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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파이 보안 경고등…최근 1년 해킹 피해 1조 9천억원 규모

코인딱 📅 2026.04.11 23:00 👁 3 💬 0 👍 0

디파이 시장, 잇따른 해킹으로 신뢰 시험대에 올라

탈중앙화금융(DeFi) 분야가 보안 문제로 다시 한 번 큰 도전에 직면했다. 올해 들어서만 37개의 분산형 애플리케이션이 공격을 받았고, 이 과정에서 수백억원대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단순한 개별 사고를 넘어, 디파이 전반의 안정성과 신뢰를 흔드는 흐름이라는 점에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해킹 추적 플랫폼 디파이라마(DeFiLlama) 데이터에 따르면, 최근 보안 사고는 특정 프로젝트만의 문제가 아니라 암호화폐 업계 전반에 부담을 주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프로토콜 설계상 결함접근 권한 관리 미비가 주요 침투 경로로 지목되면서, 보다 근본적인 보안 점검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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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월별 피해 흐름을 보면 공격이 고르게 발생하기보다는 특정 시점에 대규모로 집중되는 양상이 확인된다. 이는 공격자들이 시장 분위기와 각 프로젝트의 방어 수준을 분석한 뒤, 성공 가능성이 높은 타이밍을 골라 움직이고 있음을 시사한다.

2026년 4월까지 확인된 주요 디파이 해킹 사례

올해 4월까지 드러난 사건들을 살펴보면, 해커들의 수법이 한층 정교해지고 있다는 점이 두드러진다. 단순한 코드 버그 악용을 넘어, 프로토콜 구조와 운영 방식의 허점을 복합적으로 파고드는 형태가 늘고 있다.

아에시르(Aethir) 프로토콜

아에시르 프로토콜은 약 4억 2천 3백만원 규모의 피해를 입었다. 이번 공격은 접근 제어 취약점을 집중적으로 노린 사례로 분석되며, 관리자 권한 및 핵심 기능 통제 체계가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보여줬다.

BSC TMM/USDT 풀

BSC 기반 TMM/USDT 풀에서는 약 16억 7천만원 상당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조사 결과 리저브 조작 공격(Reserve Manipulation Attack)이 활용된 것으로 파악됐으며, 자동화 마켓메이커(AMM) 구조가 특정 상황에서 얼마나 취약해질 수 있는지를 드러낸 사건으로 평가된다.

실로 V2(Silo V2)

실로 V2 역시 약 3억 9천 2백만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이 사건은 오라클 익스플로잇과 관련된 공격으로, 외부 가격 정보 시스템의 정확성과 보안이 디파이 프로토콜의 핵심 리스크 요소임을 보여준다.

최근 365일 누적 피해, 14억 달러 넘어

더 큰 문제는 단기 통계가 아니라 최근 1년간 누적된 피해 규모다. 지난 365일 동안 해커들이 탈취한 자금은 총 14억 1천 3백만 달러, 한화로 약 1조 9천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디파이 생태계 전체 예치 자산(TVL)과 비교해도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는 수준이다.

유형별로 보면 전체 피해의 70% 이상이 프로토콜 로직 결함에서 비롯됐다. 나머지 약 30%는 인프라 계층 취약점, 운영상 허점, 관리자 키 탈취 등의 문제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더해 브릿지 프로토콜에서도 별도로 3천 2백만 달러 규모의 피해가 발생했다. 여러 체인을 연결하는 크로스체인 구조가 편의성을 높이는 동시에, 새로운 공격 표면을 만들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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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킹 방식은 더 복잡해지고 있다

최근 디파이 공격은 더 이상 단순한 스마트 컨트랙트 오류 악용에 머물지 않는다. 해커들은 플래시 론으로 대규모 자금을 순간적으로 조달한 뒤, 여러 프로토콜을 연달아 겨냥하는 식의 복합 공격을 구사하고 있다.

특히 솔리디티(Solidity)로 개발된 스마트 컨트랙트가 주요 표적이 되는 경우가 많다. 일부에서는 러스트(Rust) 기반 프로토콜보다 상대적으로 취약점 노출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이에 따라 프로젝트 초기 단계부터 개발 언어 선택과 보안 설계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또 월별 공격 패턴을 보면 가격 변동성이 확대되는 시기와 해킹 증가 시점이 겹치는 경향도 관찰된다. 시장이 흔들릴수록 보안 대응 인력이 분산되고, 혼란 속에서 이상 거래를 즉시 식별하기 어려워지는 점을 해커들이 노리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업계가 꺼내든 보안 강화 해법

이 같은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디파이 프로젝트들은 보다 입체적인 보안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가장 기본적으로는 코드 감사(Audit)를 강화하고, 버그 바운티 프로그램을 운영해 화이트햇 해커들이 취약점을 사전에 찾아낼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온체인 모니터링 시스템 도입도 빠르게 확산되는 추세다. 비정상적인 거래 흐름이나 급격한 자금 이동이 감지되면, 프로토콜이 자동으로 일부 기능을 일시 중단하는 방식의 방어 장치가 핵심 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다.

  • 정기 코드 감사를 통한 취약점 사전 제거
  • 버그 바운티 운영으로 외부 보안 인력 참여 확대
  • 실시간 온체인 감시로 이상 거래 조기 탐지
  • 멀티시그 지갑 적용으로 관리자 키 단일 실패 위험 축소
  • 타임록 기능 강화로 중요 변경 사항에 대한 검증 시간 확보

이와 함께 멀티시그와 타임록을 통해 관리자 권한 남용이나 키 탈취 가능성을 낮추려는 시도도 이어지고 있다. 다만 보안 장치를 강화할수록 사용 편의성이 떨어질 수 있어, 서비스 접근성과 안전성 사이에서 균형을 찾는 것이 중요한 과제로 남아 있다.

사용자 보호가 디파이 신뢰 회복의 핵심

업계 전문가들은 이제 디파이 프로젝트가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기준은 사용자 자금 보호라고 강조한다. 단기적인 수익 확대보다 장기적인 생태계 유지와 신뢰 확보가 우선이라는 인식이 점차 확산되는 분위기다.

최근에는 보험 프로토콜과의 연계를 통해 리스크를 분산하려는 움직임도 주목받고 있다. 해킹 사고가 발생했을 때 이용자에게 일정 수준의 보상을 제공할 수 있는 장치가 필요하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규제당국 역시 디파이 보안 기준 정립에 관심을 높이고 있다. 업계 내부에서 자율 규제를 바탕으로 보안 표준을 선제적으로 마련할 경우, 외부 규제 압박을 완화하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결국 디파이 시장의 지속 가능성은 혁신 속도만이 아니라 얼마나 견고한 보안 체계를 갖추느냐에 달려 있다. 해킹 피해가 반복되는 상황에서, 사용자 보호를 중심에 둔 구조 개편이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 과제가 되고 있다.



출처 :: https://www.coinddak.com/news/articleView.html?idxno=4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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