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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기영 “올해 비트코인 ETF 자금 유입 사실상 정체…그런데도 가격 낙폭은 7% 수준”

코인딱 📅 2026.10.29 09:01 👁 8 💬 0 👍 0

비트코인 ETF 자금이 멈췄는데도 시장은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

주기영 크립토퀀트 대표는 올해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의 누적 순유입이 사실상 0에 가까운 수준임에도, 비트코인 가격 하락폭은 약 7%에 그쳤다고 분석했다. 그는 자신의 X(구 트위터)를 통해 “올해는 ETF 엔진이 거의 작동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핵심은 분명하다. 지난 2년 동안 비트코인 상승 흐름을 지탱했던 대표적인 매수 축이 약해졌음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급격히 무너지지 않았다는 점이다. 이는 단순히 수요가 줄어든 것이 아니라, 그 빈자리를 대규모 매도세가 메우지 않았다는 의미로도 해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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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ETF 자금 흐름, 이전 2년과는 완전히 달랐다

크립토퀀트가 집계한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의 연도별 누적 순유입 추이를 보면, 올해 흐름은 2024년과 2025년과 뚜렷하게 구분된다.

2024년: 출시 효과로 강한 자금 유입

ETF 출시 첫해였던 2024년에는 연초부터 자금이 빠르게 유입됐다. 누적 순유입 규모는 연말로 갈수록 가파르게 늘어났고, 비트코인 기준으로 45만 개를 넘어 50만 개에 근접하는 수준까지 확대됐다.

2025년: 속도는 둔화됐지만 순유입 유지

2025년에는 전년 대비 유입 강도가 다소 약해졌지만, 하반기 한때 20만 개 중반 수준까지 누적 유입이 증가했다. 이후 일부 둔화가 나타났음에도 연말 기준으로는 15만 개를 웃도는 수준에서 마감했다.

2026년: 유입과 유출이 상쇄된 해

반면 2026년은 완전히 다른 흐름을 보였다. 연초에는 잠시 순유입 구간에 진입했고, 봄에는 누적 기준 약 4만 개 수준까지 늘어나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분위기가 반전되면서 누적 수치는 마이너스로 돌아섰고, 연중반에는 8만~9만 개 규모의 순유출 구간까지 내려갔다.

그 뒤 자금이 서서히 복귀하면서 최근에는 다시 0선 부근으로 회복한 상태다. 결과적으로 보면 올해는 거의 1년 동안 들어온 자금과 빠져나간 자금이 비슷한 셈이다.

ETF 수요 부진에도 가격이 버틴 이유

주기영 대표는 이 지점을 공급 측면에서 해석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ETF 매수세가 거의 없는 상황에서도 가격이 크게 밀리지 않았다는 것은 OG 고래나 채굴자들의 대규모 매도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신호다. 그는 또한 “이미 팔 사람들은 상당 부분 매도를 끝냈을 수 있다”는 취지의 견해도 내놨다.

이는 시장에 잠재돼 있던 공급 압력이 상당 부분 해소됐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그동안 시장에서는 초기 대량 보유자들의 차익 실현 물량과 채굴자 매도가 ETF 자금 유입 효과를 상쇄해 왔다는 시각이 적지 않았다. 그런데 올해처럼 ETF라는 대형 매수 창구가 사실상 멈춘 상황에서도 비트코인 하락폭이 한 자릿수에 머물렀다면, 과거보다 대기 매도 물량이 두껍지 않다고 볼 여지가 있다.

  • 수요 측면: ETF를 통한 신규 기관 자금 유입이 둔화
  • 공급 측면: 고래 및 채굴자 매도 압력이 예전보다 제한적
  • 시장 구조: 거래 열기는 약해졌지만 투매 국면으로는 이어지지 않음

2024년의 강세장이 기관 자금 주도로 만들어졌다면, 올해 시장은 수요와 공급이 모두 얇아진 상태에서 균형을 유지하는 구조에 더 가깝다. 활발한 랠리는 없지만, 그렇다고 패닉셀링도 나타나지 않는 장세라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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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의 핵심 변수는 중간선거와 ETF 자금의 복귀 여부

주 대표는 향후 비트코인 방향성을 가를 중요한 변수로 미국 중간선거를 지목했다. 그는 “중간선거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ETF 자금 유입이 다시 시작된다면, 강세 모멘텀이 되살아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미국 중간선거는 의회 권력 지형에 영향을 주는 대형 정치 이벤트다. 동시에 가상자산 관련 법안과 규제 기조에도 변화를 줄 수 있는 요인으로 평가된다. 이런 이유로 기관 투자자들이 선거 결과를 확인하기 전까지 위험자산 비중 확대를 미루는 경향이 있으며, 올해 ETF 자금이 관망세를 보인 배경에도 이러한 정치적 불확실성이 일부 반영됐을 가능성이 있다.

결국 시장이 볼 것은 단 하나다

주기영 대표의 논리는 수급의 비대칭성에 기반한다. 이미 매도 압력이 상당 부분 정리된 상태라면, 그동안 멈춰 있던 ETF 자금이 다시 유입될 때 가격은 예상보다 더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다.

물론 반대 시나리오도 남아 있다. 선거 이후에도 기관 자금이 본격적으로 돌아오지 않는다면, 지금의 얇은 균형이 얼마나 오래 유지될지는 장담하기 어렵다.

결국 시장 참여자들이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지표는 명확하다. 2026년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 누적 순유입 곡선이 0선 부근에서 앞으로 어느 방향으로 움직이느냐다. 특히 중간선거 전후 그 흐름이 다시 위쪽으로 꺾일지 여부가 다음 추세를 가늠하는 핵심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출처 :: https://www.coinddak.com/news/articleView.html?idxno=9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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