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리의 비트마인, 이더리움 1억3400만 달러 추가 매집…공급량 5% 눈앞
비트마인, 최근 1주일 동안 대규모 이더리움 매수
톰 리가 이끄는 비트마인(Bitmine)이 최근 일주일 사이 이더리움(ETH)을 약 1억 3,400만 달러 규모로 추가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체인 데이터 분석업체 아캄(Arkham) 집계 기준으로, 이는 비트마인이 지난 약 두 달 동안 기록한 주간 매수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이번 매집으로 비트마인의 전체 이더리움 보유 가치는 143억 5,000만 달러 수준까지 확대됐다. 아캄에 따르면 이 물량은 전체 이더리움 유통 공급량의 4.89%에 해당한다. 다시 말해, 상징적인 5% 보유선까지는 약 3억 2,450만 달러어치만 더 확보하면 되는 상황이다.

공개 상장사가 특정 암호화폐 공급량의 20분의 1에 가까운 비중을 확보하려는 흐름은 시장에서 상당한 상징성을 갖는다. 이런 장면은 비트코인 시장에서 대규모 보유 전략으로 주목받아온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사례를 자연스럽게 떠올리게 한다.
이번 대량 매수는 일회성이 아니라 축적 흐름의 연장선
비트마인의 지갑 움직임을 살펴보면, 이번 매수는 단순한 단발성 이벤트로 보기 어렵다. 여러 주소를 통해 이더리움을 꾸준히 모아온 흐름이 이어지고 있으며, 특정 지갑에는 37만 6,968 ETH가 표시되는 등 보유 자산이 복수의 주소에 분산된 모습이다. 다만 포트폴리오 전체로 보면 자산 대부분이 이더리움에 집중돼 있다는 점이 뚜렷하다.
특히 눈에 띄는 부분은 매수 타이밍이다. 최근 두 달 동안 비트마인의 주간 매수 강도는 이전보다 다소 완만해진 듯 보였지만, 이번 주 다시 1억 달러가 넘는 대형 매수가 나타나면서 축적 속도가 재차 살아나는 분위기다.
잔고 추이를 보면 보유 자산 가치는 한때 14억~16억 달러 구간까지 올라섰다가 이후 조정을 거친 뒤 다시 바닥을 다지는 흐름을 보여왔다. 이런 패턴은 단기 매매보다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보유량을 늘리는 전략에 가깝다는 해석을 가능하게 한다.

보관에 그치지 않고 스테이킹까지 병행
비트마인의 전략은 단순 매수 후 보유에만 머물지 않는다. 이들은 확보한 이더리움 일부를 이더리움2 비콘 예치 컨트랙트(Eth2 Beacon Deposit Contract)로 반복적으로 이동시키며 스테이킹도 병행하고 있다.
약 한 달 전 기준 온체인 흐름을 보면, 비트마인 관련 지갑들이 1,900 ETH 단위, 금액으로는 약 332만 달러 규모의 예치를 여러 차례 실행한 정황이 포착됐다. 여기에 더해 팰컨엑스(FalconX) 핫월렛에서 비트마인의 스테이킹 추정 주소로 6,000 ETH, 약 1,118만 달러가 이동한 기록도 확인됐다.
이는 기관 투자자들이 주로 활용하는 전형적인 자산 운용 방식으로 볼 수 있다. 즉, 단순히 코인을 쌓아두는 것이 아니라 스테이킹 수익까지 확보하면서 자산 효율을 높이려는 접근이다.
- 현물 보유 확대: 시장 내 이더리움 보유량 증가
- 스테이킹 병행: 보유 자산으로 추가 수익 창출
- 유통 물량 축소 효과: 시장에서 즉시 거래 가능한 ETH 감소

같은 시기 다른 대형 이더리움 고래들도 비슷한 움직임을 보였다. 이들은 배치 예치 컨트랙트나 코인베이스 프라임(Coinbase Prime)의 배치 스테이킹 경로를 통해 수만 ETH를 이동시키며 시장 내 축적 흐름에 동참했다.
공급량 5% 확보가 갖는 의미
비트마인의 자금 이동 구조를 시각적으로 살펴보면, 수많은 지갑이 연결된 네트워크를 통해 이더리움이 유입되고, 이후 일부 물량은 스테이킹 컨트랙트나 거래소 커스터디 경로로 흘러가는 형태를 보인다. 유입 측에는 팰컨엑스를 포함한 기관용 창구가 자리하고, 유출 측에는 이더리움2 예치 주소와 코인베이스 계열 수탁 경로가 포진해 있다.
단일 기업이 전체 공급량의 5%를 확보한다는 것은 단순한 숫자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그만큼 시장에서 자유롭게 거래될 수 있는 물량이 줄어들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스테이킹된 자산은 즉각적인 매도 가능성이 낮아, 매집과 예치가 동시에 진행될수록 실제 유동성은 더 타이트해질 수 있다.
만약 비트마인이 지금과 같은 속도로 이더리움 매집을 이어간다면, 남은 3억 2,450만 달러 규모의 추가 매수 완료 시점은 중요한 전환점이 될 가능성이 있다. 공급량 5% 돌파 여부는 단순 보유 기록을 넘어, 향후 시장 구조와 수급에 대한 해석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

앞으로 체크해야 할 포인트
향후 관전 포인트는 명확하다. 비트마인이 현재의 공격적인 매수 페이스를 유지할지, 혹은 시장 변동성에 맞춰 속도 조절에 나설지가 핵심이다. 다음 주 발표될 온체인 매수 데이터는 5% 보유선 돌파 가능성을 가늠하는 첫 번째 신호가 될 전망이다.
출처 :: https://www.coinddak.com/news/articleView.html?idxno=795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