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리티법 지연이 상승 신호일까…애쉬크립토, 블랙록식 비트코인 매집 시나리오 재조명
클래리티법 지연, 악재가 아니라 기회라는 시각
암호화폐 시장 분석가 애쉬크립토(AshCrypto)가 미국의 클래리티법(CLARITY Act) 처리 지연을 단순한 악재로 볼 필요는 없다고 주장했다. 그의 핵심 논리는 현재의 규제 불확실성이 오히려 과거 블랙록(BlackRock)이 비트코인을 조용히 모아가던 시기와 유사하다는 점에 있다.
애쉬크립토는 X(구 트위터)를 통해 “클래리티법 지연은 강세 재료가 될 수도 있다”며, 시장이 놓치고 있는 과거 사례로 블랙록의 현물 ETF 흐름을 다시 언급했다.

개인 투자자가 떠날 때 기관은 움직였다
그가 제시한 과거 사례의 중심에는 기관과 개인 투자자의 상반된 행동이 있다. 2022년 약세장에서 시장 분위기가 극도로 얼어붙고 개인 투자자들이 손절에 나설 때, 블랙록은 조용히 사설 비트코인 신탁(Private Bitcoin Trust)을 선보였다.
당시 비트코인은 고점 대비 약 77% 하락한 구간까지 밀려 있었다. 시장 참가자 다수는 “왜 대형 기관은 이런 폭락 국면에서 별다른 움직임이 없느냐”는 반응을 보였지만, 애쉬크립토는 실제로는 기관이 그 시점을 저가 매집 구간으로 활용했을 가능성에 주목했다.
그의 해석에 따르면 기관은 이미 이후 전개될 이벤트를 염두에 두고 있었고, 특히 비트코인 현물 ETF 등장 가능성을 선반영하며 포지션을 구축했다는 것이다.
블랙록 ETF 신청 전후의 심리 차이
이후 블랙록은 시장 참여자 상당수가 사실상 기대를 접은 시점에 현물 비트코인 ETF 신청에 나섰다. 하지만 개인 투자자들의 반응은 냉담했다. 많은 이들이 당시 반등을 일시적 움직임으로 보고, 결국 실패하는 랠리가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애쉬크립토는 이 흐름이 전형적인 시장 심리 사이클을 보여준다고 봤다. 바닥권에서는 개인이 시장에서 이탈하고, 이후에는 모든 재료를 의심하며, 상승이 시작돼도 믿지 못하다가, 결국 가격이 상당히 오른 뒤에야 매수에 가담하는 패턴이 반복된다는 설명이다.
ETF 승인 무렵 나타난 큰 상승폭
그의 분석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ETF 승인 국면 전후로 3만 8,700달러에서 12만 6,000달러까지 강하게 상승했다. 그리고 개인 투자자들은 주요 뉴스가 시장에 충분히 반영된 뒤에야 뒤늦게 진입하는 모습을 보였다.
- 바닥권: 개인 투자자 이탈
- 초기 반등 구간: 시장 전반에 대한 불신 확대
- 상승 진행 구간: “이번 랠리도 실패할 것”이라는 인식
- 고점 인접 구간: 뒤늦은 개인 매수 유입
애쉬크립토는 이러한 흐름이 이번에도 반복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왜 클래리티법 지연이 다시 주목받는가
그가 현재 시장과 과거를 연결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클래리티법은 이미 하원을 통과했고, 상원 위원회 승인 단계까지 진척됐지만, 최종 절차에서 속도가 늦춰지면서 시장은 다시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이 과정에서 비트코인 가격도 고점 대비 약 54% 조정을 받은 상태라는 점이 강조된다.
애쉬크립토는 여기서 기관의 관점을 상정한다. 만약 규제 명확화가 이뤄져 향후 수조 달러 규모의 자금이 암호화폐 시장으로 들어올 가능성이 있다면, 대형 자금은 그 이전에 더 유리한 가격에서 비트코인을 확보하려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즉, 규제 지연은 단기적으로는 불확실성으로 보일 수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기관에 저가 매집 시간을 제공하는 변수로도 해석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같은 시나리오가 반복된다는 보장은 없다
물론 이런 분석은 어디까지나 과거 패턴을 현재에 대입한 해석이라는 점에서 신중하게 볼 필요가 있다. 2022년과 지금은 거시경제 환경도 다르고, 규제 당국의 속도와 시장 구조 역시 완전히 같다고 보기 어렵다.
또한 클래리티법이 실제로 언제 최종 통과될지, 그 과정에서 기관 자금이 어떤 방식으로 움직일지는 아직 확인된 사실이 아니다. 따라서 이를 확정적 시나리오로 받아들이기보다는, 시장을 읽는 하나의 관점으로 참고하는 편이 적절하다.
시장의 공포 속에서 기관은 반대로 움직일까
애쉬크립토가 던지는 메시지는 비교적 명확하다. 다수의 투자자가 규제 지연을 두려워하는 시기일수록, 과거에는 오히려 대형 기관이 조용히 반대편 포지션을 취했을 수 있다는 점을 떠올려야 한다는 것이다.
결국 향후 클래리티법의 상원 표결 일정과 후속 절차가 이 시나리오의 현실성을 가늠할 중요한 분기점이 될 가능성이 크다. 시장은 지금, 규제 지연을 위기로 볼지 아니면 다음 상승 국면을 준비하는 과정으로 볼지 시험대에 올라 있다.
출처 :: https://www.coinddak.com/news/articleView.html?idxno=747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