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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그램, 올여름 ‘GRAM’ 지갑 기본 탑재 예고…10억 이용자 대상 논커스터디얼 전략 본격화

코인딱 📅 2026.07.22 11:01 👁 14 💬 0 👍 0

텔레그램, 메신저 안에 자체 암호화폐 지갑 넣는다

텔레그램 창업자 파벨 두로프가 올여름부터 자체 논커스터디얼 지갑인 GRAM 지갑을 앱에 기본으로 포함하겠다고 밝혔다. 적용 대상은 전 세계 10억 명이 넘는 텔레그램 사용자다. 두로프는 이 지갑이 수수료 없이 즉시 송금할 수 있는 방식을 지향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발표가 주목받는 이유는 단순히 지갑 하나가 추가되는 수준이 아니기 때문이다. 별도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거나 외부 거래소를 연결하지 않아도, 텔레그램 채팅 화면 안에서 곧바로 디지털 자산을 주고받는 환경이 열릴 수 있다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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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은 ‘논커스터디얼’ 구조

이번 계획에서 가장 중요한 개념은 논커스터디얼(non-custodial)이다. 이는 사용자의 개인 키를 플랫폼이 대신 보관하지 않고, 이용자 스스로 자산 통제권을 갖는 방식을 뜻한다.

기존 커스터디형 서비스처럼 기업이 자금을 맡아 관리하는 구조와 달리, 논커스터디얼 모델에서는 플랫폼이 이용자의 자산에 직접 접근할 수 없다. 다시 말해, 텔레그램은 자산 보관자가 아니라 지갑 인프라를 제공하는 역할에 더 가까워진다.

이 같은 선택에는 규제 이슈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플랫폼이 직접 고객 자금을 보유하면 국가별 금융 규제, 자금 이체 규정, 수탁 관련 법적 부담이 커질 수 있다. 반면 자산 관리 권한을 사용자에게 넘기면, 텔레그램은 보다 가벼운 구조로 서비스를 설계할 여지가 생긴다.

수수료 없는 전송과 즉시성, 대중화의 관건

두로프가 강조한 또 다른 포인트는 무료 송금즉시 전송이다. 만약 메신저에서 메시지를 보내는 것처럼 간편하게 코인을 전송할 수 있다면, 암호화폐 결제와 개인 간 송금의 진입장벽은 크게 낮아질 수 있다.

특히 텔레그램처럼 이미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앱 안에서 지갑이 작동한다면, 사용자는 별도의 지갑 앱을 열 필요 없이 자연스럽게 송금 기능을 접하게 된다. 이 점은 기존 암호화폐 서비스가 넘기 어려웠던 사용성 문제를 일부 해소할 수 있는 요소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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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N 생태계 확대의 분수령 될까

텔레그램은 그동안 TON 블록체인 기반 생태계를 꾸준히 확장해왔다. 이번 GRAM 지갑 기본 탑재는 기존에 일부 이용자가 선택적으로 활용하던 지갑 기능을, 사실상 전체 사용자 기반으로 넓히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무엇보다 10억 명 규모의 사용자 풀은 어떤 신규 지갑 서비스도 쉽게 확보하기 어려운 자산이다. 기능이 기본 탑재되는 것만으로도 시장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문제는 ‘설치’가 아니라 ‘실제 사용’

다만 서비스 내 기능 추가가 곧바로 대규모 채택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과거에도 여러 메신저와 플랫폼이 결제나 지갑 기능을 도입했지만, 실제로 사용자 행동을 바꾸는 데 성공한 사례는 많지 않았다.

결국 핵심은 실사용률이다. 사용자가 해당 기능을 얼마나 자주 활용하고, 일상적인 송금이나 결제 흐름 안에 얼마나 자연스럽게 녹아드느냐가 성패를 가를 가능성이 높다.

텔레그램이 기대를 모으는 이유

  • 미니앱을 통한 앱 내 활동 경험이 이미 축적돼 있다는 점
  • 채널 광고 등으로 플랫폼 내부 경제 흐름을 만들어온 이력이 있다는 점
  • 채팅 중심 인터페이스에 지갑 기능이 자연스럽게 결합될 수 있다는 점

이런 기반 위에서 지갑이 대화 흐름에 매끄럽게 스며든다면, 기존처럼 별도 앱을 실행해야 하는 암호화폐 지갑보다 훨씬 낮은 사용 장벽을 제공할 수 있다.

올여름 예정된 정식 출시와 초기 이용자 반응은 GRAM 지갑의 성공 가능성은 물론, 더 넓게는 TON 생태계 확장성까지 가늠할 첫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출처 :: https://www.coinddak.com/news/articleView.html?idxno=70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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