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 지캐시 현물 거래 3위 부상…크라켄·OKX 앞선 5,087만 달러 기록
솔라나 기반 거래, 지캐시 현물 시장에서 존재감 확대
솔라나(Solana) 생태계가 지캐시(Zcash) 현물 거래 부문에서 주요 중앙화 거래소들을 제치며 상위권에 진입했다. 암호화폐 리서치 기업 메사리(Messari)는 X를 통해, 전일 기준 솔라나가 지캐시 현물 거래에서 세 번째로 큰 거래처였다고 전했다.
블록웍스(Blockworks) 집계에 따르면 솔라나의 하루 지캐시 현물 거래량은 5,087만 달러로 나타났으며, 전체 시장에서 6.65%의 비중을 차지했다. 같은 기간 1위는 바이낸스로 3억 4,590만 달러(45.24%), 2위는 코인베이스로 1억 5,590만 달러(20.4%)를 기록했다.

단순 순위보다 더 눈에 띄는 것은 증가 속도
이번 집계에서 특히 주목할 부분은 순위 자체보다 거래량 변화폭이다. 솔라나에서 이뤄진 지캐시 현물 거래는 24시간 동안 43.1% 증가하며 상위 6개 거래 장소 가운데 가장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중앙화 거래소들은 엇갈린 흐름을 나타냈다. 크라켄은 3,890만 달러로 4위에 올랐지만 거래량은 41.02% 감소했고, OKX는 3,856만 달러로 5위를 기록하며 47.56% 급감했다. 쿠코인 역시 3,739만 달러로 6위였으나 9.77% 줄어든 모습이었다.
- 솔라나: 5,087만 달러, 점유율 6.65%, 24시간 +43.1%
- 바이낸스: 3억 4,590만 달러, 점유율 45.24%, +15.44%
- 코인베이스: 1억 5,590만 달러, 점유율 20.4%, +3.03%
- 크라켄: 3,890만 달러, -41.02%
- OKX: 3,856만 달러, -47.56%
- 쿠코인: 3,739만 달러, -9.77%
즉, 상위권 거래처 가운데 솔라나는 유일하게 두드러진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였고, 일부 대형 CEX는 오히려 큰 폭의 감소를 겪었다.
왜 자금은 솔라나 쪽으로 이동했을까
최근 지캐시는 프라이버시 코인 전반에 대한 관심 회복과 함께 거래가 다시 활발해지고 있는 종목으로 꼽힌다. 이런 흐름 속에서 거래 수요가 솔라나 기반 탈중앙화 거래소(DEX)로 유입됐다는 점은 의미가 크다.
이는 프라이버시 자산을 거래하려는 참여자들이 중앙화 거래소의 계정 생성이나 KYC 절차 대신, 보다 직접적인 온체인 거래 경로를 선호하기 시작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특히 프라이버시 코인은 규제 이슈와 맞물려 중앙화 플랫폼에서 제약을 받아온 경우가 많아, 검열 저항성이 높은 거래 환경에 대한 수요가 커질 수 있다.

솔라나 DEX 생태계의 유동성 흡수력 주목
솔라나는 그동안 낮은 수수료와 빠른 처리 속도를 무기로 밈코인, 소형 알트코인, 다양한 롱테일 자산 거래가 활발한 체인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이번에 지캐시 현물 시장에서도 크라켄과 OKX를 넘어섰다는 점은, 솔라나 DEX 생태계가 특정 자산군에서 이미 상당한 수준의 유동성을 빨아들이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해석된다.
특히 지캐시처럼 프라이버시 코인 대표주자로 분류되는 자산에서 이러한 변화가 나타났다는 점은 더욱 상징적이다. 단순한 일시적 유입이 아니라, 거래자들이 실제로 온체인 거래 환경을 대안이 아닌 주요 선택지로 보기 시작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이번 급등이 하루짜리 현상인지가 관건
블록웍스 리더보드에는 총 16개 거래 장소가 반영됐으며, 실제 거래량은 상위 6개 플랫폼에 집중되는 구조를 보였다. 물론 이번 수치는 하루 기준 스냅샷이기 때문에, 이를 장기 추세로 단정하기는 아직 이르다.
다만 프라이버시 코인이 규제 압박 속에서 여러 중앙화 거래소로부터 상장폐지 또는 거래 제한 위험을 받아왔다는 점을 감안하면, 거래가 온체인으로 이동하는 흐름 자체는 충분히 자연스럽다. 앞으로 며칠 동안 솔라나가 지캐시 거래 점유율을 계속 유지하거나 확대할 수 있을지가, 이번 변화가 일회성 반등인지 구조적 전환의 시작인지를 판단하는 첫 번째 기준이 될 전망이다.
출처 :: https://www.coinddak.com/news/articleView.html?idxno=846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