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 RWA 규모 51억9천만 달러 돌파…역대 최고치 경신하며 급격한 확대
솔라나 기반 실물자산 시장, 50억 달러를 넘어 새 기록 작성
솔라나(Solana) 네트워크에서 발행·유통되는 실물자산(RWA, Real World Assets)의 총규모가 51억 9천만 달러를 넘어서며 역대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 솔라나 공식 X 계정은 2026년 10월 28일 기준 RWA.xyz 데이터를 인용해, 솔라나의 RWA 생태계가 처음으로 50억 달러를 웃돌았다고 전했다.
이번 수치 자체도 인상적이지만, 더 주목할 부분은 증가 속도다. 2023년 말 사실상 낮은 수준에서 출발했던 그래프는 오랜 기간 큰 변화 없이 움직이다가, 2025년 하반기부터 기울기가 뚜렷하게 가팔라졌다. 최근 구간에서는 상승세가 거의 직선에 가깝게 나타날 정도로 강해졌다.

오랫동안 정체됐던 흐름, 2025년 중반 이후 본격 반전
기간별 추이를 살펴보면 변화의 시점이 더욱 분명하게 드러난다. 2023년 12월부터 2024년 9월 사이 솔라나의 RWA 규모는 사실상 바닥권에서 제한적인 움직임을 이어갔다. 이후 2024년 하반기부터 2025년 봄까지도 전체 규모는 2억 달러 이하 범위에 머무르며 뚜렷한 확장세를 보여주지 못했다.
당시 시장의 관심은 주로 밈코인과 탈중앙화거래소(DEX) 거래 활성화에 집중돼 있었고, 토큰화된 실물자산 분야는 상대적으로 조용한 영역으로 남아 있었다.
분위기가 바뀌기 시작한 시점은 2025년 6월 전후다. 이 무렵 두 차례의 계단식 상승이 나타나면서 그래프가 본격적으로 우상향하기 시작했고, 같은 해 연말에는 결국 10억 달러를 넘어섰다. 이어 2026년 3월경에는 또 한 번 큰 폭의 확장이 나타나며 규모가 20억 달러대로 올라섰다.
조정은 짧고 반등은 강했다
상승 과정이 매번 일직선이었던 것은 아니다. 2026년 중반 이후에는 30억 달러 안팎에서 몇 차례 되돌림이 발생했다. 다만 중요한 점은, 조정이 나타난 뒤에도 다시 이전 고점을 넘어서는 흐름이 반복됐다는 점이다.
이 같은 패턴은 단순한 자금 이탈보다는 일시적인 숨 고르기 성격이 강했음을 시사한다. 즉, 하락 구간은 짧았고 이후 반등은 더 길고 강하게 이어지면서 전체 추세를 유지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10월의 급등, 대형 발행 또는 기관 자금 유입 가능성
2026년 10월 들어서는 상승 속도가 한층 더 빨라졌다. 솔라나 RWA 규모는 40억 달러대를 빠르게 통과한 뒤, 집계 마지막 시점에서 거의 수직에 가까운 형태로 치솟으며 51억 9천만 달러에 도달했다.
이처럼 짧은 시간 안에 큰 폭의 증가가 나타났다는 것은, 소규모 자금이 천천히 쌓인 결과라기보다 대형 발행 물량이나 기관 단위 자금이 한 번에 반영됐을 가능성을 떠올리게 한다. 다만 이번 발표에서는 어떤 자산군이나 상품이 급증을 이끌었는지 구체적인 내역은 공개되지 않았다.
따라서 이번 기록은 두 가지 방향으로 해석할 수 있다.
- 긍정적 해석: 기관 투자자 또는 대형 발행 주체가 솔라나를 RWA 인프라로 본격 활용하기 시작했을 가능성
- 신중한 해석: 일부 대형 발행처에 물량이 집중돼 있다면, 향후 이동에 따라 전체 수치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점

‘밈코인 중심 체인’에서 ‘온체인 금융 인프라’로 이동하나
RWA는 국채, 사모신용, 펀드 지분 등 전통 금융자산을 블록체인 위에서 토큰 형태로 구현한 자산을 뜻한다. 시장 구조 측면에서 이 분야가 중요한 이유는, 밈코인처럼 단기 투기 심리에 크게 좌우되는 자금과 달리 상대적으로 장기 성향의 자금이 유입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솔라나는 그동안 빠른 처리 속도와 낮은 수수료를 강점으로 개인 투자자 중심의 활발한 거래 네트워크를 구축해 왔다. 그런데 같은 체인에서 RWA 규모가 약 3년 만에 바닥권에서 50억 달러 이상으로 성장했다는 것은, 네트워크를 바라보는 시장의 시각이 조금씩 바뀌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로도 읽힌다.
향후 주목할 부분은 이런 변화가 서사 차원에서도 이어지느냐다. 지금까지 솔라나가 ‘밈코인 거래가 활발한 체인’으로 주로 거론됐다면, 앞으로는 온체인 금융 인프라라는 이미지가 더해질 가능성도 있다.
디파이와의 연결성도 핵심 변수
RWA 확대는 단순히 수치 증가에 그치지 않고, 생태계 전반의 유동성 구조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토큰화된 자산이 디파이 프로토콜에서 담보 자산이나 결제 수단으로 활용되기 시작하면, 체인 내부에 머무는 안정적 자금 기반이 더 두터워질 수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 확인해야 할 핵심 포인트
가장 중요한 것은 결국 지속 가능성이다. 이번 급등이 일회성 이벤트에 그칠지, 아니면 50억 달러 수준이 새로운 기준선으로 자리 잡을지는 11월 이후 RWA.xyz 데이터에서 판가름 날 가능성이 크다.
특히 이전의 계단식 상승 국면 이후처럼, 급등 뒤에도 규모가 크게 밀리지 않고 그 위에서 다시 누적되는 패턴이 반복되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는 이번 급증을 이끈 발행 주체와 자산 종류다. 증가분의 중심이 국채형 상품인지, 사모신용인지, 혹은 그 외 다른 자산군인지에 따라 이번 최고치의 의미와 시장 평가 역시 달라질 수 있다.
출처 :: https://www.coinddak.com/news/articleView.html?idxno=918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