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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버리, 엔비디아·마이크론 공매도 확대…AI 반도체 과열에 역베팅

코인딱 📅 2026.08.02 13:00 👁 2 💬 0 👍 0

마이클 버리의 최신 포지션, AI 반도체에 다시 칼끝을 겨누다

영화 「빅쇼트」의 실존 인물로 잘 알려진 마이클 버리가 최근 공개된 포트폴리오 변동 내역에서 주요 반도체 종목과 반도체 ETF에 대한 공매도 비중을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정은 단순한 개별 종목 베팅이 아니라, 최근 강하게 이어진 AI 반도체 상승 흐름 전반에 대한 경계로 해석된다.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버리는 마이크론(MU) 공매도를 880달러 수준에서 새로 잡았고, 반도체 ETF SOXX도 506.0달러에 숏 포지션을 추가했다. 여기에 더해 엔비디아(NVDA)에 대한 기존 공매도 물량 역시 늘린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기존에 보유하던 테슬라팔란티어에 대한 숏 포지션은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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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별 종목이 아닌 반도체 랠리 자체를 겨냥한 베팅

이번 포지션 변화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공매도 대상이 모두 AI와 반도체 밸류체인에 집중돼 있다는 점이다.

  • 마이크론: HBM(고대역폭 메모리) 수요 확대 기대 속에서 대표적인 AI 수혜주로 분류돼 왔다.
  • 엔비디아: AI 반도체 시장의 핵심 상징으로 평가받는 종목이다.
  • SOXX ETF: 특정 기업이 아니라 반도체 업종 전반의 흐름에 베팅할 수 있는 상품이다.

즉, 버리는 단순히 한두 기업의 실적 둔화를 예상한 것이 아니라, 반도체 섹터 전반의 밸류에이션 부담과 랠리 과열 가능성에 무게를 둔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는 과거 서브프라임 위기 당시 시장의 낙관론과 반대로 움직이며 주목받았던 인물이다. 시장이 한쪽 방향으로 지나치게 쏠렸다고 판단될 때 정반대 포지션을 취하는 전략은 이번에도 그대로 이어지고 있다.

기존 숏 포지션도 유지

새로운 공매도만 늘린 것은 아니다. 버리는 이미 보유 중이던 테슬라와 팔란티어의 숏 포지션을 그대로 유지했다. 두 종목 모두 각각 전기차, AI 소프트웨어를 대표하는 성장주로 꼽히며, 시장에서는 꾸준히 고평가 논쟁이 이어져 왔다.

기존 공매도를 정리하지 않았다는 점은, 그가 이들 기업의 주가 수준에 대해 여전히 부담을 느끼고 있음을 시사한다.

매수 쪽은 기술주 대신 실적 기반 업종으로 이동

흥미로운 점은 버리가 숏 포지션만 강화한 것이 아니라, 반대편에서는 비기술 업종 중심의 매수도 함께 늘렸다는 것이다.

  • 룰루레몬(LULU) 118.0달러에 매수 추가
  • 조에티스(ZTS) 76.0달러에 매수 추가
  • 드래프트킹스(DKNG) 23.40달러에 매수 추가
  • 플러터(FLUT) 기존 매수 물량 확대

이들 종목은 AI 반도체처럼 초고성장 기술 테마에 속하지 않는다. 소비재, 동물 헬스케어, 스포츠 베팅처럼 비교적 다른 경기 흐름을 타는 업종들이다. 이는 버리가 한편으로는 기술주 과열에 베팅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상대적으로 실적 가시성이 있는 분야에 자금을 배치하는 전형적인 롱숏 전략을 구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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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시장도 이 움직임을 주시해야 하는 이유

이번 포지션이 직접적으로 비트코인이나 암호화폐를 겨냥한 것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장이 주목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최근 몇 년간 AI 반도체주, 나스닥 성장주, 비트코인 같은 위험자산은 유동성 환경에 따라 함께 움직이는 경향을 보여왔기 때문이다.

특히 기술주가 흔들릴 때 암호화폐 시장도 동반 변동성을 키우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따라서 버리의 대규모 숏 확대는 단순히 반도체 업종 내부 이슈를 넘어, 위험자산 전반의 투자 심리를 압박할 수 있는 신호로 읽힌다.

버리의 베팅이 항상 맞았던 것은 아니다

물론 마이클 버리의 전망이 언제나 적중했던 것은 아니다. 그는 과거에도 시장 고점 부근에서 공격적인 숏 포지션을 잡았다가 손실을 본 사례가 있다. 따라서 이번 포지션만으로 즉시 시장 하락을 단정하기는 어렵다.

다만 AI 반도체 랠리가 정점에 가까운지 여부를 둘러싼 논쟁에 버리가 다시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는 사실만으로도, 투자자들의 경계심은 한층 커질 수 있다. 실제 조정이 현실화할지는 향후 실적 시즌 결과와 엔비디아 주가 흐름이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될 전망이다.



출처 :: https://www.coinddak.com/news/articleView.html?idxno=7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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