는 의미일 수도 있고, 동시에 재무적 유연성을 높이려는 판단일 가능성도 있다. 다만 이번 공시만으로 구체적인 의도를 단정하기는 어렵다.
다음 공시에서 확인할 핵심 포인트
스트래티지는 매주 초마다 직전 주의 자금 조달 현황과 비트코인 매입 여부를 공개해 왔다. 따라서 시장의 관심은 자연스럽게 이번에 늘어난 30억 달러 규모의 현금이 다음 주 이후 실제 비트코인 매수로 이어질지에 쏠리고 있다.
현재 스트래티지가 보유한 84만 3,775 BTC는 기업 기준으로 세계 최대 수준의 비트코인 보유량이다. 이 때문에 매수 여부나 보류 결정만으로도 시장 심리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
결국 이번 주 나타난 ‘자금 조달은 했지만 비트코인은 사지 않은’ 흐름이 일시적인 선택인지, 아니면 새로운 운영 기조의 신호인지는 다음 공시에서 보다 분명해질 전망이다.
출처 :: https://www.coinddak.com/news/articleView.html?idxno=686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