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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수익률 최하위권에 함께 선 비트코인과 금…연초 대비 동반 약세

코인딱 📅 2026.10.26 21:00 👁 5 💬 0 👍 0

2026년 들어 비트코인과 금, 나란히 부진한 흐름

2026년 들어 비트코인과 금이 주요 자산군 가운데 가장 저조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시장 분석가 찰리 빌렐로(Charlie Bilello)가 정리한 자료에 따르면, 연초 이후 비트코인은 -7.3%, 금은 -7.5%를 기록했다. 두 자산이 같은 해 주요 자산군 수익률 하위권의 맨 아래를 함께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점에서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

빌렐로는 해당 수치를 제시하며 “둘 중 어떤 자산이 먼저 반등할까”라는 질문을 던졌다. 일반적으로 비트코인은 ‘디지털 금’, 금은 대표적인 전통 안전자산으로 인식되는데, 올해는 두 자산이 동시에 외면받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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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시장의 승자는 원자재와 주식

YCharts 기준 2026년 10월 23일 자산군별 총수익률을 보면, 올해 자금이 어디로 향했는지 비교적 분명하게 드러난다.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것은 원자재 지수(52.5%)였고, 그 뒤를 미국 가치주(23.7%), 나스닥100(16.1%)이 이었다.

이 밖에도 미국 주식 전반은 비교적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 미국 대형주: 12.3%
  • 미국 중형주: 10.2%
  • 미국 소형주: 12.3%

반면 하위권에는 채권과 안전자산 성격이 강한 자산들이 몰렸다. 장기 국채는 -3.4%, 우선주는 -3.3%, 투자등급 회사채는 -2.4%를 기록했다. 금은 -7.5%로 가장 낮은 자리에 위치했다.

한편 같은 표에서 비트코인은 -3.4%로 집계되기도 했는데, 이는 빌렐로가 언급한 수치와 차이가 있다. 이런 간극은 집계 시점에 따른 가격 변동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세부 수치가 다르더라도, 비트코인이 올해 하위권 자산이라는 사실 자체는 변하지 않는다.

주목할 점은 올해 전체 자산 가운데 약 67%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는 점이다. 즉, 시장 전체가 무너진 해라기보다 자금이 특정 영역으로 이동한 해에 가깝다. 실제로 투자금은 시장을 떠난 것이 아니라 원자재와 주식, 특히 가치주 중심으로 쏠린 모습을 보였다.

금의 약세는 조정, 비트코인은 모멘텀 부재

금: 강한 상승 뒤 쉬어가는 구간

금의 올해 부진은 단순한 약세로만 보기는 어렵다. 금은 이미 2024년 26.7%, 2025년 26.73% 상승하며 2년 연속 주요 자산군 상위권에 올랐다. 최근 2년간 누적 상승 폭이 상당했던 만큼, 올해 하락은 급등 이후 나타나는 과열 해소 또는 숨 고르기 국면으로 해석할 여지가 있다.

비트코인: 2년째 뚜렷한 방향성 부족

비트코인의 상황은 금과 결이 다르다. 비트코인은 2025년에도 -0.3%로 사실상 제자리걸음을 했고, 2026년 들어서도 약세가 이어지며 2년 연속 뚜렷한 상승 탄력을 만들지 못하고 있다. 2024년 23.1% 상승 이후 시장의 열기가 이어지지 못한 셈이다.

특히 올해는 위험자산 선호가 완전히 꺾인 환경도 아니라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끈다. 주식과 원자재 쪽으로 자금이 유입되고 있는 상황에서 비트코인만 상대적으로 소외되고 있다는 것은, 투기적 자금과 기대수익 추구 자금이 현재로서는 가상자산보다 원자재와 주식에서 더 큰 기회를 찾고 있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장기 성과로 보면 여전히 비트코인이 압도적

단기 부진만으로 전체 흐름을 판단하기는 어렵다. 장기 수익률 기준으로 보면 비트코인의 위상은 여전히 독보적이다. 2011년부터 2026년까지 연환산 수익률을 비교하면, 비트코인은 120.6%로 주요 자산군 가운데 가장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

  • 비트코인: 120.6%
  • 금: 6.3%
  • 나스닥100: 18.6%
  • 미국 대형주: 14.0%

물론 비트코인은 과거에도 큰 폭의 조정을 여러 차례 겪었다. 대표적으로 2014년, 2018년, 2022년에는 강한 하락이 있었고, 이후 반등이 뒤따른 경우도 적지 않았다. 다만 당시와 현재는 유동성 환경이나 시장 구조가 다르기 때문에, 과거와 동일한 회복 패턴이 반복될 것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

연말까지 관전 포인트는 자금 이동 방향

지금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금의 순환 경로다. 현재처럼 원자재와 가치주 중심의 강세가 이어질지, 아니면 일부 자금이 다시 대체자산으로 이동할지가 핵심 변수다.

금은 최근 2년간의 강세에 따른 피로를 해소하는 단계로 볼 수 있지만, 비트코인은 장기간 이어진 정체 흐름을 깨뜨릴 새로운 계기가 필요한 상황이다. 겉으로는 둘 다 하락세에 놓여 있지만, 약세의 배경은 서로 다르다.

2026년도 이제 두 달 남짓 남았다. 현재 순위가 연말까지 유지된다면, 비트코인과 금은 올해를 ‘동반 최하위 수익률’이라는 이례적인 기록과 함께 마무리하게 된다. 결국 빌렐로의 질문처럼, 누가 먼저 반등의 신호를 만들지는 11월과 12월 동안 원자재 랠리가 지속될지, 그리고 위험자산 내부에서 자금이 얼마나 빠르게 재배치될지에 달려 있을 가능성이 크다.



출처 :: https://www.coinddak.com/news/articleView.html?idxno=9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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