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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이번 사이클 조정폭은 -53%…7만 7,200달러가 바닥 신호일까

코인딱 📅 2026.11.03 12:01 👁 12 💬 0 👍 0

비트코인 조정, 과거보다 약했지만 바닥 판단은 아직 이르다

비트코인이 2025년 고점 형성 이후 한때 최대 53% 하락한 뒤, 최근 7만 7,200달러 수준까지 반등했다. 과거에도 비트코인은 큰 상승 이후 깊은 조정을 반복해 왔는데, 2017년 고점 이후에는 84%, 2021년 고점 이후에는 77% 하락한 바 있다. 이번 하락 역시 그 흐름의 연장선에서 해석되며, 시장에서는 다시 한 번 ‘4년 주기’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세 차례의 대형 조정은 공통점이 적지 않다. 모두 연말 무렵 고점을 만들었고, 이후 약 1년가량 약세 흐름이 이어졌다. 이런 패턴 때문에 비트코인이 대략 4년 간격으로 큰 폭의 조정을 거친 뒤 다음 상승장을 준비한다는 시각이 다시 힘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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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의 급락 사이클, 닮은 점과 차이점

2017~2018년: 가장 깊었던 하락

첫 번째 사례로 꼽히는 2017~2018년 구간은 가장 충격적인 조정으로 남아 있다. 2017년 말 고점 이후 매도 압력이 장기간 이어졌고, 최종 하락폭은 -84%에 달했다. 당시에는 ICO 열풍이 시장을 끌어올렸지만, 거품이 꺼지면서 개인 투자자 중심의 자금이 빠르게 이탈했다.

2021~2022년: 긴축 국면과 함께한 약세장

두 번째 하락 사이클에서는 -77%의 낙폭이 나타났다. 2021년 말 고점을 기록한 뒤 글로벌 긴축 기조와 금리 인상이 본격화되며 위험자산 전반이 압박을 받았고, 비트코인 역시 2022년 말까지 하락세를 이어갔다.

2025~2026년: 현재까지는 -53%

이번 사이클에서 비트코인의 조정폭은 현재 기준 -53% 수준이다. 과거 두 번의 하락과 비교하면 하락 깊이가 상대적으로 얕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시장 구조가 과거와 달라졌다는 해석도 제기된다.

조정폭이 줄어든 이유는 무엇일까

세 번의 사이클을 비교하면 낙폭이 84% → 77% → 53%로 점차 축소되는 흐름이 확인된다. 이는 단순한 우연이라기보다 비트코인 시장의 성격 변화와 연결해 볼 수 있다.

초기 비트코인 시장은 개인 투자자 심리에 크게 좌우됐다. 그러나 최근에는 현물 ETF 자금, 기업의 비트코인 보유 등 장기 성격의 자금 비중이 커졌다. 이런 자금은 단기 공포 국면에서 쉽게 매도로 돌아서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과거보다 가격 하단이 더 견고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장기 차트를 로그 스케일로 보면 이런 변화는 더 뚜렷하다. 각 사이클의 저점은 이전 사이클 저점보다 높은 구간에서 형성됐고, 2022년 말 저점 이후에는 1만 달러대에서 출발해 10만 달러를 넘는 고점까지 단계적으로 상승하는 흐름이 이어졌다. 즉, 큰 폭의 조정이 반복됐어도 장기 상승 추세 자체가 무너진 것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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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만 7,200달러 반등, 축적 구간 진입으로 볼 수 있나

과거 사례를 보면 대규모 하락의 끝자락은 대체로 시장 심리가 극도로 얼어붙은 시점에 형성됐다. 2018년 말과 2022년 말 모두 소셜미디어 관심이 줄고 거래대금도 크게 감소한 구간에서 저점이 만들어졌다. 당시 조용히 매집에 나섰던 투자자들은 이후 상승 사이클의 수혜를 크게 누릴 수 있었다.

현재 비트코인은 저점 형성 이후 반등하며 7만 7,200달러 선까지 회복한 상태다. 다만 이것이 곧바로 추세 전환을 의미한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이전 하락장에서도 강한 반등이 나온 뒤 다시 한 번 저점을 시험하거나 더 낮은 가격을 기록한 경우가 적지 않았기 때문이다.

시간 축으로 보면 과거 하락장이 약 1년 정도 이어졌다는 점도 참고할 만하다. 만약 2025년 말이 이번 사이클의 고점이었다면, 2026년 하반기는 이번 조정이 실제 바닥을 통과했는지 판단하는 중요한 시기가 될 가능성이 크다.

4년 주기론, 이번에도 통할까

물론 4년 주기론이 앞으로도 그대로 반복될 것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는 반론도 존재한다. 비트코인 가격이 반감기에 따른 공급 감소 효과에 반응해 왔다는 설명은 여전히 유효하지만, 시장 규모가 커지고 참여 주체가 다양해진 현재에는 그 영향력이 과거보다 약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이제는 기관 자금의 유입과 이탈, 거시경제 환경, 유동성 조건 같은 외부 변수들이 비트코인 가격에 미치는 영향이 훨씬 커졌다. 따라서 과거의 공식을 단순 반복하기보다는 새로운 환경 속에서 해석할 필요가 있다.

앞으로 확인해야 할 핵심 포인트

이번 조정이 이미 마무리됐는지, 아니면 추가 하락 가능성이 남아 있는지를 판단하려면 몇 가지 지표를 함께 봐야 한다.

  • 현물 ETF 자금 유입·유출 흐름
  • 거래소 보유 비트코인 물량 변화
  • 직전 저점 재테스트 여부
  • 반등 이후 거래량 회복 강도

한편으로는 이번 하락폭이 과거보다 얕았다는 점이 오히려 진짜 바닥이 아직 나오지 않았다는 해석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결국 7만 7,200달러 회복이 단순 반등인지, 새로운 축적 구간의 시작인지는 향후 자금 흐름과 가격 행동이 결정하게 될 것이다.



출처 :: https://www.coinddak.com/news/articleView.html?idxno=92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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