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 평균 TPS 1,400건 돌파…예정된 업그레이드로 확정 시간 150ms 노린다
솔라나, 처리량 지표에서 경쟁 체인 크게 앞서
솔라나(Solana)가 2026년 들어 주요 블록체인 가운데 가장 높은 평균 트랜잭션 처리량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집계 기준 평균 초당 트랜잭션 수(TPS)는 약 1,400건 수준으로, 다른 네트워크들이 대체로 초당 40건 안팎에 머문 것과 비교하면 격차가 매우 크다.
여기에 더해 다음 주 예정된 합의 메커니즘 업그레이드가 반영되면, 솔라나의 트랜잭션 최종 확정 시간(finality)은 150밀리초 수준까지 단축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처리량뿐 아니라 확정 속도까지 개선될 경우, 실사용 측면에서 솔라나의 경쟁력은 한층 더 강화될 수 있다.

그레이스케일·아르테미스 데이터로 본 체인별 순위
이번 비교는 블록체인 데이터 플랫폼 아르테미스(Artemis)와 그레이스케일 인베스트먼트(Grayscale Investments)가 집계한 2026년 연초 이후(YTD) 평균 TPS 자료를 바탕으로 한다. 기준일은 2026년 10월 13일이다.
비교 대상에는 FTSE/그레이스케일 스마트컨트랙트 크립토 섹터 구성 자산 중 충분한 데이터가 확보된 종목이 포함됐다. 여기에 스테이블코인을 제외한 시가총액 상위 5개 자산인 비트코인(Bitcoin), 리플(XRP), 그리고 자체 토큰이 없는 베이스(Base)도 함께 반영됐다.
주요 체인 처리량 비교
- 솔라나: 평균 TPS 약 1,400건 이상
- BNB체인: 200건 미만
- 트론, 베이스, 앱토스, 폴리곤: 100건 안팎
- 수이, 모나드, 아발란체, 이더리움, 아비트럼, 옵티미즘: 수십 건대
- 비트코인: 한 자릿수 수준
이외에도 톤코인(TON), 스타크넷(Starknet), 맨틀(Mantle), 카르다노(Cardano), 코스모스(Cosmos), 지케이싱크(ZKsync), 폴카닷(Polkadot) 등은 그래프에서 막대가 거의 눈에 띄지 않을 정도로 낮은 수치를 보였다.
단순 수치 비교 전, 집계 기준은 확인해야
다만 이 수치를 해석할 때는 데이터 산정 방식도 함께 봐야 한다. 솔라나의 경우 검증자 투표용 트랜잭션을 제외한 실사용자 기준 논보트(non-vote) 트랜잭션만 반영됐다. 솔라나는 네트워크 특성상 검증자 간 투표 기록도 온체인 트랜잭션으로 집계될 수 있어, 이를 그대로 포함하면 처리량이 실제보다 커 보일 수 있다.
중요한 점은 이러한 보정 과정을 거친 뒤에도 솔라나가 여전히 압도적인 1위를 유지했다는 사실이다.
반면 인터넷컴퓨터(ICP)는 조회성 쿼리까지 트랜잭션 수에 포함되는 구조여서 이번 비교 대상에서 제외됐다. 그레이스케일 역시 해당 그래프가 예시 목적이라는 점을 명시했다. 즉, 체인마다 트랜잭션의 정의와 집계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숫자를 일대일로 단순 비교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의미다.

업그레이드 이후 150ms 확정이 의미하는 것
TPS가 네트워크가 얼마나 많은 거래를 처리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라면, 최종 확정 시간은 그 거래가 얼마나 빠르게 되돌릴 수 없는 상태가 되는지를 뜻한다. 솔라나가 목표로 하는 150밀리초 확정이 현실화되면, 속도가 곧 효율과 비용에 직결되는 분야에서 체감 성능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
- 실시간 결제
- 온체인 트레이딩
- 거래소 간 자금 이동
- 초저지연이 중요한 금융 애플리케이션
이런 영역에서는 처리량 못지않게 확정 속도가 중요하기 때문에, 이번 업그레이드는 단순한 기술 개선 이상의 의미를 가질 수 있다.
이더리움 진영과 다른 확장 전략의 결과
스마트컨트랙트 플랫폼 경쟁은 그동안 자주 이더리움의 보안성과 탈중앙성, 그리고 솔라나의 속도와 효율성이라는 구도로 비교돼 왔다. 이더리움은 아비트럼, 옵티미즘, 베이스 등 레이어2 네트워크를 통해 처리량을 분산시키는 방식을 택해 왔다.
하지만 이번 집계에서는 이러한 레이어2를 포함하더라도 솔라나 단일 체인의 평균 처리량에 크게 못 미치는 모습이 나타났다. 이는 각 생태계가 선택한 확장 방식이 실제 사용 지표에서 어떤 차이를 만드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볼 수 있다.
기관도 주목하는 실사용 지표
물론 네트워크 활동량이 높다고 해서 곧바로 가격 상승이나 자금 유입으로 연결되는 것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관 투자 상품을 운용하는 그레이스케일이 직접 이런 비교 자료를 제시했다는 점은 의미가 있다.
이는 이제 시장이 단순한 서사보다 실제 사용량과 성능 데이터를 체인 평가의 핵심 기준으로 보기 시작했음을 시사한다. 특히 기관 투자자 관점에서도 TPS, 확정 시간, 사용자 활동 같은 지표가 점점 더 중요한 판단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다음 체크포인트는 업그레이드 적용 여부
이제 시장의 관심은 다음 주로 예정된 합의 업그레이드가 계획대로 반영되는지에 쏠리고 있다. 더 중요한 것은 업그레이드 이후 실제 네트워크 환경에서 최종 확정 시간이 정말 150밀리초 수준에 안정적으로 도달하는지 여부다.
솔라나는 이미 처리량 면에서 뚜렷한 우위를 보여줬다. 앞으로는 이 우위가 확정 속도 개선으로까지 이어지며, 블록체인 실사용 경쟁에서 한 단계 더 앞서갈 수 있을지가 핵심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출처 :: https://www.coinddak.com/news/articleView.html?idxno=894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