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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2011년 이후 처음 맞는 ‘2년 연속 연간 하락’ 가능성…연초 대비 13% 밀려 7만5,800달러

코인딱 📅 2026.11.08 17:00 👁 8 💬 0 👍 0

비트코인, 연간 기준으로 이례적인 흐름 나타나나

비트코인이 11월 7일 현재 연초 대비 약 13% 하락하며 7만5,800달러 수준까지 내려왔다. 올해 시작 가격은 8만7,519달러였다. 만약 이대로 연말까지 반등하지 못하고 마이너스 수익률로 마감할 경우, 지난해 -6%에 이어 2011년 이후 처음으로 2개 연도 연속 하락이라는 기록이 만들어지게 된다.

표면적으로 보면 올해 하락폭이 과거와 비교해 아주 큰 편은 아니다. 그러나 비트코인의 지난 연간 수익률 흐름을 길게 놓고 보면, 지금의 움직임은 이전과는 다른 결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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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은 보통 하락 다음 해에 강한 반등을 보여왔다

비트코인의 연도별 등락률을 살펴보면, 약세가 이어지는 기간은 대체로 길지 않았다. 큰 폭으로 하락한 뒤 이듬해 빠르게 회복하는 패턴이 반복된 것이다.

  • 2013년에는 무려 +5,507% 급등했다.
  • 이후 2014년에는 -58% 하락했지만,
  • 2015년에는 다시 +35%로 플러스 전환했다.

그 뒤로도 비슷한 흐름이 이어졌다. 2016년 +125%, 2017년 +1,331%의 강한 상승장이 나타났고, 2018년 -73% 급락 후에는 2019년 +95%, 2020년 +301%로 빠르게 반등했다.

2022년 역시 예외는 아니었다. 당시 비트코인은 4만7,902달러에서 1만6,531달러까지 밀리며 -65%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후 2023년 +156%, 2024년 +121%의 연속 상승이 나오면서 연말 기준 가격은 9만3,300달러까지 올라섰다.

즉, 비트코인은 과거 15년 동안 크게 빠진 뒤 강하게 되돌리는 구조를 반복해 왔다. 많은 투자자들이 이 패턴을 하나의 학습된 사이클처럼 받아들여 온 이유다.

2025년과 2026년, 기존 공식과 다른 전개

하지만 최근 2년은 과거와는 다소 다른 그림이다. 2025년 비트코인은 9만3,300달러에서 출발해 8만7,519달러로 한 해를 마쳤다. 연간 수익률은 -6%였다.

이 수치는 이전 하락장과 비교하면 상당히 제한적인 수준이다. 과거의 -58%, -73%, -65%와 같은 급락과는 거리가 있었기 때문에, 시장은 이를 본격적인 붕괴보다는 상승 이후 숨 고르기 정도로 해석하는 분위기가 강했다.

문제는 2026년 들어서도 반전이 뚜렷하지 않다는 점이다. 11월 7일 기준 비트코인은 연초 대비 -13%를 기록하며, 오히려 전년보다 하락폭이 더 커졌다. 과거처럼 급락 후 급반등하는 형태가 아니라, 낙폭은 상대적으로 얕지만 하락 기간이 길어지는 모습에 가깝다.

이전 사이클에서는 투매가 바닥 신호로 작용하고 이후 강한 매수세가 유입되는 장면이 자주 나타났다. 그러나 이번 흐름에서는 그런 전형적인 반전 신호가 아직 뚜렷하게 확인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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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동성 둔화, 시장의 성숙일까 아니면 에너지 고갈일까

비트코인의 연간 수익률 폭이 줄어드는 현상은 최근 몇 년간 계속 이어져 왔다. 2010년대에는 한 해 수익률이 1,000%를 넘는 경우가 두 차례나 있었지만, 2020년대 들어 가장 높은 상승률은 2020년의 +301%이었다. 이후에도 2023년 +156%, 2024년 +121%로 과거보다 상승 탄력이 낮아졌다.

하락 구간도 마찬가지다. 최근 수치는 2025년 -6%, 2026년 현재 -13%로, 예전의 급격한 낙폭에 비하면 훨씬 완만하다.

이 현상을 두고 해석은 나뉜다.

  • 긍정적 시각: 시가총액 확대와 참여자 다변화로 인해 시장이 성숙하면서 극단적인 변동성이 줄어들고 있다는 평가
  • 부정적 시각: 2024년 말 9만3,300달러 고점 이후 약 2년 가까이 분명한 상승 동력을 찾지 못하고 있어, 시장 전반의 피로가 누적되고 있다는 해석

특히 이번 조정은 급락이 없었다는 점에서 독특하다. 이는 한편으로는 패닉셀이 제한적이었다는 뜻이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공포에 의한 항복 매도조차 나오지 않아 본격적인 바닥 확인이 지연되고 있다는 의미로도 읽힌다.

연말까지 핵심 가격은 8만7,519달러

올해 비트코인의 연간 성적을 가르는 기준점은 분명하다. 바로 연초 가격인 8만7,519달러다.

연말 종가가 이 수준을 회복한다면 비트코인은 2년 연속 하락이라는 기록을 피할 수 있다. 반대로 이 선을 넘지 못한 채 한 해를 마감하면, 비트코인 역사상 보기 드문 새로운 유형의 연간 흐름이 추가되게 된다.

현재 가격은 11월 7일 기준 7만5,800달러다. 남은 기간 동안 이 격차를 얼마나 줄이느냐가 올해 수익률뿐 아니라, 2027년 시장 심리의 출발점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다.



출처 :: https://www.coinddak.com/news/articleView.html?idxno=93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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