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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스왑 일일 소각 17만8천 개 급증…해커 지갑 700만 UNI 매도 종료와 같은 날 겹쳐

코인딱 📅 2026.10.30 22:00 👁 8 💬 0 👍 0

유니스왑 소각량, 하루 만에 평소 대비 6배 수준으로 확대

유니스왑(Uniswap)의 거버넌스 토큰이 10월 29일(UTC) 하루 동안 17만8천 개 소각된 것으로 집계됐다. 금액으로는 약 125만7천 달러 규모다. 이는 전날인 10월 28일 기록된 3만 개와 비교하면 약 6배에 달하는 수치다.

같은 시점에 시장에서 주목한 또 다른 변화도 있었다. 바이낸스 해킹 사건과 연결된 것으로 알려진 지갑 ‘익스플로이터 15(Exploiter 15)’의 유니스왑 토큰 보유량이 0이 된 것이다. 해당 지갑이 그동안 시장에 매도한 물량은 대략 700만 개 수준으로 파악된다. 즉, 대규모 매도 물량 소진과 일일 소각 급증이 같은 날 발생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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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각의 중심은 이더리움 메인넷

유니스왑 랩스(Uniswap Labs)가 듄(Dune)을 통해 공개한 데이터를 보면, 이날 소각 대부분은 이더리움 메인넷에서 발생했다. 메인넷에서는 총 36회 릴리즈를 통해 14만4천 개가 소각됐으며, 이는 전체의 80.9%에 해당한다. 달러 기준으로는 약 101만7천 달러 규모다.

나머지 물량은 여러 레이어2 및 사이드체인에 분산됐다.

  • 베이스(Base): 8회 릴리즈, 1만6천 개 소각, 전체의 9.0%
  • 로빈후드 체인: 5회 릴리즈, 1만 개 소각, 전체의 5.6%
  • 아비트럼(Arbitrum): 3회 릴리즈, 6천 개 소각, 전체의 3.4%
  • 폴리곤(Polygon): 1회 릴리즈, 2천 개 소각, 전체의 1.1%

특히 비메인넷 체인에서 발생한 물량은 브릿지를 거쳐 이더리움으로 이동한 다음 최종 소각된다. 또한 각 릴리즈는 발생 체인과 UTC 기준 날짜에 따라 분류된다. 이런 구조 때문에 레이어2 활동이 활발해질수록, 실제 최종 소각이 이뤄지는 메인넷의 존재감은 오히려 더 커질 수 있다.

하루치 데이터라는 한계는 있지만, 로빈후드 체인이 아비트럼과 폴리곤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한 점도 눈에 띈다. 단기 흐름만으로 방향성을 단정할 수는 없지만, 거래 활동이 어느 체인으로 이동하고 있는지 살펴볼 단서로는 충분하다.

해커 매도 물량이 수수료 증가를 자극했을까

이번 수치에서 시장이 가장 관심을 두는 부분은 시점의 일치다. 소각량이 급증한 날, 해커 관련 지갑의 물량 매도도 사실상 마무리됐기 때문이다.

가능한 해석은 이렇다. 유니스왑의 소각 재원이 프로토콜 수수료와 연결돼 있다면, 약 700만 UNI에 달하는 매도 물량이 유니스왑 유동성 풀을 거치는 과정에서 거래량과 수수료가 동시에 확대됐을 수 있다. 다시 말해, 대규모 덤핑이 역설적으로 소각 확대를 유도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다만 현재로서는 이를 확정할 수 있는 직접적인 증거는 부족하다. 익스플로이터 15가 어느 경로를 통해, 어떤 체인에서, 어떤 방식으로 물량을 정리했는지는 공개 데이터만으로 명확히 확인되지 않는다. 메인넷 비중이 매우 높다는 점은 이런 추정과 어느 정도 맞아떨어지지만, 같은 날 발생한 다른 대형 거래나 시장 전반의 변동성이 수수료를 끌어올렸을 가능성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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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 주는 의미: 매도 부담 완화와 소각 반응성 확인

투자 심리 측면에서 보면 이번 데이터는 두 가지 신호로 읽을 수 있다.

1. 해커발 매도 압력이 일단락됐다는 점

그동안 커뮤니티는 탈취된 자산이 거래소나 탈중앙화 거래소로 유입될 때마다 추가 매도 가능성을 경계해 왔다. 하지만 익스플로이터 15의 잔고가 0이 되면서, 최소한 해당 지갑에서 나올 수 있는 공급 부담은 사라진 상태가 됐다.

2. 유니스왑 소각 구조가 실제 사용량에 민감하다는 점

평소 하루 3만 개 안팎이던 소각량이 거래가 몰린 날 17만8천 개까지 늘었다는 것은, 유니스왑 토큰 가치가 점차 프로토콜 이용량과 더 직접적으로 연결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해석할 수 있다.

다음 관전 포인트는 10월 30일 이후 데이터

이제 핵심은 일회성 이벤트가 끝난 뒤에도 높은 소각 수준이 이어지느냐다. 해커 물량이라는 특수 변수가 사라진 이후, 일일 소각량이 다시 3만 개 수준으로 복귀하는지, 아니면 이전보다 높은 구간을 유지하는지가 이번 급증의 성격을 판단하는 첫 번째 기준이 될 전망이다.

결국 10월 29일의 기록은 단순한 수치 이상이다. 대규모 매도 물량 해소와 소각 메커니즘의 즉각적인 반응이 겹치며, 유니스왑 생태계의 수급 구조를 다시 점검하게 만든 하루로 볼 수 있다.



출처 :: https://www.coinddak.com/news/articleView.html?idxno=9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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