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브 스테이블코인 유동성 경색 심화… USDT·USDC·USDe 활용률 100% 도달
에이브 스테이블코인 시장, 출금 제약이 현실화
디파이 대출 프로토콜 에이브(Aave)에서 스테이블코인 유동성이 빠르게 줄어들며 이용자 불편이 커지고 있다. 특히 이더리움 기반 에이브 코어의 테더(USDT) 시장은 활용률 100%에 도달하면서, 예치된 자산을 즉시 인출하기 어려운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번 유동성 압박이 rsETH 익스플로잇 이후 더욱 두드러졌다고 보고 있다. 자금이 묶인 이용자들이 다른 방식으로 현금성 자산을 확보하려 하면서, 에이브 내부 차입 수요가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늘어난 것으로 해석된다.

하루 만에 3억 달러 늘어난 USDT 관련 차입
온체인 차트 기준으로 보면, USDT를 담보와 연계해 발생한 차입 규모가 최근 24시간 동안 약 3억 달러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단기간에 나타난 상당한 증가폭으로, 출금이 막힌 이용자들이 보유 중인 포지션을 활용해 유동성을 우회적으로 확보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에이브는 최대 대출가치비율(LTV) 75%를 적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자산을 바로 인출할 수 없는 이용자라도, 자신의 담보 가치 중 최대 75% 수준까지 다른 자산을 빌릴 수 있다. 현재와 같은 상황에서는 이 구조가 사실상 막힌 예치를 대신하는 유동성 확보 수단으로 작동하고 있는 셈이다.
현재 나타나는 흐름 요약
- USDT 시장 활용률 100%로 출금 여력 부족
- 이용자들이 담보를 유지한 채 차입으로 현금성 자산 확보
- 그 결과 단기간에 차입 잔액이 3억 달러가량 증가
유동성 부족, USDC와 USDe 시장으로 확산
문제는 이번 경색이 특정 자산에만 머물지 않는다는 점이다. USDC(USD코인)와 USDe 시장 역시 활용률이 100%까지 올라가며, 비슷한 출금 제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는 하나의 스테이블코인 시장에서 시작된 유동성 부족이 에이브 전체 생태계 안에서 연쇄적으로 번지고 있다는 신호로 볼 수 있다. 이용자들이 인출 가능한 대체 자산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각 시장의 수요가 공급을 동시에 압도하고 있는 것이다.

전문가 제안: 비유동성 담보 기반 신규 차입 차단 필요
암호화폐 분석가 MonetSupply는 상황 악화를 막기 위한 대응책으로, 유동성이 부족한 담보자산을 활용한 신규 차입을 즉시 제한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구체적으로는 에이브 코어 내 USDT, USDC, USDe 시장에 대해 LTV를 0으로 조정하거나, 필요하다면 전체 자산에 대한 차입 자체를 일시 중단하는 방안까지 언급했다. 핵심은 출금이 어려운 자산을 담보로 삼아 다른 시장의 유동성까지 흡수하는 현재 구조를 끊어내는 데 있다.
- USDT·USDC·USDe의 LTV를 0으로 설정
- 또는 프로토콜 전반의 신규 차입을 일시 정지
- 목표는 추가적인 유동성 고갈과 전이 효과 차단
디파이 리스크 관리 체계 재점검 필요성 부각
이번 사례는 대형 디파이 프로토콜이 갖는 시스템 리스크 대응 능력을 다시 돌아보게 만든다. 특정 자산 시장의 문제가 전체 플랫폼의 스테이블코인 유동성으로 번질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의 리스크 관리 장치가 충분했는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에이브와 같은 주요 프로토콜이 앞으로 유사한 상황에 더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거버넌스 의사결정 절차와 긴급 조치 메커니즘을 한층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현재의 유동성 압박을 해소하는 것이 우선이지만, 장기적으로는 보다 견고한 구조 개선이 필요하다는 평가다.
출처 :: https://www.coinddak.com/news/articleView.html?idxno=505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