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스케일 2026년 1분기 포트폴리오 조정 완료…디파이 펀드에 ENA 편입, AERO는 제외
그레이스케일, 1분기 리밸런싱 마무리
글로벌 디지털자산 운용사 그레이스케일(Grayscale)이 2026년 1분기 기준 펀드 리밸런싱을 끝냈다. 이번 조정은 디파이(DeFi) 펀드와 스마트컨트랙트 플랫폼 펀드를 대상으로 동시에 진행됐으며, 특히 디파이 상품에서 에테나(Ethena, ENA)가 새롭게 편입된 점이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 변경은 코인데스크의 인덱스 산출 기준에 맞춰 이뤄졌으며, 개별 자산의 비중을 다시 조정하는 과정에서 일부 종목은 제외되고 일부는 새롭게 포함됐다.

디파이 펀드 변화: ENA 진입, AERO 편출
가장 큰 변화는 디파이 펀드(DEFG)에서 확인된다. 그레이스케일은 코인데스크 DeFi 셀렉트 인덱스 방법론에 따라 에어로드롬 파이낸스(Aerodrome Finance, AERO)를 제외하고, 기존 편입 자산 일부를 비중에 맞게 매도한 뒤 확보한 현금으로 에테나를 새로 담았다.
2026년 5월 1일 기준 DEFG 펀드의 최종 구성 비율은 다음과 같다.
- 유니스왑(UNI) 35.22%
- 아베(AAVE) 21.36%
- 온도(ONDO) 19.83%
- 에테나(ENA) 13.59%
- 커브(CRV) 5.27%
- 리도 다오(LDO) 4.73%
디파이 내 자금 선호 변화 반영
이번 리밸런싱에서 눈여겨볼 부분은 AERO의 퇴출과 ENA의 신규 편입이다. 에어로드롬은 베이스(Base) 생태계 기반 DEX로 한동안 주목받았지만, 이번 조정에서는 펀드 구성 자산에서 빠졌다. 반면 에테나는 합성 달러 프로토콜 분야에서 빠르게 영향력을 키우며 단숨에 13.59% 비중을 차지했다.
이는 그레이스케일이 디파이 섹터 내부에서 프로토콜 성장성과 자금 유입 흐름을 다시 평가한 결과로 해석할 수 있다. 동시에 기관 투자자 시각에서 어떤 내러티브가 더 강하게 받아들여지는지도 보여준다.
UNI·AAVE·ONDO 중심 구조 유지
디파이 펀드 내에서는 유니스왑이 여전히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35%를 넘는 비중은 유니스왑이 여전히 핵심 자산으로 평가받고 있음을 의미한다. 그 뒤를 아베와 온도가 이었다.
특히 온도가 약 20%에 가까운 비중을 기록한 점은 의미가 크다. 이는 실물자산 토큰화(RWA) 관련 내러티브가 단순한 시장 유행을 넘어 기관 운용 포트폴리오에서도 중요한 테마로 자리잡고 있음을 시사한다.
스마트컨트랙트 펀드, 신규 편입 없이 비중만 조정
반면 GSC 펀드는 새 종목 추가 없이 기존 편입 자산 사이의 비중만 조절하는 방식으로 리밸런싱이 진행됐다. 이 상품은 코인데스크 스마트 컨트랙트 플랫폼 셀렉트 캡드 인덱스를 추종한다.
2026년 5월 1일 기준 GSC 펀드 구성은 아래와 같다.
- 이더리움(ETH) 30.14%
- 솔라나(SOL) 29.69%
- 카르다노(ADA) 17.96%
- 아발란체(AVAX) 7.69%
- 헤데라(HBAR) 7.41%
- 수이(SUI) 7.11%

ETH와 SOL, 기관 포트폴리오의 양대 축
스마트컨트랙트 펀드에서는 이더리움과 솔라나가 사실상 쌍두마차 구도를 이어갔다. 두 자산의 비중은 각각 30.14%, 29.69%로 거의 차이가 없으며, 합산하면 펀드의 약 60%에 달한다.
특히 양측 격차가 0.45%포인트에 불과하다는 점은 기관 자금 관점에서 솔라나가 이더리움과 비교 가능한 주요 스마트컨트랙트 플랫폼으로 평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외에는 카르다노가 17.96%로 3위를 차지했고, 아발란체, 헤데라, 수이가 7%대 비중으로 뒤를 받쳤다. 특히 수이는 상대적으로 신생 레이어1 프로젝트임에도 기관 포트폴리오 내에서 점차 존재감을 넓히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코인데스크 인덱스 추종…운용 투명성 부각
그레이스케일은 이번 조정이 모두 코인데스크 인덱스 방법론을 기반으로 이뤄졌다고 밝혔다. 디파이 펀드는 코인데스크 DeFi 셀렉트 인덱스를, 스마트컨트랙트 플랫폼 펀드는 코인데스크 스마트 컨트랙트 플랫폼 셀렉트 캡드 인덱스를 기준으로 운용된다.
이처럼 외부 기준을 활용하는 방식은 운용사의 자의적인 종목 선정 논란을 줄이고, 기관 투자자에게 투명성과 신뢰성을 제공하는 데 유리하다. 또한 분기 단위 리밸런싱은 시장 변화에 대응하면서도 지나치게 잦은 교체를 피할 수 있어 장기 운용 관점에서도 안정적인 구조로 볼 수 있다.
이번 조정이 보여주는 기관 자금의 시선
그레이스케일의 포트폴리오 변경은 단순한 비중 조정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어떤 디파이 프로토콜과 레이어1 네트워크가 기관 자금의 관심을 받고 있는지 간접적으로 드러내기 때문이다.
에테나의 신규 편입은 수익형 합성 달러 모델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음을 보여주며, 온도의 높은 비중은 토큰화 국채를 포함한 RWA 시장 성장 전망이 기관 투자 판단에도 반영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레이어1 부문에서는 여전히 이더리움과 솔라나가 중심축을 형성하고 있지만, 동시에 수이 같은 신흥 네트워크도 점차 기관 레이더에 포착되고 있다는 흐름이 확인된다. 이번 2026년 1분기 리밸런싱 결과는 향후 기관 자금이 암호화폐 시장에서 어디로 향할지를 가늠하는 하나의 참고 지표가 될 수 있다.
출처 :: https://www.coinddak.com/news/articleView.html?idxno=54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