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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더 3분기 준비금 공개…비트코인 보유 83억 달러 돌파, 초과준비금도 80억 달러 근접

코인딱 📅 2026.10.31 22:00 👁 7 💬 0 👍 0

테더, 여유 자본 크게 확대…비트코인 보유도 빠르게 증가

스테이블코인 USDT 발행사 테더(Tether)가 2026년 3분기 준비금 현황을 공개하며, 초과준비금이 약 79억 5천만 달러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부채를 초과하는 여유 자산으로, 일종의 완충 장치 역할을 하는 자본이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거의 두 배 수준으로 늘어난 셈이다.

3분기 말인 9월 30일 기준 테더의 총자산은 1,915억 달러, 총부채는 1,835억 달러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비트코인 보유액은 58억 달러에서 83억 7천만 달러로 크게 증가했다. 또한 회사는 3분기 순이익 15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연초 이후 누적 이익은 45억 달러에 이르렀다.

파올로 아르도이노 테더 최고경영자(CEO)는 USDT 사용자 수가 7억 명을 넘어섰다고 전했다. 이는 테더가 단순한 거래소 내 결제 수단을 넘어, 글로벌 송금과 달러 대체 저장 수단으로 활용 범위를 넓히고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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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금 대부분은 현금성 자산…미국 국채 비중 압도적

테더의 분기 준비금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자산 1,914억 5천만 달러 가운데 현금 및 단기 예치금이 1,395억 8천만 달러로, 전체의 72.9%를 차지했다. 준비금의 중심이 여전히 높은 유동성을 가진 자산에 놓여 있다는 의미다.

이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은 미국 단기 국채였다. 보유 규모는 1,228억 4천만 달러로, 전체 자산의 64.2% 수준이다. 여기에 역환매조건부채권(역레포)도 상당한 비중을 차지했다. 익일물 역레포는 95억 2천만 달러(5.0%), 기간물 역레포는 71억 8천만 달러(3.8%)로 집계됐다.

반면 비미국 국채와 현금·은행 예치금은 각각 2천만 달러대에 그쳐, 비중은 0.01% 수준에 머물렀다. 테더는 직간접적으로 보유한 미국 국채 총액이 1,320억 달러를 넘는다고 설명했다.

이 정도 규모는 일부 국가의 미 국채 보유량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다. 스테이블코인 발행 규모가 확대될수록, 그 준비금이 미국 단기 국채 수요로 연결되는 구조가 테더의 재무 구성에서 분명하게 드러난다.

금 10%, 비트코인 4.4%…비현금 자산 구성도 눈길

현금성 자산 다음으로 비중이 큰 항목은 귀금속이다. 테더는 190억 8천만 달러 상당의 귀금속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전체 자산의 10.0%를 차지한다. 이어 담보대출 자산은 141억 8천만 달러로, 비중은 7.4%였다.

비트코인 보유액은 83억 7천만 달러로 집계됐고, 전체 자산 내 비중은 4.4%다. 그 밖에 기타 투자자산은 60억 달러(3.1%), 상장 주식은 41억 8천만 달러(2.2%)였다. 반면 기업 채권은 6천만 달러대에 불과해 사실상 영향력은 미미한 수준이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비트코인 보유액이 한 분기 만에 크게 늘었다는 점이다. 테더는 이전부터 이익의 일부를 비트코인 매입에 활용해 왔는데, 이번 증가분에는 추가 매수와 가격 상승 효과가 함께 반영됐을 가능성이 있다. 다만 공개된 보고서만으로는 각각의 기여도를 명확히 구분하기는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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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익이 초과준비금으로 쌓이는 구조

테더의 수익 구조는 비교적 명확하다. USDT 발행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미국 국채와 레포 자산에 운용해 이자 수익을 올리고, 그 수익이 다시 회사의 완충 자본으로 축적되는 방식이다. 금리 수준이 일정하게 유지되는 환경에서는 3분기처럼 대규모 이익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번에 공개된 약 80억 달러 수준의 초과준비금은 단순한 숫자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그동안 테더는 준비금의 투명성을 둘러싼 의문을 꾸준히 받아왔는데, 부채를 웃도는 여유 자산이 이 정도로 확보됐다는 점은 시장 신뢰 측면에서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또한 시장 변동성이 커질 때 대규모 상환 요청이 몰리더라도 이를 흡수할 여력이 있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특히 비트코인처럼 가격 변동성이 큰 자산 비중이 커진 상황에서는, 초과준비금 확대가 리스크 균형 장치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다.

USDT 7억 사용자 시대…다음 관전 포인트는 4분기

테더가 밝힌 사용자 7억 명이라는 수치는 USDT의 활용 범위가 상당히 넓어졌음을 시사한다. 단순히 가상자산 거래를 위한 대기 자금이 아니라, 일부 신흥국에서는 송금 수단이나 달러 기반 가치 저장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시장에서는 스테이블코인 발행 잔액을 가상자산 시장으로 유입될 수 있는 잠재 유동성의 지표로 보는 경우가 많다. 그런 점에서 테더의 준비금 확대와 사용자 증가세는 시장 전반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

이제 관심은 12월 31일 기준 4분기 보고서로 향한다. 연간 누적 이익이 현재의 45억 달러에서 얼마나 더 늘어날지, 그리고 비트코인과 금 비중이 현재 수준을 유지할지가 향후 테더의 자산 운용 성격을 판단하는 중요한 기준이 될 전망이다.

  • 초과준비금: 약 79억 5천만 달러
  • 총자산: 1,915억 달러
  • 총부채: 1,835억 달러
  • 비트코인 보유액: 83억 7천만 달러
  • 3분기 순이익: 15억 달러
  • 연초 이후 누적 이익: 45억 달러
  • USDT 사용자 수: 7억 명 이상


출처 :: https://www.coinddak.com/news/articleView.html?idxno=9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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