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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시장 숨 고르기 심화…현물 거래량 6만 BTC로 2019년 이후 최저권

코인딱 📅 2026.07.30 02:00 👁 2 💬 0 👍 0

비트코인 시장, 움직임보다 관망이 두드러진 구간

온체인 분석업체 글래스노드(Glassnode)는 최근 보고서에서 비트코인 시장이 눈에 띄게 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현물 거래량은 물론 거래소 자금 이동과 변동성까지 전반적으로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는 진단이다. 해당 보고서의 제목은 ‘기다리면 보상이 따른다(Paid to Wait)’로, 지금 시장이 성급한 대응보다 인내를 요구하는 단계라는 해석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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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채 수익률이 크립토 캐리 수익률을 앞서는 이례적 흐름

이번 보고서에서 특히 주목된 부분은 자금 흐름 구조의 변화다. 현재 미국 국채 수익률이 크립토 시장의 선물 베이시스 기반 수익률보다 높은 상태가 157일째 이어지고 있다. 이는 통계적으로도 보기 드문 장기 구간이다.

일반적으로 트레이더들은 선물과 현물 간 가격 차이를 활용한 캐리 트레이드로 비교적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한다. 하지만 지금은 그 수익률이 미국 2년물 국채 수익률보다 낮아진 상태가 장기간 지속되고 있다. 위험을 감수하고 암호화폐 시장에 자금을 묶어둘 유인이 약해졌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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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으로도 드문 ‘국채 우위’ 국면

3개월 연율화 선물 베이시스를 기준으로 보면, 크립토 캐리 수익률이 미 국채를 밑돈 사례는 많지 않았다. 가장 대표적인 시기는 2022년 사이클 저점 부근으로, 당시 이런 흐름은 약 160일 동안 이어졌다. 그 시점은 FTX 붕괴 여파로 시장 신뢰가 크게 훼손됐던 시기와도 겹친다.

현재 이어지는 157일 구간은 그 다음으로 긴 사례다. 과거 기록에 거의 근접한 수준으로, 시장 참가자들이 공격적으로 포지션을 늘리기보다 안전자산과의 수익률 비교 속에서 신중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비트코인 가격 아래에는 두터운 지지 물량이 형성

현재 비트코인 현물 가격 바로 아래 구간에는 상당한 규모의 매집 물량이 자리하고 있다. 6만2천 달러에서 6만8천 달러 사이에 약 200만 BTC가 집중돼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물량의 상당수는 최근 시장에 진입한 단기 보유자(STH)가 보유한 코인으로 추정된다.

이는 비트코인이 현재 사이클 전반에서 가장 무거운 매물대 위에 올라서 있는 상태라는 의미다. 가격이 밀릴 경우 해당 구간이 강한 지지 역할을 할 수 있지만, 동시에 이 구간이 흔들리면 단기 심리가 빠르게 약화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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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단에는 장기 보유자 물량이 저항선으로 대기

반대로 가격 위쪽에는 8만3천 달러~8만6천 달러 구간에 약 120만 BTC 규모의 저항대가 형성돼 있다. 이 물량은 주로 장기 보유자(LTH)가 들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즉, 아래로는 두꺼운 지지대가 있고 위로는 뚜렷한 저항 구간이 존재하는 구조다. 이런 형태는 보통 시장이 한 방향으로 강하게 움직이기 전, 일정 범위 안에서 매물대에 갇혀 힘을 비축하는 구간으로 해석된다.

호가창에서는 매도벽 약화, 저가 매수 주문은 유지

현물 오더북 흐름을 보면 가격 위쪽에 쌓여 있던 매도 주문이 이전보다 상당히 얇아진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사실상 “위쪽에 남은 매도 물량이 많지 않다”는 평가까지 나온다.

한편 현재 가격보다 1~2% 낮은 구간에는 6월 초부터 매수 주문이 꾸준히 대기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즉, 공격적으로 가격을 끌어올릴 매수세는 강하지 않지만, 아래에서 받아내려는 수요는 일정 수준 유지되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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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지금 시장은 공급 압력은 줄었지만 강한 추격 매수도 부재한 상태라고 볼 수 있다. 매도자와 매수자 모두 서둘러 방향을 결정하지 않고 관망하는 균형 국면이 이어지고 있다.

현물 거래량은 2019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

시장 침체는 거래 지표에서도 명확하게 확인된다. 비트코인 현물 거래소의 7일 평균 거래량은 하루 약 6만 BTC까지 감소했다. 이는 2019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집계된다.

특히 2022년부터 2023년 사이 바이낸스의 무수수료 정책이 거래량을 크게 부풀렸던 점을 감안하면, 현재 실제 시장 참여도는 겉으로 보이는 수치보다 더 낮게 평가할 수 있다. 다시 말해, 최근의 거래 위축은 단순한 감소가 아니라 실질적인 활동성 저하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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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거래량·자금 흐름·변동성, 결국 방향성 압축 신호일까

거래량, 자금 유입, 변동성이 동시에 극단적으로 낮아지는 시기는 종종 큰 방향성이 나오기 직전의 압축 구간으로 해석된다. 시장 참여자들이 적극적으로 움직이지 않는 대신, 특정 계기를 기다리며 포지션을 조절하는 단계라는 의미다.

글래스노드가 이번 보고서에 ‘기다림에 보상받다’라는 제목을 붙인 배경도 여기에 있다. 지금은 무리하게 베팅하기보다, 시장이 스스로 다음 움직임을 드러낼 때까지 시간을 두고 지켜보는 전략이 더 적합할 수 있다는 시각이다.

앞으로 확인해야 할 핵심 포인트

  • 미 국채 수익률 우위 구간이 과거 기록인 160일을 넘어설지 여부
  • 6만2천~6만8천 달러 구간에 쌓인 200만 BTC 지지대가 유지될지 여부
  • 8만3천~8만6천 달러 저항대 돌파 가능성
  • 현물 거래량이 현재의 저점 수준에서 다시 회복 조짐을 보일지 여부

정리하면, 지금의 비트코인 시장은 활발한 추세장이라기보다 에너지를 비축하는 정적 구간에 가깝다. 거래는 줄었고, 수익률 매력은 낮아졌으며, 가격은 두터운 지지와 저항 사이에 갇혀 있다. 다만 이런 침묵이 길어질수록, 다음 변동의 강도는 오히려 더 커질 수 있다는 점은 계속 주목할 필요가 있다.



출처 :: https://www.coinddak.com/news/articleView.html?idxno=7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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