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록, 6개월래 최대 비트코인 흡수 정황…IBIT로 300BTC씩 연속 유입
블랙록 고객 자금, 비트코인으로 대거 이동
블랙록이 최근 반년 사이 가장 큰 규모로 비트코인 매수에 나선 정황이 포착됐다. 온체인 분석업체 아컴(Arkham)은 X를 통해 블랙록 관련 주소 흐름을 언급하며, 고객 자금으로 보이는 물량이 5억 달러를 웃도는 비트코인 매수로 이어졌다고 전했다. 아컴은 이번 움직임을 두고 최근 6개월여 기간 중 가장 큰 수준의 매집으로 해석했다.
추적된 자금 흐름을 보면, 다수의 이체가 코인베이스 프라임(Coinbase Prime) 핫월렛에서 출발해 블랙록의 현물 비트코인 ETF인 IBIT 관련 주소로 향하는 형태를 띠었다. 이는 기관 자금이 ETF 편입을 위해 단계적으로 이전되는 전형적인 모습으로 읽힌다.

300비트코인 단위로 나눠진 반복 이체 패턴
거래 기록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300BTC씩 쪼개진 연속 이체다. 코인베이스 프라임 핫월렛(3MqUP)에서 블랙록 IBIT ETF 주소로 건당 약 2,300만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이 여러 차례 이동했다. 각각의 전송은 11분, 13분, 30분, 33분, 37분 전 등 비교적 짧은 간격을 두고 이어졌다.
이 같은 방식은 기관이 대규모 주문을 한 번에 노출하지 않고, 시장 충격을 줄이기 위해 물량을 분할 집행할 때 자주 나타난다. 목표 수량을 효율적으로 채우기 위한 전략적 매수로 해석할 수 있다.
- 주요 이체 단위: 300 비트코인
- 건당 추정 금액: 약 2,300만 달러
- 이체 간격: 수십 분 이내 반복
- 예외 거래: 30.571BTC 등 잔여 물량 조정으로 보이는 이체 포함
실제로 동일한 시간대에 300BTC 외에도 30.571BTC가 별도로 들어온 기록이 확인됐다. 이런 흐름은 단순 반복 매수 외에도 세부 수량을 맞추기 위한 보정 거래가 섞여 있었을 가능성을 보여준다.

비트코인뿐 아니라 이더리움 ETF로도 자금 유입
이번 움직임은 비트코인에만 그치지 않았다. 같은 시점에 코인베이스 프라임 핫월렛(0xceB)에서 블랙록의 현물 이더리움 ETF인 ETHA 주소로 4,531 ETH, 금액으로는 약 1,087만 달러가 이동한 정황도 포착됐다.
여기에 더해 약 2시간 전에는 스테이킹 이더리움 ETF로 추정되는 ETHB 주소로 2,641 ETH, 약 627만 달러 규모의 이체도 있었다.
즉, 블랙록 관련 자금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상품으로 동시에 유입됐다는 점이 중요하다. 이는 특정 종목에 대한 단발성 베팅이라기보다, 기관 투자자 전반에서 위험자산 선호가 다시 살아나는 리스크온 흐름일 가능성을 시사한다.

이번 매수 흐름이 주목받는 이유
핵심은 단순한 금액 규모보다 시점과 강도에 있다. 아컴이 강조한 것처럼 이번 매집은 6개월 이상 잠잠했던 흐름 이후 나타난 최대급 매수 정황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최근까지 상대적으로 조용했던 기관 수요가 다시 시장에 복귀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현물 ETF는 출시 이후 비트코인 수급 구조에서 매우 중요한 축으로 자리 잡았다. 그중에서도 IBIT로의 대규모 자금 유입은 실제 시장에서 추가 매수 압력으로 연결되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다만 온체인 데이터만으로 단정하긴 이르다
물론 블록체인상 ETF 주소로 자금이 들어갔다고 해서, 그것이 곧바로 공식적인 순유입(net inflow)으로 확정되는 것은 아니다. 상환 절차나 내부 재배치, 보관 구조 변경 과정에서 발생한 이동일 가능성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
결국 최종 판단의 기준은 운용사가 공개하는 일일 ETF 자금 유입·유출 통계다. 따라서 이번 온체인 흐름이 실제로 블랙록 IBIT의 공식 순유입 수치와 얼마나 일치하는지가 앞으로 확인해야 할 핵심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출처 :: https://www.coinddak.com/news/articleView.html?idxno=774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