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록, 이번 주 비트코인 6억9300만 달러어치 확보…300 BTC 단위 매수 흐름 포착
블랙록 IBIT로 집중된 비트코인 매수세
블랙록이 이번 주 들어 약 6억9300만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BTC)을 추가로 확보한 정황이 확인됐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아캄(Arkham)의 자금 이동 기록에 따르면, 블랙록의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인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로 대규모 자금 유입이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미국 내 비트코인 현물 ETF 전체 순유입 규모는 8억53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최근 15주 사이 가장 큰 수준으로, 한동안 주춤했던 기관 자금 흐름이 다시 강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코인베이스 프라임에서 300 BTC씩 반복 이체
온체인 데이터상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코인베이스 프라임(Coinbase Prime)의 핫월렛에서 블랙록 IBIT 관련 지갑으로 한 번에 300 BTC씩 이동한 거래가 연속적으로 포착됐다는 점이다. 해당 이체는 약 17시간 전부터 하루 전 구간까지 비교적 촘촘하게 이어졌다.
각 거래의 달러 기준 규모는 대체로 1930만~1943만 달러 수준으로 집계됐다. 이는 비트코인 가격 변동에 따라 소폭 차이를 보인 결과다.
이 같은 흐름은 ETF 운용사가 기관 수탁 파트너인 코인베이스를 통해 현물 비트코인을 매수한 뒤, 이를 수탁 지갑으로 옮기는 전형적인 구조와 맞아떨어진다. 특히 짧은 시간 안에 동일한 300 BTC 단위의 거래가 반복됐다는 점은, 신규 자금이 꾸준히 유입됐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왜 다시 ETF 자금이 몰리고 있나
이번 움직임에서 핵심은 블랙록만의 매수 규모가 아니라,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 전체가 동시에 강한 순유입을 기록했다는 점이다. 주간 기준 8억5300만 달러 유입은 15주 만의 최고치로, 여름 이후 이어졌던 관망세와 간헐적 유출 국면에서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블랙록의 IBIT는 상장 이후 줄곧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 시장에서 가장 강한 자금 흡수력을 보여온 상품이다. 이번 주 블랙록의 매집 규모가 6억9300만 달러에 달했다는 것은, 전체 ETF 순유입 중 상당 부분을 IBIT가 주도했다는 의미로도 해석할 수 있다.

기관 수요가 다시 살아났다는 신호일까
ETF 자금 흐름은 단기적인 개인 투자 심리보다 기관의 중장기 자산 배분 판단을 더 직접적으로 반영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이번처럼 순유입 규모가 15주 만에 최고 수준으로 뛰었다는 사실은, 가격 조정 구간에서 기관이 오히려 비트코인 비중 확대에 나서고 있다는 해석에 힘을 싣는다.
물론 며칠간의 매집 데이터만으로 곧바로 추세 전환을 단정하기는 어렵다. 다만 아래와 같은 점은 분명히 주목할 만하다.
- 300 BTC 단위의 반복 매수가 하루 이상 이어졌다는 점
- 이 흐름이 블랙록 IBIT 단일 상품에 집중됐다는 점
- 동시에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 전체 순유입도 확대됐다는 점
다음 주 확인해야 할 포인트
시장 참가자들이 앞으로 살펴봐야 할 지점은 비교적 명확하다. 우선 이번 주 되살아난 ETF 순유입 흐름이 다음 주에도 이어지는지가 중요하다. 여기에 더해 코인베이스 프라임을 거친 300 BTC 단위 이동 패턴이 추가로 포착되는지도 기관 매수세 지속 여부를 판단하는 단서가 될 수 있다.
결국 이번 데이터는 단순한 일회성 거래라기보다, 기관 자금이 다시 비트코인 시장으로 유입될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읽힌다. 향후 ETF 자금 흐름과 온체인 이동 기록이 같은 방향을 유지한다면, 시장은 이를 한층 더 강한 매수 신호로 받아들일 수 있다.
출처 :: https://www.coinddak.com/news/articleView.html?idxno=746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