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도파이낸스-카카오페이증권 협업 본격화…한국 주식 글로벌 토큰 유통 가능성 주목
온도파이낸스와 카카오페이증권, 한국 주식 해외 확장 위한 협력 공개
실물자산(RWA) 토큰화 분야에서 활동하는 온도파이낸스(Ondo Finance)가 카카오페이증권과 손잡고 한국 상장주식의 해외 유통 가능성을 넓히는 협력에 나섰다. 온도파이낸스는 코리아블록체인위크(KBW) 현장에서 해당 소식을 공식 X 계정을 통해 알리며, 이번 협업을 한국 토큰화 시장의 새로운 전환점으로 소개했다.
이번 파트너십의 핵심은 양사가 각자 가진 강점을 결합하는 데 있다. 온도파이낸스는 글로벌 네트워크와 유통 역량을, 카카오페이증권은 국내 증권시장과 관련 인프라를 담당하는 구조다. 목표는 해외 투자자들이 한국 주식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통로를 마련하는 것이다.

협력은 세 가지 축으로 진행
온도파이낸스가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양사의 협력 과제는 크게 세 갈래로 정리된다.
- 한국 상장주식의 국제 유통 프레임워크 구축
- 해외 개인투자자 대상 기회 발굴을 위한 공동 태스크포스(TF) 운영
- 한국 주식의 글로벌 유통을 지원할 토큰화 인프라 연구
이 구조를 보면 단번에 상품을 내놓기보다 단계적으로 기반을 쌓는 접근에 가깝다. 먼저 유통 구조의 틀을 세우고, 이후 해외 개인투자자 수요를 공동으로 점검하며, 마지막으로 이를 기술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토큰화 인프라를 연구하는 순서다.
특히 토큰화 인프라가 즉시 도입되는 것이 아니라 연구 단계로 언급됐다는 점은 중요하다. 이는 실제 서비스 출시까지는 제도, 기술, 시장성 검토가 함께 이뤄져야 함을 시사한다.
온도파이낸스는 발표를 통해 한국 주식을 글로벌 시장에서 더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사의 역할 분담은 비교적 분명
이번 협업에서 각 회사의 역할은 비교적 명확하다. 온도파이낸스는 미국 국채와 주식 등 전통 금융자산을 블록체인 기반으로 연결해온 프로젝트로 알려져 있으며, 이번에는 글로벌 유통 채널 측면에서 중심 역할을 맡는다.
반면 카카오페이증권은 국내 증권시장 인프라와 한국 상장주식에 대한 접근성을 제공하는 축이다. 결국 해외 확장 역량과 국내 시장 기반이 결합하는 형태로 볼 수 있다.
그동안 주식 토큰화 논의는 주로 미국 대형 기술주 중심으로 전개되는 경우가 많았다. 다시 말해 해외 자산을 토큰 형태로 들여오는 흐름이 주류였다. 하지만 이번 협력은 반대로 한국 주식을 해외로 유통하는 경로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라는 점에서 기존 사례들과 결이 다르다.

KBW에서 공개됐다는 점이 주는 의미
이번 발표가 KBW 무대에서 나왔다는 점도 눈여겨볼 만하다. 국내 대표 블록체인 행사에서 글로벌 RWA 프로젝트와 국내 증권사가 협력을 공식화한 것은, 토큰화가 더 이상 가상자산 업계 내부 이슈에만 머무르지 않고 전통 금융과의 접점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최근 시장에서는 스테이블코인, 토큰화 국채, 그리고 주식 토큰화까지 RWA 관련 논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이런 흐름 속에서 한국 시장 역시 구체적인 협업 사례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다만 이번 발표에는 아직 투자 규모, 서비스 출시 시점, 대상 종목 등 세부 정보는 포함되지 않았다. 따라서 현재 단계에서는 방향성과 의지를 확인한 수준으로 보는 것이 적절하다.
실제 상품화까지 남은 과제
향후 가장 중요한 부분은 이 구상이 실제 서비스나 상품으로 이어질 수 있느냐다. 한국 상장주식을 해외 개인투자자에게 유통하려면 국내외 규제 체계를 모두 충족해야 하며, 토큰화된 주식의 법적 성격과 취급 방식도 정리돼야 한다.
공동 TF 구성이 언급된 배경 역시 이러한 검토 과제가 적지 않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제도와 기술, 투자자 보호, 유통 구조를 함께 살펴야 하기 때문이다.
앞으로 주목할 포인트
- 공동 TF가 어떤 형태의 유통 프레임워크를 먼저 제시할지
- 토큰화 인프라 연구가 언제 실증 단계로 넘어갈지
- 해외 개인투자자에게 처음 개방될 한국 주식이 어떤 종목이 될지
결국 이번 협력은 아직 초기 구상에 가깝지만, 한국 주식의 글로벌 토큰 유통이라는 새로운 방향을 공식적으로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향후 제도 정비와 구체적 실행안이 뒤따른다면, 한국 자본시장의 해외 접근 방식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생길 수 있다.
출처 :: https://www.coinddak.com/news/articleView.html?idxno=863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