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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록, 비트코인 완충형 ETF ‘PBIT’ 등록 추진…‘손실 10% 방어’는 확정 보장이 아니다

코인딱 📅 2026.10.20 09:01 👁 5 💬 0 👍 0

블랙록, 비트코인 변동성 완화형 ETF 신청서 제출

블랙록이 미국 현지 기준 10월 19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매니지드 프로텍션 ETF(iShares Bitcoin Managed Protection ETF, PBIT)’ 관련 등록 서류를 냈다. 이 상품은 비트코인 현물 ETF인 IBIT의 가격 흐름을 바탕으로 한 옵션 전략을 활용해, 상승 구간 일부에 참여하면서도 하락 충격은 일정 부분 줄이도록 설계된 구조다.

더블록 보도와 SEC에 제출된 Form 485APOS/N-1A에 따르면, 현재 투자설명서는 아직 완성본이 아니며 수수료 항목 역시 비어 있다. 즉, 등록 효력이 발생한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지금 당장 시장에서 매매할 수 있는 상품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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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IT는 어떤 방식으로 운용되나

이번 상품의 기본 골격은 서로 시작 시점이 한 달씩 다른 옵션 전략 3개와 단기 채권 및 현금성 자산의 조합이다. 각 전략 묶음은 IBIT를 기준으로 한 콜옵션을 사는 동시에, 다른 콜옵션을 매도하는 형태로 구성된다.

여기서 중요한 부분은 매수하는 콜옵션의 행사가다. 블랙록은 이를 각 묶음이 시작될 당시 참조자산 가격의 약 90% 수준에 맞춰, 비용을 반영하기 전 기준으로 초기 하락 노출이 대략 10% 수준에 머물도록 짰다. 여기에 콜옵션 매도를 통해 받는 프리미엄으로 전체 비용 부담을 낮추는 방식이 더해진다.

다만 이런 구조에는 분명한 대가가 있다. 옵션을 매도하는 만큼 상승 수익에는 일정 한도가 생긴다. 즉, 비트코인 가격이 강하게 오를 경우에는 IBIT를 직접 보유하는 것보다 수익 폭이 제한될 수 있다.

왜 옵션 묶음을 3개로 나눴을까

블랙록이 옵션 전략을 하나로 두지 않고 세 묶음으로 나눈 이유는, 특정 시점에 진입한 단일 포지션의 성과에 펀드 전체가 과도하게 좌우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각 묶음의 시작 시점을 한 달씩 어긋나게 두면 진입 타이밍 분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반면 투자자 입장에서는 구조가 단순하지 않다. 여러 시점에 설정된 옵션이 동시에 섞여 있기 때문에, 펀드 전체 손익 구조는 단일 전략 상품보다 더 복잡하게 나타날 수 있다.

‘손실 10% 제한’이라는 표현, 그대로 받아들이면 안 된다

이번 신청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숫자는 ‘약 10%’다. 하지만 이 수치는 펀드 전체 손실 한도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정확히는 각 옵션 묶음이 출발할 당시, 비용 차감 전 기준으로 설정된 초기 하락 노출 수준을 설명하는 수치다.

즉, 투자자 개인 계좌에 대해 “최대 10%까지만 손실”이 보장된다는 뜻이 아니며, 펀드 전체 차원에서 일정한 손실 바닥이 고정된 구조도 아니다.

등록 서류에서도 이 부분은 분명히 언급됐다. 옵션 묶음마다 시작 시점과 행사가가 다르게 겹쳐 있기 때문에, 펀드 전체 기준으로는 고정된 손실 방어선도 없고 고정된 수익 상한도 없다는 설명이다. 또한 시장 변동이 급격할 경우 원금 일부는 물론 전부를 잃을 가능성도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투자자가 매수에 들어간 시점이 각 옵션 묶음의 시작 시점과 다를 경우, 실제로 체감하는 방어 효과는 달라질 수 있다. 따라서 단순히 ‘10% 보호’라는 문구만 보고 해석하는 것은 위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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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IT와 비교하면 무엇이 다를까

IBIT는 실제 비트코인을 보유하면서 그 가격을 직접 추종하는 현물 ETF다. 반면 PBIT는 비트코인을 직접 담는 방식이 아니라, IBIT 가격을 참조하는 옵션과 채권 자산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 상승장: 수익 상한이 존재할 수 있어 IBIT보다 성과가 낮을 수 있다.
  • 하락장: 옵션 구조가 일부 충격을 흡수할 수 있지만, 옵션 비용이 성과를 깎을 수 있다.
  • 구조적 차이: IBIT는 단순 추종형, PBIT는 변동성 완화 목적의 전략형 상품에 가깝다.

미국 증시에서는 이미 옵션을 활용해 일정 손실 구간을 완충하고 상승 폭에 상한을 두는 이른바 버퍼형 ETF가 하나의 카테고리로 자리 잡고 있다. PBIT 역시 이런 흐름을 비트코인 관련 투자 상품에 접목하려는 시도로 볼 수 있다.

특히 2024년 미국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된 이후, 시장의 관심은 단순히 “비트코인을 살 수 있느냐”에서 나아가 “비트코인의 높은 변동성을 어떻게 관리할 것인가”로 옮겨가는 분위기다. 이런 점에서 PBIT는 변동성이 부담스러운 보수적 투자자에게 대안으로 제시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실제 자금 유입이 얼마나 이뤄질지는 상장 이후 확인이 필요하다.

앞으로 체크해야 할 핵심 변수

현재 PBIT는 어디까지나 신청 단계에 있다. 가장 먼저 봐야 할 것은 SEC가 등록 효력을 인정해 실제 상장 절차로 이어질지 여부다.

그다음으로는 아직 비어 있는 세부 사항들이 중요하다.

  • 운용 수수료 수준
  • 각 옵션 묶음의 매수·매도 행사가
  • 옵션별 편입 비중
  • 최종적인 상승 수익 상한

특히 상승 상한이 어느 정도로 설정되느냐에 따라, 투자자 입장에서 IBIT 대신 PBIT를 선택할 유인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 따라서 향후 보완된 투자설명서가 다시 제출되는 시점이 이 상품의 실질적인 경쟁력을 판단하는 중요한 체크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출처 :: https://www.coinddak.com/news/articleView.html?idxno=9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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