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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암호화폐 해킹 250건 돌파…피해 규모는 14억 달러로 작년보다 낮아

코인딱 📅 2026.10.01 15:00 👁 3 💬 0 👍 0

공격은 급증, 피해액은 상대적으로 제한적

2026년 들어 암호화폐 업계에서 발생한 해킹 시도는 역대 가장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다만 탈취된 금액만 놓고 보면 지난해보다 낮은 수준에 머무는 모습이다. 디파이 데이터 분석 플랫폼 디파이라마(DefiLlama)에 따르면, 2026년 9월 8일 기준 암호화폐 해킹으로 빠져나간 자금은 약 14억 달러, 전체 공격 건수는 250건으로 집계됐다.

비교해보면 지난해에는 146건의 공격으로 약 27억 달러의 피해가 발생했다. 즉, 올해는 사건 수 자체는 이미 전년 기록을 크게 넘어섰지만, 금전적 손실은 오히려 더 적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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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는 8일(현지시간) 해당 통계를 인용해, 암호화폐 해킹이 더 자주 발생하고 있음에도 전체 피해 규모가 같은 속도로 커지지는 않고 있다고 분석했다. 같은 날 블룸버그는 비트코인 관련 최근 해킹 사례를 언급하며,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남아 있는 구조적 취약점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고 짚었다.

올해 9개월 만에 최다 공격 기록

연도별 흐름을 보면 해킹 건수는 최근 몇 년 사이 뚜렷한 증가세를 보여 왔다. 2019년까지만 해도 연간 발생 건수는 수십 건 수준이었지만, 2020년 이후부터 증가 폭이 커졌다.

  • 2021년: 120건대
  • 2022년: 180건대
  • 2024년: 200건 돌파
  • 2025년: 146건으로 일시 감소
  • 2026년 9월 초: 이미 250건 기록

특히 올해 수치는 연말까지 아직 시간이 남아 있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된다. 현재 추세가 이어진다면 연간 공격 건수는 기존 최고치를 큰 폭으로 경신할 가능성이 있다.

피해액 추이는 전혀 다른 흐름

공격 횟수와 달리 피해 금액은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지 않았다. 전체 탈취 규모는 2020년 약 40억 달러 수준까지 치솟은 뒤, 2021년에는 30억 달러 안팎, 2022년에는 35억 달러 이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이후 2023년과 2024년에는 모두 10억 달러대 중후반으로 내려왔고, 2025년에는 다시 27억 달러까지 반등했다. 반면 올해는 공격이 크게 늘었음에도 현재까지는 14억 달러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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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공격은 많아졌는데 피해액은 덜 늘었을까

올해 통계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초대형 단일 해킹 사건의 부재다. 암호화폐 해킹 피해액은 몇 건의 대규모 사건이 전체 연간 수치를 끌어올리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2020~2022년 피해 규모가 급증했던 시기는 디파이 생태계가 빠르게 팽창하고, 신생 프로토콜과 크로스체인 인프라에 대규모 유동성이 몰리던 시기와 겹친다.

즉, 자금이 집중된 곳일수록 공격자 입장에서는 더 큰 보상을 기대할 수 있었고, 이로 인해 한 번의 사고가 수억 달러 단위 손실로 이어지는 일이 잦았다.

반면 2026년에는 공격 대상이 여러 곳으로 분산되고, 한 번에 거액을 노리기보다 비교적 작은 규모의 침해가 반복되는 양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해석된다. 대형 프로토콜의 방어 체계가 강화되면서, 상대적으로 보안이 취약한 틈새 프로젝트나 관리가 느슨한 영역이 더 자주 노려졌을 가능성도 있다.

피해액 감소가 곧 안전을 뜻하진 않는다

피해 금액이 지난해보다 적다고 해서 시장이 더 안전해졌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공격 시도 자체가 늘어났다는 사실은, 여전히 많은 취약점이 노출돼 있음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더구나 대형 사고는 언제든 통계를 바꿔놓을 수 있다. 실제로 2024년 10억 달러대였던 피해 규모가 2025년에는 27억 달러로 급증한 바 있다. 단 한 번의 대형 유출 사건만으로도 연간 피해액 곡선은 급격히 위로 튈 수 있다는 의미다.

투자 심리에도 적지 않은 부담

해킹 이슈는 단순한 금전 피해를 넘어 시장 심리에도 지속적인 영향을 준다. 개별 사건 규모가 크지 않더라도, 공격 소식이 잇따르면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보안 불안이 반복적으로 확산될 수밖에 없다.

이 같은 분위기는 디파이 프로토콜에 예치된 자금의 움직임에도 영향을 준다. 유동성이 보다 보수적으로 이동하거나, 특정 서비스 이용을 꺼리는 흐름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블룸버그가 최근 비트코인 관련 해킹 사례를 계기로 업계의 핵심 취약점을 다시 조명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비트코인은 구조적으로 비교적 단순하다는 이유로 다른 영역보다 해킹 위험에서 다소 비켜나 있다는 인식이 있었던 만큼, 관련 사건이 부각될 경우 시장이 받는 심리적 충격은 일반적인 디파이 해킹과는 또 다른 성격을 띨 수 있다.

연말까지 주목할 포인트

남은 기간 시장이 지켜볼 핵심 변수는 크게 두 가지다.

  • 첫째, 올해 전체 해킹 건수가 연말까지 얼마나 더 늘어날지
  • 둘째, 누적 피해액이 지난해 기록인 27억 달러 수준에 다시 근접할지

현재처럼 공격 건수는 빠르게 증가하지만 피해액은 상대적으로 제한되는 흐름이 4분기에도 이어질지, 아니면 대형 사고 한 건이 발생하며 두 지표가 다시 같은 방향으로 움직일지는 연말 디파이라마 집계에서 보다 분명해질 전망이다.



출처 :: https://www.coinddak.com/news/articleView.html?idxno=8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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