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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미국 중간선거 뒤 강세 반복됐지만…크립토퀀트 “핵심은 선거 아닌 반감기 사이클”

코인딱 📅 2026.11.04 16:01 👁 3 💬 0 👍 0

비트코인, 미드텀 이후 1년간 강세 흐름…중간값 상승률 63%

비트코인이 2010년 이후 진행된 미국 중간선거 직후 12개월 동안 대체로 강한 흐름을 보였다는 분석이 나왔다. 온체인 데이터 분석업체 크립토퀀트(CryptoQuant)에 따르면, 해당 기간 비트코인의 상승률 중간값은 63%로 집계됐다.

표면적으로만 보면 미국 중간선거가 끝난 뒤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하는 패턴이 반복된 셈이다. 실제로 2014년 미드텀 이후에는 36.8%, 2018년 이후에는 45.8%, 2022년 이후에는 80.8%의 상승폭이 나타났다. 다만 크립토퀀트는 이를 단순히 ‘선거 효과’로 해석하는 데에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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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네 차례 사례에서 확인된 공통점

장기 로그 차트 기준으로 미국 중간선거 직후 1년 구간을 따로 살펴보면, 각 시기마다 공통된 흐름이 드러난다. 2010년 선거 이후에는 시장 초기 국면의 영향으로 무려 1,577%라는 매우 큰 상승률이 기록됐다. 이후 2014년, 2018년, 2022년 역시 모두 약세장 저점 부근에서 출발해 점진적으로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각 시기의 시장 환경도 비슷한 면이 있었다. 2014년 말은 첫 번째 대형 버블이 꺼진 후 비트코인이 수백 달러 구간에서 정체돼 있던 시점이었다. 2018년 말은 2017년 강세장 이후 이어진 긴 하락세가 마무리되던 구간이었고, 2022년 말은 대형 거래소 붕괴 여파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됐던 때였다.

즉, 단순히 선거 직후 상승했다는 점보다 더 중요한 것은 세 번 모두 시장의 비관론이 극대화된 저점권에서 미드텀이 치러졌다는 사실이다. 이런 배경을 고려하면, 미드텀이 직접적인 상승 촉매였다고 보기보다는 사이클상 회복 구간과 시기가 맞물렸을 가능성이 크다.

크립토퀀트가 주목한 핵심: 선거보다 반감기

크립토퀀트는 비트코인 상승 패턴의 배경으로 정치 일정보다 반감기를 더 중요하게 봤다. 미국 중간선거는 4년 주기로 열리고, 비트코인의 채굴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 역시 대체로 4년 간격으로 도래한다. 이 때문에 두 일정이 시간적으로 자주 겹친다.

실제로 각 미드텀 시점에서 다음 반감기까지 남은 기간은 다음과 같았다.

  • 2010년: 약 25개월
  • 2014년: 약 20개월
  • 2018년: 약 18개월
  • 2022년: 약 17개월

이 구간은 시장이 반감기를 앞두고 공급 축소 기대를 선반영하기 시작하는 시기와 상당 부분 겹친다. 다시 말해, 미드텀 직후의 상승세는 선거 결과 때문이라기보다 반감기를 향해 진행되는 비트코인 고유의 4년 사이클 회복 국면일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이 관점이 맞다면 미국 중간선거는 가격 상승의 원인이라기보다, 시장이 어느 사이클 단계에 있는지를 가늠하게 해주는 하나의 시간표에 가깝다. 결국 비트코인 시장에서도 상관관계와 인과관계를 구분해야 한다는 점이 다시 강조된다.

2026년은 과거와 다른 출발선

크립토퀀트가 특히 경계한 부분은 2026년의 시장 위치가 이전 사례들과 다르다는 점이다. 과거 2014년, 2018년, 2022년 미드텀은 모두 약세장 바닥권 근처에서 진행됐다. 반면 이번 사이클에서는 비트코인이 2025년 10만 달러대 고점을 기록한 뒤, 높은 가격대에서 조정을 받는 흐름 속에서 선거를 맞이하고 있다.

즉, 예전처럼 바닥에서 반등을 준비하는 구간이 아니라, 고점 형성 이후 되돌림이 진행되는 상태라는 점이 가장 큰 차이다. 같은 미드텀이라도 시장의 출발 위치가 달라지면 이후 흐름 역시 과거와 동일하게 반복된다고 보장할 수 없다.

ETF 자금 유입이 바꾼 사이클 변수

2024년 4월 반감기 이후에는 새로운 변수가 추가됐다. 바로 현물 비트코인 ETF를 통한 기관 자금 유입이다. 이 요소는 과거 사이클과 다른 수급 환경을 만들었고, 일각에서는 이로 인해 상승·조정 주기가 앞당겨졌거나 전체 변동 폭이 이전보다 줄어들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만약 기존의 4년 주기 공식이 과거보다 약해지고 있다면, 그 주기와 함께 자주 언급되던 미드텀 이후 랠리 통계 역시 신뢰도가 낮아질 수밖에 없다. 결국 단순한 과거 반복 기대만으로 시장을 해석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는 뜻이다.

남아 있는 연결고리와 앞으로의 관전 포인트

그럼에도 일정상 유사성은 여전히 존재한다. 올해 11월 미국 중간선거 시점에서 다음 반감기로 예상되는 2028년 4월까지는 약 17개월이 남아 있는데, 이는 2022년과 비슷한 간격이다. 달력상 위치만 보면 과거 패턴과 완전히 동떨어진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가격의 출발점이 다르다. 따라서 시장이 진짜 확인해야 할 부분은 선거 결과 자체가 아니라, 비트코인이 고점 이후 조정을 얼마나 안정적으로 마무리하고 바닥을 다지는지 여부다. 과거처럼 미드텀 이후 상승이 다시 나타날지 판단하려면, 정치 이벤트보다 사이클 구조와 가격 위치를 함께 봐야 한다는 것이 크립토퀀트의 핵심 메시지다.



출처 :: https://www.coinddak.com/news/articleView.html?idxno=9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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