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마켓 온체인 분석: 이용자 84.1% 손실…지속적으로 돈 버는 계정은 극소수
폴리마켓, 실제 수익 구조는 생각보다 훨씬 냉혹했다
탈중앙화 예측시장 폴리마켓(Polymarket) 이용자들의 실적을 온체인 기준으로 추적한 결과, 전체 트레이더 가운데 84.1%가 손실 상태인 것으로 집계됐다. 반대로 전체 기간 동안 실제 이익을 남긴 주소는 15.9%에 그쳤다.
이번 조사는 약 250만 개 지갑 주소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단순한 인증샷이나 SNS에 공유된 일부 성공 사례가 아니라 온체인 USDC 자금 흐름을 바탕으로 실현 손익을 계산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즉, 과장된 체감 수익이 아니라 블록체인 데이터로 확인 가능한 실제 결과를 분석한 셈이다.

수익을 낸 사람도 적고, 큰돈을 번 사람은 더 적다
수익 규모별로 나눠보면 현실은 더욱 분명해진다. 전체 250만 주소 중에서 1,000달러 이상 수익을 기록한 트레이더는 겨우 2% 수준이었다. 1만 달러 이상을 벌어들인 계정은 0.32%에 불과했으며, 10만 달러 이상의 대형 수익을 올린 지갑은 단 840개만 확인됐다.
이는 시장에서 눈에 띄는 고수익 사례가 존재하더라도, 실제로 그런 결과를 만들어내는 참여자는 전체 사용자 중 극히 일부분이라는 의미다.
- 전체 수익 트레이더 비율: 15.9%
- 1,000달러 이상 수익 비율: 2%
- 1만 달러 이상 수익 비율: 0.32%
- 10만 달러 이상 수익 지갑: 840개
월 기준으로 보면 안정적 수익 창출은 더 어렵다
누적 수익보다 더 중요한 것은 매달 일정하게 수익을 낼 수 있느냐는 점이다. 이 기준으로 보면 폴리마켓의 수익 구조는 훨씬 더 험난하게 드러난다.
월평균 1,000달러 이상을 벌어들인 트레이더는 전체의 1.25%였고, 월 5,000달러 이상은 0.26%, 월 1만 달러 이상은 고작 0.13%로 집계됐다. 단발성 수익이 아니라 지속적인 현금흐름을 만든 사례는 매우 드물었다.
특히 이익을 낸 계정들의 활동 기간도 길지 않았다. 수익을 기록한 트레이더 중 53%는 한 달만 활동했고, 73%는 두 달 이하의 짧은 기간만 시장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월 5,000달러 이상을 벌면서 1년 넘게 활동한 주소는 단 172개에 그쳤다.

월 수익 지속성 관련 핵심 수치
- 월평균 1,000달러 이상: 1.25%
- 월평균 5,000달러 이상: 0.26%
- 월평균 1만 달러 이상: 0.13%
- 수익 트레이더 중 1개월 활동: 53%
- 수익 트레이더 중 2개월 이하 활동: 73%
- 월 5,000달러 이상 + 1년 이상 활동 주소: 172개
연속 수익은 더 희귀하다
특정 한 달에 높은 수익을 올리는 것과, 그 성과를 연속적으로 이어가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다. 데이터에 따르면 단일 월 기준 5,000달러 이상 수익을 낸 비율은 0.98%였다. 하지만 연속성 조건을 붙이면 비율은 급격히 줄어든다.
2개월 연속 같은 수준의 수익을 달성한 비율은 0.1%로 내려갔고, 3개월 연속은 0.03%, 4개월 연속은 0.015%까지 떨어졌다. 즉, 한 번의 적중으로 큰 수익을 낼 가능성은 있어도, 이를 반복 가능한 전략으로 만들기는 매우 어렵다는 뜻이다.
이 수치는 폴리마켓이 일부 사용자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어도, 대다수에게는 안정적인 수입원이라기보다 변동성이 큰 투기적 시장에 가깝다는 점을 보여준다.
고수익 계정은 소수에 집중
더 높은 구간인 월 8만5,000달러 이상의 수익을 꾸준히 낸 트레이더를 따로 보면 집중 현상은 더욱 선명해진다. 전체 250만 트레이더 가운데 이처럼 높은 수준의 성과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계정은 극히 적었고, 활동 기간이 길어질수록 숫자는 빠르게 감소했다.
1개월 이상 활동한 관련 트레이더는 2만4,700명으로 집계됐지만, 시간이 갈수록 이 수는 크게 줄어들었다. 결국 12개월 이상 같은 수준의 활동을 이어간 트레이더는 단 35명뿐이었다.

예측시장의 본질, 화려한 성공담과 실제 수익성은 다르다
이번 분석은 폴리마켓이 겉으로 보이는 일부 성공 사례와 달리, 실제로는 소수의 승자가 두드러지는 구조를 가진 플랫폼임을 시사한다. 다시 말해, 대다수 이용자에게는 꾸준한 소득 창출 수단이라기보다 고위험·고변동성 성격이 강한 시장으로 작동하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특히 소셜미디어에서 자주 회자되는 대형 수익 사례는 전체 참여자 중 극히 일부에 해당한다. 따라서 예측시장에 진입하려는 이용자라면 화제성 높은 사례보다 전체 분포와 실제 성공 확률을 먼저 살펴볼 필요가 있다.
온체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이번 분석은 예측시장의 수익 가능성을 보다 현실적으로 이해하게 해주며, 참여자들에게 기대수익과 리스크를 냉정하게 판단해야 한다는 점을 다시 한번 보여준다.
출처 :: https://www.coinddak.com/news/articleView.html?idxno=497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