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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거래소별 같은 알트코인 가격 차이, 왜 벌어질까…핵심은 유동성

코인딱 📅 2026.09.08 23:01 👁 6 💬 0 👍 0

국내 거래소마다 같은 코인 가격이 다른 이유

국내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동일한 알트코인이 서로 다른 가격으로 표시되는 현상이 다시 확인됐다. 연합뉴스가 8일 전한 내용에 따르면, 7일 오후 2시 20분 기준 익명의 A코인은 업비트에서 131원, 빗썸에서는 129원, 코인원에서는 119원, 코빗에서는 105원으로 나타났다. 같은 자산인데도 거래소별로 최대 26원까지 차이가 벌어진 셈이다.

이처럼 가격이 엇갈린 배경에는 단순한 시세 변동이 아니라 거래소마다 다른 유동성 수준이 자리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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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시 가격보다 더 중요한 거래대금

가격 차이만 문제가 아니었다. 같은 시각 기준 최근 24시간 거래대금을 보면 업비트는 4억 2,834만원으로 집계됐지만, 빗썸은 8,313만원에 머물렀다. 반면 코빗은 5,000원, 코인원은 0원 수준이었다. 일부 거래소에서는 사실상 하루 동안 거래가 거의 없었다는 의미다.

거래가 활발하지 않으면 화면에 보이는 가격이 현재 시장 상황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할 수 있다. 체결이 드문 종목은 오래전 마지막 거래 가격이 그대로 시세처럼 남아 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따라서 코빗의 105원이나 코인원의 119원 역시 실시간으로 형성된 가격이라기보다, 이전 체결가가 유지된 결과일 수 있다.

거래 없는 상장 종목, 생각보다 많다

이 문제는 특정 코인 하나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연합뉴스 취재에 따르면 7일 오후 2시 기준으로 코빗에 상장된 190여 개 가상자산 가운데 80여 개, 코인원에 상장된 360여 개 중 130여 개는 최근 24시간 거래대금이 0원이었다. 즉, 적지 않은 종목이 하루 동안 단 한 번도 거래되지 않은 셈이다.

  • 코빗: 상장 종목 190여 개 중 80여 개 거래대금 0원
  • 코인원: 상장 종목 360여 개 중 130여 개 거래대금 0원

이런 환경에서는 투자자가 보고 있는 숫자가 실제 매매 가능한 가격과 다를 수 있다. 겉으로는 시세가 형성된 것처럼 보여도, 막상 주문을 넣으면 전혀 다른 가격에 체결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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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료보다 무서운 슬리피지

투자자들이 거래소를 선택할 때 가장 먼저 비교하는 요소 중 하나는 매매 수수료다. 하지만 수수료만 보고 거래소를 결정하면 실제 비용을 놓칠 수 있다. 유동성이 부족한 시장에서는 매수·매도 호가 간격이 넓어지고, 원하는 가격대에 쌓인 물량도 적기 때문이다.

이 경우 주문이 한 번에 원하는 가격으로 체결되지 않고, 더 불리한 가격으로 나눠 체결되는 슬리피지가 발생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화면에 105원이 표시돼 있더라도, 실제로 그 가격에 충분한 물량을 매수할 수 있는지는 전혀 다른 문제다.

마지막 체결가만 믿으면 안 되는 이유

이번 수치는 특정 시점을 기준으로 확인된 사례이며, 보도에서는 해당 종목명을 공개하지 않았다. 따라서 이것이 모든 코인이나 모든 거래소 상황을 대표한다고 보기는 어렵다. 다만 국내에서 여러 거래소에 중복 상장된 알트코인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어느 거래소를 이용하느냐에 따라 실제 거래 환경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은 분명해 보인다.

결국 투자자는 마지막 체결가만 보고 판단해서는 안 된다. 아래 요소를 함께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 최근 24시간 거래대금
  • 실시간 매수·매도 호가
  • 호가별 잔량과 시장 깊이
  • 주문 시 실제 체결 가능 가격

앞으로는 단순히 표시된 시세보다 호가 깊이와 실제 체결 여건이 얼마나 개선되는지가 해당 종목의 유동성을 판단하는 더 현실적인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출처 :: https://www.coinddak.com/news/articleView.html?idxno=80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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