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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서 헤이즈의 경고 “하이퍼리퀴드는 crowded trade”…신규 자금은 이더리움·지캐시가 더 매력적일 수 있다

코인딱 📅 2026.10.19 19:00 👁 5 💬 0 👍 0

아서 헤이즈, 하이퍼리퀴드를 향해 “가장 붐비는 위험한 베팅” 지적

비트멕스 공동창업자 아서 헤이즈가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에 대해 현재 암호화폐 시장에서 가장 부담스러운 컨센서스 트레이드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그의 핵심 주장은 단순히 “가격이 무너질 수 있다”는 경고가 아니다. 오히려 시장 참가자 대부분이 이미 성공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는 자산에 자금이 몰린 만큼, 신규 자금 입장에서는 다른 선택지보다 수익 효율이 떨어질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헤이즈는 새롭게 유입되는 법정화폐 자금이라면 하이퍼리퀴드보다 이더리움(Ethereum), 지캐시(Zcash), 혹은 아직 덜 주목받은 다른 암호화폐 서사에 배치하는 편이 더 나은 위험 대비 수익 구조를 만들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는 그동안 탈중앙 파생상품 거래소의 대표 성공 사례로 거론돼 온 하이퍼리퀴드를 정면으로 재평가한 발언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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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은 손실 가능성이 아니라 ‘상대적 부진’

헤이즈의 시각은 하이퍼리퀴드의 실패를 단정하는 쪽과는 다르다. 그의 논리는 “돈을 잃을 수 있다”가 아니라 “다른 자산보다 덜 오를 수 있다”에 가깝다. 즉, 시장이 이미 성공을 선반영한 종목에 올라타면 절대 수익이 나더라도 더 강한 내러티브를 가진 자산에 비해 성과가 밀릴 수 있다는 뜻이다.

컨센서스 트레이드는 대다수 투자자가 같은 방향을 바라보며 포지션을 쌓는 상황을 뜻한다. 이런 경우 기대감이 가격에 미리 반영되기 쉽고, 뒤늦게 들어온 자금이 누릴 수 있는 추가 상승 여력은 상대적으로 제한될 수 있다.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매 상승장마다 “누구나 아는 대표 종목”이 등장했지만, 다음 국면에서는 오히려 새로운 서사에 주도권을 넘겨주는 모습이 반복돼 왔다.

그런 맥락에서 헤이즈의 발언은 특정 프로젝트를 깎아내리기보다, 시장에서 자금이 이동하는 방식과 기대수익의 비대칭성을 짚은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그는 하이퍼리퀴드에 새로 들어가는 법정화폐 1단위당 충분한 위험 대비 보상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본 셈이다.

하이퍼리퀴드의 성과는 인정…문제는 그 이후의 경쟁 구도

그렇다고 해서 헤이즈가 하이퍼리퀴드의 성과 자체를 낮게 본 것은 아니다. 그는 프로젝트가 시장의 존재를 입증했고, 실제 거래량까지 확보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내렸다. 다시 말해 제품-시장 적합성을 보여줬고, 탈중앙 파생상품 거래소가 충분히 작동할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헤이즈가 더 중요하게 보는 지점은 바로 그 다음 단계다. 시장성이 확인된 순간부터 하이퍼리퀴드는 더 이상 독주하는 개척자가 아니라, 중앙화 거래소(CEX), 전통 금융권 거래소, 다른 탈중앙 거래소(DEX)와 동시에 맞붙는 위치에 놓이게 된다.

그의 진단에 따르면 이 시장은 점점 완전경쟁에 가까운 구조로 이동하고 있다. 여러 사업자가 비슷한 상품을 제공하고, 수수료도 비슷한 수준으로 맞춰지는 환경에서는 차별화가 약해진다. 특히 무기한 선물 같은 상품이 업계 표준으로 자리 잡을수록 경쟁 포인트는 결국 수수료, 유동성, 사용자 보상으로 압축되기 쉽다.

이용자에게는 호재, 투자자에게는 부담일 수 있는 이유

헤이즈는 완전경쟁 상품을 판매하는 비즈니스는 매우 어렵다고 평가했다. 이 말은 하이퍼리퀴드 같은 거래 플랫폼이 사용자 확보에 성공하더라도, 그 성과가 곧바로 토큰 투자자에게 높은 기대수익으로 이어진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사용자와 투자자의 이해관계가 다를 수 있다는 점이다.

  • 소비자 입장: 거래소 간 경쟁이 심해질수록 수수료 인하, 상품 다양화, 더 나은 거래 환경을 누릴 가능성이 커진다.
  • 투자자 입장: 경쟁 심화는 플랫폼 수익성 악화와 마진 축소로 이어질 수 있어 토큰 가치에 부담이 될 수 있다.

즉, 같은 시장 환경이 서비스 이용자에게는 긍정적으로 작용하지만, 해당 생태계의 가치 포획 구조에 투자한 사람에게는 반대로 리스크가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왜 대안으로 이더리움과 지캐시를 언급했나

헤이즈는 이더리움과 지캐시를 선호하는 이유를 세부적으로 길게 설명하지는 않았다. 다만 이와 함께 “다른 내러티브”를 언급했다는 점은 의미가 크다. 이는 이미 시장의 공감대가 강하게 형성된 자산보다, 아직 기대가 충분히 반영되지 않은 분야에서 신규 자금의 수익 기회가 더 클 수 있다는 시각으로 읽힌다.

특히 하이퍼리퀴드는 소셜미디어와 커뮤니티에서 오랫동안 탈중앙 거래소 성공 모델의 상징처럼 언급돼 왔다. 그런 자산에 대해 헤이즈가 반대편 논리를 제시한 것은, 현재 형성된 강세 합의에 의문을 던진 것으로 볼 수 있다.

앞으로 시장이 확인해야 할 관전 포인트

결국 향후 쟁점은 분명하다. 하이퍼리퀴드 지지자들은 거래량, 사용자 기반, 브랜드 파워를 강력한 해자로 내세울 가능성이 크다. 반면 헤이즈의 시각대로라면, 시간이 갈수록 심해지는 수수료 경쟁과 유사 서비스의 확산이 그 해자를 약화시킬 수 있다.

따라서 시장은 앞으로 다음 지표들을 주목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 탈중앙 파생상품 거래소 간 거래량 점유율 변화
  • 수수료 인하 경쟁의 강도
  • 유동성 유지 비용과 사용자 인센티브 구조
  • 플랫폼 성장과 토큰 가치 포획의 연결성

요약하면, 헤이즈의 메시지는 하이퍼리퀴드가 나쁜 프로젝트라는 뜻이 아니다. 오히려 좋은 프로젝트일수록 기대가 과도하게 반영될 수 있고, 그 결과 신규 투자자에게는 더 나은 대안이 있을 수 있다는 경고에 가깝다. 시장의 성공 사례를 소비자로서 즐기는 것과, 그 자산을 투자 대상으로 선택하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라는 점을 다시 상기시킨 발언이다.



출처 :: https://www.coinddak.com/news/articleView.html?idxno=8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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