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거래량 1.61조 달러 기록한 바이낸스, MEXC는 바이비트 제치고 다시 3위
바이낸스, 7월에도 압도적 1위 유지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순위에서 바이낸스가 다시 한 번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다. 7월 한 달 동안 바이낸스의 총거래량은 1조 6,133억 달러에 달했으며, 전체 시장 점유율은 42.81%로 집계됐다. 이는 코인마켓캡이 공개한 월간 거래량 기준 수치로, 2위인 OKX의 6,467억 달러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단순 비교만으로도 격차가 두 배 이상 벌어졌다.
이번 통계에서 가장 큰 관심을 모은 부분은 3위권 변화였다. MEXC는 3,736억 달러를 기록하며 3,477억 달러의 바이비트를 제치고 다시 3위 자리를 차지했다. 코인마켓캡은 최근 3개월 사이 두 거래소 간 순위가 두 차례 바뀌었다고 설명하며, 중상위권 경쟁이 계속 요동치고 있음을 시사했다.

거래량 대부분은 파생상품…시장 흐름도 동일
바이낸스의 세부 거래 구조를 보면 시장의 무게중심이 어디에 있는지 더 분명해진다. 바이낸스의 현물 거래량은 1,969억 달러였고, 파생상품 거래량은 1조 4,164억 달러로 집계됐다. 파생상품 규모가 현물의 7배를 넘는 셈이다.
이 같은 현상은 바이낸스만의 특징이 아니다. 2위 거래소 OKX 역시 현물 443억 달러보다 파생상품 6,024억 달러가 훨씬 많았다. 전체 시장으로 범위를 넓혀 봐도 흐름은 같다. 7월 전체 거래소 합산 거래량은 3조 7,686억 달러였으며, 이 가운데 3조 2,729억 달러가 파생상품이었다. 반면 현물 거래는 4,957억 달러에 그쳤다.
결국 현재 글로벌 거래소 경쟁력은 현물보다 파생상품 부문에서 얼마나 거래를 끌어오는지에 따라 크게 좌우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레버리지 수요와 회전율이 여전히 시장을 움직이는 핵심 동력이라는 뜻이다.
MEXC·바이비트, 3위 경쟁 재점화
MEXC와 바이비트의 순위 경쟁은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다. 최근 몇 달간 두 거래소는 3위와 4위를 오가며 치열한 접전을 이어가고 있다. 파생상품 상장 확대, 공격적인 수수료 정책, 이용자 유입 전략 등이 맞물리면서 두 거래소의 순위가 계속 바뀌는 모습이다.
MEXC는 7월에 현물 343억 달러, 파생상품 3,393억 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바이비트는 현물 397억 달러로 MEXC보다 앞섰지만, 파생상품 거래량이 3,080억 달러에 머물며 최종 합계에서 밀렸다. 결과적으로 현물보다 파생상품 경쟁력이 이번 순위 변동의 결정적 요인이 됐다.
5위 게이트도 3,223억 달러를 기록하며 바이비트를 가까이 추격했다. 상위권 내 순위가 고정돼 있다기보다, 거래 환경과 상품 전략에 따라 언제든 재편될 수 있는 국면으로 해석된다.

상위 5개 거래소가 시장 대부분 차지
거래량 쏠림 현상도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상위 5개 거래소가 전체 시장의 87.7%를 차지했고, 나머지 거래소들은 제한된 비중을 나눠 갖는 구조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5위권 밖의 주요 거래소 5곳이 공유하는 점유율은 12.3% 수준에 불과하다.
- 6위 비트겟: 2,187억 달러, 점유율 5.80%
- 7위 쿠코인: 761억 달러
- 8위 HTX: 743억 달러
- 9위 코인베이스/데리비트: 458억 달러, 점유율 1.21%
- 10위 크립토닷컴: 323억 달러, 점유율 0.86%
특히 7위권 이하로 내려가면 점유율이 빠르게 낮아진다. 상위 거래소 몇 곳이 거래 유동성을 사실상 장악하는 구조가 점점 더 굳어지고 있는 셈이다.
업비트 11위…현물 중심 구조의 한계도 확인
국내 대표 거래소 업비트는 이번 집계에서 11위에 올랐다. 총거래량은 177억 달러, 전체 점유율은 0.47%였다. 눈에 띄는 부분은 이 거래량 전부가 현물 거래였다는 점이다. 업비트의 파생상품 거래량은 0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국내 규제 환경상 업비트가 파생상품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 구조와 직접 연결된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전체 거래량의 약 87%가 파생상품에서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현물만으로 경쟁하는 거래소는 종합 순위에서 불리할 수밖에 없다.
실제로 업비트의 현물 거래 규모는 HTX나 코인베이스와 비교해도 완전히 뒤처지는 수준은 아니지만, 파생상품 부재로 인해 전체 순위에서는 격차가 벌어진다. 이런 점에서 다음 달에도 MEXC와 바이비트의 3위 경쟁이 이어질지, 그리고 파생상품 중심 시장 구도가 얼마나 더 강화될지가 주요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출처 :: https://www.coinddak.com/news/articleView.html?idxno=746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