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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델리티 분석 “비트코인, 조용한 새 4년 상승 사이클 초입일 가능성”

코인딱 📅 2026.10.19 11:00 👁 2 💬 0 👍 0

피델리티 “비트코인, 새로운 4년 강세 흐름에 들어섰을 수 있다”

글로벌 자산운용사 피델리티(Fidelity)가 비트코인 시장에 대해 의미 있는 해석을 내놓았다. 핵심은 비트코인이 새로운 4년 주기의 상승장 초입에 진입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다. 이번 판단의 바탕에는 비트코인의 장기 가격 흐름을 설명하는 파워로(멱법칙) 모델이 자리하고 있다.

피델리티의 주리엔 티머(Jurrien Timmer)는 “현재 시장을 강하게 끌고 가는 뚜렷한 서사는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대개 강세장은 분명한 이야기보다 조용한 움직임 속에서 먼저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는 취지의 의견을 밝혔다.

이 내용은 비트코인 아카이브(Bitcoin Archive)가 X를 통해 전하면서 시장 참여자들 사이에서 빠르게 확산됐다. 피델리티가 제시한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최근 6만 2,685달러 부근에서 저점을 형성한 뒤 8만 2,976달러까지 반등했다. 직전 최고가는 12만 2,765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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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사이클 공통점: 지지선 인근에서 바닥 형성

피델리티가 활용한 파워로 모델은 비트코인의 장기 가격 궤적을 로그 스케일 기준의 추세선, 지지선, 저항선으로 설명한다. 이 모델에서 주목할 부분은 역대 주요 약세장 저점이 대체로 지지선 부근에서 형성됐다는 점이다.

  • 2013년 사이클: 1,137달러 고점 이후 가격은 230달러까지 하락했다. 당시 모델상 지지선은 252달러 수준이었다.
  • 2017년 사이클: 1만 9,042달러의 정점을 기록한 뒤 3,204달러에서 바닥을 만들었고, 지지선은 2,521달러였다.
  • 2021년 사이클: 6만 4,337달러 고점 이후 1만 6,366달러까지 밀렸는데, 같은 시기 지지선은 1만 5,006달러 부근이었다.

이번 흐름도 유사하다. 비트코인은 12만 2,765달러를 찍은 뒤 하락해 6만 2,685달러에서 멈췄다. 같은 시점 파워로 모델상 지지선은 5만 6,488달러였다. 즉, 가격이 지지선을 무너뜨리지 않은 채 반등했다는 점에서 과거 바닥 패턴과 닮아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금 대비 상대 강도도 개선…보조 지표가 보내는 신호

피델리티는 단순히 가격 자체만 본 것이 아니라, 여기에 두 가지 보조 지표를 함께 대입했다. 하나는 파워로 추세선 대비 비트코인 가격의 괴리율이고, 다른 하나는 비트코인·금 비율의 52주 Z점수다.

과거 비트코인 저점 구간에서는 금 대비 Z점수가 각각 -120%, -118%, -102% 수준까지 떨어지며 이른바 축적 구간(accumulation zone)을 형성했다. 이번 사이클에서도 해당 수치는 -100%까지 하락했다. 동시에 파워로 추세선 대비 괴리율 역시 -56% 수준까지 낮아지며 시장의 비관 심리가 상당 부분 가격에 반영됐음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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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플러스 전환

눈여겨볼 부분은 최근 변화다. 비트코인·금 비율의 52주 Z점수는 이제 +17%까지 올라오며 다시 플러스 영역에 진입했다. 과거 사례를 보면 이 지표가 깊은 마이너스 구간을 지난 뒤 플러스로 돌아섰을 때, 이후 강세 구간에서 +97%, +90%, +80%까지 확대된 적이 있었다.

이는 안전자산 선호로 금에 쏠렸던 자금이 다시 위험자산 쪽으로 방향을 돌리기 시작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강한 서사가 없다는 점이 오히려 초기 신호일 수 있다

티머가 강조한 포인트는 의외로 “지금 시장에는 뚜렷한 내러티브가 없다”는 부분이다. 현재는 2024년 현물 ETF 승인과 같은 대형 재료가 시장 중심에 놓여 있지 않다. 오히려 소셜 미디어와 투자자 심리에서는 상승 기대보다 직전 고점 대비 하락폭에 더 초점이 맞춰져 있다.

하지만 이런 분위기는 과거 강세장 초입과도 겹친다. 2015년, 2019년, 2023년 초의 반등 초반에도 시장은 여전히 직전 급락의 충격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상태였다. 본격적인 낙관론과 대중적 서사는 가격이 상당히 오른 뒤에야 뒤따랐다.

반대로 투자 열기가 최고조에 달했던 시기는 대체로 파워로 모델상 저항선에 가까운 분배 구간(distribution zone)과 맞물렸다. 피델리티가 서사보다 장기 수학적 패턴과 상대 강도 지표를 더 중시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시장 심리가 아직 차갑고 유동성이 완전히 살아나지 않은 구간에서는, 이야기보다 가격 구조가 먼저 변화를 알릴 수 있다는 논리다.

앞으로의 관전 포인트는 추세선 회복 여부

다만 단순히 지지선에서 반등했다는 이유만으로 새로운 상승 사이클이 확정됐다고 보기는 어렵다. 현재 비트코인은 여전히 지지선과 추세선 사이의 하단 구간에 머물러 있다. 과거 강세장에서는 가격이 추세선을 다시 회복한 뒤, 그 위에서 안착하는 과정이 뒤따랐다.

향후 시장이 확인해야 할 핵심 포인트는 크게 두 가지다.

  • 금 대비 52주 Z점수가 현재의 +17% 수준에서 꺾이지 않고 추가 확장되는지
  • 6만 2,685달러 저점이 향후 재테스트 과정에서도 유효하게 방어되는지

모델의 한계도 존재

물론 파워로 모델이 만능은 아니다. 이 방식은 기본적으로 과거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패턴 분석이기 때문에, 시장 규모가 커지고 구조가 바뀔수록 설명력이 약해질 수 있다는 반론도 있다. 실제로 비트코인 시장이 성숙해질수록 과거처럼 뚜렷한 반복 패턴이 나타나지 않을 수 있다는 지적은 꾸준히 제기돼 왔다.

결국 지금의 반등이 조용한 강세장의 출발점인지, 아니면 단순한 약세장 속 기술적 반등인지는 앞으로 가격이 추세선을 되찾고 그 위에서 안착할 수 있는지에 따라 보다 분명해질 전망이다.



출처 :: https://www.coinddak.com/news/articleView.html?idxno=8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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