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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직후부터 약세…GSR 분석 “FDV 10억 달러 이상 토큰, 1년 뒤 중간 수익률 -81%”

코인딱 📅 2026.09.21 23:01 👁 1 💬 0 👍 0

상장 초반부터 수익률 악화…토큰 성과, 생각보다 빠르게 꺾였다

거래소에 새로 입성한 토큰이 초반부터 약세를 보인다는 분석이 나왔다. GSR 리서치는 주요 거래소에서 이뤄진 2,300건 이상의 토큰 상장 사례를 조사한 결과, 상장 후 불과 3일 만에 중간 수익률이 손실 구간으로 내려갔고, 90일 시점에는 낙폭이 절반 수준에 가까워졌다고 밝혔다.

특히 시작 시점의 완전희석가치(FDV)가 높을수록 이후 성과가 더 부진한 흐름이 뚜렷했다. 겉으로는 대형 프로젝트처럼 보이더라도, 실제로는 상장가에 진입한 투자자에게 불리한 결과가 이어졌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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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V가 클수록 손실폭 확대…대형 밸류 토큰의 1년 성적표

가장 눈길을 끈 구간은 FDV 10억 달러를 넘긴 상태로 상장한 토큰이다. 이들 토큰의 중간 수익률은 상장 후 3일 기준 -5%였고, 30일에는 -25%, 90일에는 -49%, 180일에는 -66%로 밀렸다. 360일이 지난 시점의 중간값은 결국 -81%에 도달했다.

다른 고평가 구간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FDV 5억~10억 달러 토큰은 1년 뒤 -77%, 2억~5억 달러는 -75%, 1억~2억 달러는 -76%를 기록했다. 즉, 상장 시점의 밸류에이션이 큰 토큰일수록 장기 성과가 좋았다고 보기 어려운 셈이다.

반면 상대적으로 조용하게 출발한 토큰은 낙폭이 덜했다. FDV 1,000만 달러 미만으로 상장한 경우 1년 뒤 중간 수익률은 -49%로 집계됐다. 여전히 하락이 크지만, 초대형 FDV 토큰과 비교하면 30%포인트 이상 방어한 결과다.

이번 통계는 2026년 9월 17일 기준 데이터로 집계됐으며, 자료 출처는 GSR 리서치와 코인게코다.

리포트가 던진 메시지: “출혈은 상장에서 시작된다”

GSR은 해당 보고서에 “The Bleed Starts at Listing”이라는 제목을 붙였다. 단순히 살아남은 프로젝트만 본 것이 아니라, 상장폐지된 토큰과 실패 사례까지 함께 포함해 분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화려한 데뷔 뒤에 숨어 있던 구조적 약점을 통계로 드러낸 셈이다.

왜 상장가는 높아지는가

GSR이 지적한 핵심은 상장 과정에 얽힌 이해관계다. 높은 상장가는 여러 참여자에게 유리하게 작동할 수 있다.

  • VC는 투자 평가이익을 크게 보이게 할 수 있고,
  • 프로젝트 팀은 보유 토큰의 장부상 가치를 끌어올릴 수 있으며,
  • 거래소는 대형 자산을 유치했다는 성과를 강조할 수 있다.

결국 상장을 둘러싼 기존 이해관계자 다수가 높은 가격을 선호하는 구조가 만들어진다. 하지만 문제는 그 가격이 신규 매수자에게 꼭 유리한 출발점은 아니라는 점이다.

기존 보유자와 이제 막 시장에 진입하려는 투자자는 같은 자산을 보더라도 원하는 가격이 다르다. GSR은 이런 충돌이 저유통·고FDV 구조의 본질과 맞닿아 있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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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유통량이 만드는 착시…고FDV 구조의 부담

초기 유통량이 적은 토큰은 제한된 물량만 시장에서 거래되기 때문에 가격이 높게 형성되기 쉽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 잠겨 있던 토큰이 순차적으로 시장에 풀리면서 공급 부담이 커진다. 시장은 계속해서 새로 나오는 물량을 받아내야 하고, 이 과정에서 가격은 하방 압력을 받게 된다.

이 구조는 최근 몇 년간 반복적으로 지적돼 온 “낮은 유통량, 높은 FDV(low float, high FDV)” 상장 방식과 직결된다. 화면에 표시되는 시가총액은 실제 유통 물량 기준이지만, FDV는 앞으로 풀릴 전체 물량까지 반영한다. 따라서 두 수치의 간격이 클수록 미래 매도 압력이 잠재해 있을 가능성이 높다.

모든 신규 토큰이 같은 길을 가는 것은 아니다

물론 GSR도 이번 결과를 절대적인 법칙으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고 선을 그었다. 모든 신규 상장 코인이 반드시 하락한다고 단정할 수는 없고, 저유통 구조만이 유일한 원인이라고 보기도 어렵다. 표본 안에는 성공적으로 안착한 프로젝트도 포함돼 있으며, 제시된 수치는 어디까지나 중앙값이다.

투자자가 정말 봐야 할 것은 무엇인가

그럼에도 이번 보고서가 던지는 질문은 분명하다. 시장이 “유명 VC가 들어왔다”, “대형 프로젝트다”라는 메시지에 주목할 때, 투자자는 한 걸음 더 들어가 내가 같은 자산을 어떤 가격과 조건으로 사는지를 따져봐야 한다는 점이다.

상장 첫날의 화려한 분위기보다 중요한 것은 실제 진입 가격, 유통량 규모, 그리고 앞으로의 물량 해제 일정이다. GSR의 분석은 신규 토큰 투자에서 헤드라인보다 토크노믹스와 상장 구조를 먼저 확인해야 한다는 경고로 읽힌다.



출처 :: https://www.coinddak.com/news/articleView.html?idxno=8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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