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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터 수장 “디파이의 다음 빈자리, 고정수익 시장이 될 수 있다”…KBW 2026서 성장 가능성 강조

코인딱 📅 2026.10.01 16:01 👁 7 💬 0 👍 0

KBW 2026에서 제기된 디파이의 다음 확장 후보

라이터(Lighter)의 최고경영자 블라드 노바코프스키(Vlad Novakovski)가 코리아 블록체인 위크(KBW) 2026 행사에서 탈중앙화 금융(DeFi)의 아직 충분히 개척되지 않은 영역으로 고정수익 시장을 언급했다. 그의 핵심 메시지는 단순했다. 디파이의 구조적 특성이 고정수익 상품과 잘 맞물릴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그는 이를 완전히 새로운 시장이라기보다, 이미 수요는 존재하지만 공급 체계와 인프라가 충분히 갖춰지지 않은 “덜 개발된 시장”으로 바라봤다. 이는 지금까지 거래와 파생상품 중심으로 성장해 온 디파이 산업이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외연을 넓힐 수 있을지 보여주는 발언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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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지만 무게감 있었던 한마디

노바코프스키 CEO는 KBW 2026 패널 세션에서 “디파이에서 아직 충분히 발전하지 않은 큰 기회 중 하나가 고정수익 시장이며, 디파이는 이 분야에 매우 적합하다”는 취지로 말했다.

발언 자체는 길지 않았지만 시장의 시선이 쏠린 이유는 분명하다. 라이터는 무기한 선물 거래를 중심으로 존재감을 키운 탈중앙화 거래소이기 때문이다. 높은 변동성과 레버리지에 익숙한 플랫폼의 대표가 오히려 예측 가능한 수익 구조를 다음 기회로 지목했다는 점이 업계에 신선하게 받아들여졌다.

왜 디파이에서 고정수익이 중요한가

현재 디파이에서 투자자가 얻는 수익은 대체로 변동형이다. 대출 프로토콜의 예치 이자는 차입 수요에 따라 계속 달라지고, 유동성 공급 보상 역시 거래량이나 보상 토큰 가격 변화에 민감하게 움직인다. 시장이 활황일 때는 높은 수익률이 가능하지만, 분위기가 식으면 이자율도 빠르게 낮아지는 경우가 많다.

반면 전통 금융에서는 채권을 비롯한 고정수익 상품이 거대한 자금 시장을 형성해 왔다. 가장 큰 이유는 수익의 예측 가능성이다. 특히 기관 투자자들은 만기, 금리, 현금흐름이 비교적 명확한 상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디파이가 이런 수요를 온전히 담아내지 못한다면, 유입 자금의 상당수는 여전히 단기적이고 투기적인 성격에 머물 가능성이 높다.

스마트컨트랙트가 맞아떨어지는 지점

노바코프스키 CEO가 고정수익과 디파이의 궁합을 긍정적으로 본 배경에는 블록체인 인프라의 특성이 있다. 스마트컨트랙트는 이자 지급, 만기 정산, 상품 조건 이행을 자동으로 처리할 수 있고, 온체인 데이터는 누구나 상품 구조를 검증할 수 있게 해준다.

즉, 기존 채권 시장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결제·정산상의 비효율을 코드 기반 시스템으로 줄일 수 있다는 뜻이다. 이는 단순히 새로운 수익 상품을 만드는 차원을 넘어, 자산 운용과 정산 프로세스를 더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바꿀 여지가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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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파이 성장 흐름 속에서 본 이번 발언

디파이 시장은 사이클마다 주도 분야가 달라졌다. 초기에는 탈중앙화 거래소와 대출 프로토콜이 성장을 이끌었고, 이후에는 리퀴드 스테이킹과 무기한 선물 거래 플랫폼이 존재감을 키웠다. 최근 들어서는 실물자산 토큰화(RWA)가 기관 자금 유입의 유력한 통로로 주목받고 있다.

고정수익 시장은 이런 흐름의 다음 단계로 볼 수 있다. 높은 변동성을 감수하며 수익을 추구하는 자금과, 안정적인 이자 수익을 선호하는 자금 사이의 간극을 메울 수 있기 때문이다. 시장이 과열과 침체를 반복하는 상황에서도 금리형 상품은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동성을 붙잡아 둘 수 있는 장치가 될 수 있다.

특히 파생상품 중심 플랫폼 대표가 이런 관점을 제시했다는 점은 더 의미심장하다. 거래소 입장에서도 이용자 자산이 단순 대기 자금으로 남는 대신,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는 담보 자산으로 작동하면 체류 자금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실제 시장으로 이어지기까지 남은 과제

다만 이번 언급만으로 라이터가 구체적인 고정수익 상품 출시 계획을 공개한 것은 아니다. 현재로서는 방향성을 제시한 수준이며, 앞으로 이 아이디어가 실제 프로토콜 기능이나 상품 설계로 이어질지가 핵심 관전 포인트다.

신중론도 여전하다. 디파이 고정수익 모델은 이전부터 여러 차례 시도됐지만, 유동성 부족, 스마트컨트랙트 취약점, 규제 불확실성 등의 문제로 변동금리 기반 시장만큼 빠르게 성장하지 못했다. 다시 말해, 구조적으로 적합하다는 평가와 실제 대규모 자금이 유입되는 현실 사이에는 아직 넘어야 할 간극이 존재한다.

체크해야 할 핵심 포인트

  • 수요 측면: 안정적인 이자를 원하는 기관 및 장기 자금의 수요는 분명 존재한다.
  • 공급 측면: 이를 담아낼 디파이 상품 구조와 유동성 인프라는 아직 충분히 성숙하지 않았다.
  • 기술 측면: 스마트컨트랙트는 이자 지급과 만기 정산 자동화에 강점을 가진다.
  • 리스크 측면: 보안 문제와 규제 변수는 여전히 본격 확산의 장애물이다.
  • 향후 관전 포인트: 라이터를 포함한 업계가 실제 고정수익형 프로토콜이나 상품으로 연결할지 여부다.

결국 노바코프스키 CEO의 발언은 디파이가 다음으로 어디를 향해야 하는지에 대한 문제제기에 가깝다. 지금까지 변동성과 거래 효율성에 집중해 온 시장이 앞으로 예측 가능한 수익과 장기 자금 유치라는 과제까지 풀어낼 수 있을지, 고정수익 분야가 그 시험대가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출처 :: https://www.coinddak.com/news/articleView.html?idxno=8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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