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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랭클린 템플턴, 배당금으로 비트코인 비중 늘리는 ETF 2종 출시…나스닥 상장 예정

코인딱 📅 2026.10.30 16:01 👁 5 💬 0 👍 0

프랭클린 템플턴, 주식과 비트코인을 결합한 신규 ETF 2종 공개

글로벌 자산운용사 프랭클린 템플턴(Franklin Templeton)이 미국 주식과 비트코인을 함께 담는 새로운 상장지수펀드(ETF) 2종을 선보인다. 현지시간 29일 공개된 이번 상품은 모두 나스닥 상장을 예정하고 있으며, 초기 자산 구성은 주식 95%, 비트코인 5%로 설정됐다.

특히 이들 ETF는 편입 주식에서 발생하는 배당금을 투자자에게 분배하는 대신 비트코인 매수에 활용하도록 설계된 점이 특징이다. 단순히 비트코인에 접근하는 수준을 넘어, 전통적인 주식 투자 틀 안에서 암호화폐 비중을 점진적으로 확대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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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상품은 FBEQ·FIBT…핵심은 ‘DRIP’ 구조

이번에 출시되는 ETF는 프랭클린 U.S. 에쿼티 비트코인 DRIP 인덱스 ETF(FBEQ)와 프랭클린 U.S. 이노베이션 비트코인 DRIP 인덱스 ETF(FIBT)다.

상품명에 포함된 DRIP는 배당 재투자(Dividend Reinvestment)를 의미한다. 일반적인 주식형 ETF는 배당금을 현금으로 지급하거나 동일한 주식군에 다시 투자하는 경우가 많다. 반면 이번 ETF 2종은 배당으로 발생한 현금을 비트코인 편입 확대에 사용한다.

즉, 주식 비중을 인위적으로 줄이지 않으면서도 배당이라는 현금 흐름을 활용해 비트코인 노출을 서서히 키우는 구조다. 변동성이 큰 비트코인에 한 번에 큰 금액을 투입하는 것이 부담스러운 투자자에게는 비교적 규칙적인 접근 방식이 될 수 있다.

비트코인 비중은 무제한으로 늘어나지 않는다

다만 비트코인 비중이 계속 커지도록 방치되는 구조는 아니다. 기초지수는 분기별 점검을 통해 비트코인 노출 수준을 관리하며, 비트코인이 어디까지나 보조적 자산으로 유지되도록 규칙을 적용한다. 다시 말해, ETF의 중심축은 여전히 주식이며 비트코인은 보완적 역할에 머무르도록 설계된 셈이다.

FBEQ와 FIBT의 차이점은?

두 ETF의 가장 큰 차이는 어떤 주식 바스켓을 담느냐에 있다.

  • FBEQ: 베타파이(VettaFi)의 U.S. 라지캡 500 비트코인 DRIP 지수를 추종한다. 미국 대형주 약 500개 종목과 비트코인에 함께 투자하는 구조이며, 총보수는 0.09%(9bp)다.
  • FIBT: U.S. 이노베이션 100 비트코인 DRIP 지수를 기반으로 한다. 금융주를 제외한 나스닥 상장 미국 대형 기업 100곳에 초점을 맞추며, 총보수는 0.19%(19bp)다.

폭넓은 미국 대형주 시장에 분산 투자하고 싶다면 FBEQ, 기술·혁신 중심의 성장 기업 비중을 선호한다면 FIBT가 더 적합한 선택지가 될 수 있다.

운용은 디나 팅(Dina Ting), 헤일리 해리스(Hailey Harris), 조 디더리치(Joe Diederich), 바싯 아민(Basit Amin)이 맡는다. 이들은 프랭클린 템플턴의 인덱스 전략 운용을 함께 담당해 온 인물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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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 시장, 이제는 ‘접근성’보다 ‘조합 방식’이 경쟁력

프랭클린 템플턴의 디나 팅 수석부사장 겸 인덱스 투자 총괄은 비트코인이 시장 인프라의 성숙, 채택 확대, 그리고 포트폴리오 내 역할에 대한 이해 증대로 인해 이제는 투자 가능한 자산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 투자자들이 단순히 비트코인을 매수할 수 있느냐보다, 더 큰 자산배분 전략 안에서 비트코인을 어떻게 편입할 것인지를 더 중요하게 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규칙에 따라 비트코인 노출을 체계적으로 쌓아가는 방식이 이러한 흐름에 대응하는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제프 메이섬(Jeff Masom) 미국 유통 및 글로벌 자산관리 사모시장 총괄 역시 비슷한 시각을 내놨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ETF 시장이 성숙해지면서 혁신의 초점은 특정 자산군에 대한 단순한 접근 제공에서 벗어나, 서로 다른 자산 노출을 하나의 포트폴리오 안에서 결합하는 방식으로 이동하고 있다.

보수 경쟁에서 상품 설계 경쟁으로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이후 대형 운용사들의 경쟁은 주로 낮은 수수료와 자금 유입 규모에 집중돼 있었다. 그러나 이번 프랭클린 템플턴의 신상품은 이제 경쟁의 무게중심이 상품 구조 자체의 차별화로 옮겨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전통적인 주식형 ETF의 틀을 유지하면서 비트코인을 소규모로 결합한 방식은, 비트코인 단독 투자상품에 부담을 느끼는 전통 자산 투자자들을 겨냥한 전략으로 볼 수 있다. 익숙한 주식 투자 구조 안에서 암호화폐를 자연스럽게 편입하려는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전통 운용사의 행보가 주는 상징성

1947년 설립된 프랭클린 템플턴은 9월 30일 기준 운용자산 1조 7,900억 달러를 관리하고 있으며, 30개국 이상에서 사업을 전개하는 뉴욕증권거래소 상장 운용사다.

이처럼 오랜 역사를 가진 전통 금융사가 대표적인 주식형 ETF 구조에 비트코인을 포함시켰다는 점은 상징적이다. 이는 비트코인이 더 이상 독립적인 투기 자산으로만 취급되지 않고, 분산 투자 포트폴리오의 한 축으로 점차 받아들여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앞으로 시장이 주목할 부분

  • 첫 번째 분기 리밸런싱에서 비트코인 비중이 어떤 방식으로 조정될지
  • 0.09%의 낮은 보수를 내세운 FBEQ가 기존 미국 대형주 ETF 수요를 얼마나 흡수할지
  • 전통 투자자들이 이런 혼합형 비트코인 ETF를 얼마나 빠르게 받아들일지

결국 이번 출시의 의미는 단순한 신상품 추가에 그치지 않는다. 비트코인을 전통 자산배분 체계 안으로 어떻게 녹여낼 것인지에 대한 업계의 새로운 실험이 본격화됐다는 신호로 볼 수 있다.



출처 :: https://www.coinddak.com/news/articleView.html?idxno=9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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