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31일부터 가계대출 금리 조정…주택구입용 주담대 한도도 3억원으로 축소
KB국민은행, 가계대출 관리 강화 나서
KB국민은행이 오는 31일부터 주요 가계대출 상품의 금리를 전반적으로 인상한다. 앞서 주택 구입 목적의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기존 최대 6억원에서 3억원으로 줄인 데 이어, 이번에는 금리까지 조정하면서 가계대출 증가세를 억제하려는 움직임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번 금리 조정은 대면과 비대면 상품을 모두 포함해 폭넓게 적용된다. 특히 모바일·온라인 등 비대면 대출 상품의 인상 폭이 대면 상품보다 더 크다는 점이 핵심이다.

주택담보대출 금리, 비대면 상품 중심으로 큰 폭 인상
주택담보대출 상품 가운데 영업점에서 취급하는 ‘KB주택담보대출’은 신규 코픽스 6개월 기준으로 상품 금리가 0.06%포인트 오른다. 반면 비대면 상품인 ‘KB스타아파트담보대출’은 신잔액 코픽스 6개월 기준으로 0.53%포인트 인상된다.
같은 주택담보대출이라도 판매 채널에 따라 금리 조정 폭 차이가 크게 벌어지는 셈이다. 비대면 상품의 인상 폭이 대면 상품보다 8배 이상 큰 수준으로, 은행이 온라인 채널을 통한 대출 수요를 보다 강하게 관리하려는 의도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비대면 대출은 접근성이 높고 신청 절차가 간편해 수요가 빠르게 몰릴 수 있는 구조다. 이 때문에 은행은 상대적으로 비대면 상품의 금리를 더 크게 올려 전체 대출 증가 속도를 조절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전세자금대출도 보증기관·채널별로 차등 적용
전세자금대출 역시 일괄 인상이 아닌, 보증기관과 이용 채널에 따라 세분화된 방식으로 금리가 조정된다.
- HF(한국주택금융공사) 보증 상품: 대면 0.25%포인트, 비대면 0.49%포인트 인상
- HUG(주택도시보증공사) 보증 상품: 대면 0.22%포인트, 비대면 0.46%포인트 인상
- SGI서울보증 보증 상품: 대면 0.15%포인트, 비대면 0.26%포인트 인상
전세대출에서도 공통적으로 비대면 상품의 인상 폭이 더 크게 책정됐다. 이는 실수요 비중이 높은 전세자금 시장에서도 온라인 기반 대출 수요를 보다 엄격하게 조절하겠다는 의미로 읽힌다.
한도 축소 후 금리 인상까지…총량 관리 기조 뚜렷
KB국민은행은 이미 주택 구입용 주담대 한도를 절반 수준으로 낮춘 바 있다. 최대 6억원이던 한도를 3억원으로 축소한 데 이어, 이번 금리 인상까지 더해지면서 대출 문턱은 한층 높아지게 됐다.
결국 이번 조치는 대출 한도 축소와 금리 인상을 함께 시행하는 이중 관리 방식으로 볼 수 있다. 양적인 측면에서는 빌릴 수 있는 금액을 줄이고, 질적인 측면에서는 자금 조달 비용을 높여 신규 대출 수요를 자연스럽게 낮추겠다는 전략이다.
대출 예정 차주, 시행일과 적용 기준 확인 필요
이 같은 은행권의 조치는 최근 가계부채 증가세를 관리하려는 금융당국의 기조와도 맞물려 있다. 대출 한도와 금리를 동시에 조이는 방식은 시장 전반의 차입 수요를 둔화시키는 데 효과적일 수 있다.
다만 실수요자 입장에서는 부담이 커질 가능성이 높다. 특히 31일을 전후해 대출 실행 시점에 따라 적용 금리가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자금 계획을 세우고 있는 차주라면 시행일, 적용 상품, 기준금리 종류를 미리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출처 :: https://www.coinddak.com/news/articleView.html?idxno=725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