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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록, 70억 달러 규모 머니마켓 펀드의 이더리움 상장 추진…기관 온체인 전환 본격화

코인딱 📅 2026.05.12 21:00 👁 20 💬 0 👍 0

블랙록, 이더리움 기반 머니마켓 펀드 상장 절차 착수

글로벌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BlackRock)이 약 70억 달러(한화 약 9조 6,000억 원) 규모의 머니마켓 펀드를 이더리움(Ethereum) 블록체인에 올리기 위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공식 신청서를 제출했다. 해당 상품은 ‘BSTBL’이라는 티커로 알려졌으며, 2026년 출시를 목표로 준비되고 있다.

이번 움직임은 전통 금융권이 블록체인을 시험적으로 활용하는 단계를 넘어, 실제 제도권 금융 상품을 온체인으로 이전하는 흐름이 한층 뚜렷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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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BUIDL의 확장판 성격…블랙록 영향력 더 커질 전망

BSTBL은 블랙록이 이미 선보인 토큰화 펀드 ‘BUIDL’의 연장선으로 볼 수 있다. BUIDL은 2024년 출시 이후 빠르게 몸집을 키우며 현재 25억 달러 규모에 도달했고,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실제 담보 자산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여기에 70억 달러 규모의 BSTBL까지 추가될 경우, 블랙록은 이더리움 기반 토큰화 자산 시장에서 사실상 독보적인 존재감을 확보할 가능성이 높다. 단일 운용사 기준으로도 상당한 점유율을 차지하게 될 수 있다.

2021년 이후 빨라진 기관의 온체인 진입 흐름

기관 중심의 토큰화 금융은 하루아침에 등장한 흐름이 아니다. 시작점으로 자주 언급되는 사례는 2021년 프랭클린 템플턴(Franklin Templeton)이다. 당시 이 회사는 BENJI라는 이름으로 5억 9,400만 달러 규모의 정부 자산을 토큰화하며, 기관급 온체인 금융의 문을 열었다.

이후 시장은 빠르게 성숙했다. 2024년 블랙록은 BUIDL을 통해 대형 토큰화 펀드를 선보였고, 이 자산은 단순 보유 상품이 아니라 암호화폐 생태계 안에서 담보로 쓰이기 시작했다. 이어 2025년 JP모건‘MONY’라는 토큰화 펀드를 출시하며, 글로벌 시스템적 중요 은행(G-SIB) 가운데 처음으로 온체인 펀드를 운용하는 사례를 만들었다.

이 흐름 속에서 2026년 예정된 블랙록 BSTBL은 기관 온체인 전환의 또 다른 분기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기관 온체인 확산 타임라인

  • 2021년: 프랭클린 템플턴, BENJI를 통해 정부 자산 토큰화 시작
  • 2024년: 블랙록, BUIDL 출시 및 암호화폐 시장 담보 자산 활용 확대
  • 2025년: JP모건, MONY 출시로 대형 은행권 온체인 진출 본격화
  • 2026년 목표: 블랙록, BSTBL 상장 추진

이더리움이 토큰화 자산의 핵심 플랫폼으로 떠오른 이유

현재 전 세계 토큰화 펀드 자산 가운데 71.9%이더리움 네트워크 위에서 운영되고 있다. 이는 단순한 선점 효과라기보다, 이더리움이 기관이 원하는 핵심 조건을 비교적 잘 갖추고 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대표적으로 이더리움은 스마트 컨트랙트 인프라, 풍부한 온체인 유동성, 그리고 다양한 담보 활용 구조를 이미 갖추고 있다. 기관 입장에서는 자산을 단순히 발행하는 것보다, 이후 이를 거래하고 담보화하며 다른 금융 서비스와 연결할 수 있는 환경이 중요하다. 이런 점에서 이더리움은 사실상 표준 플랫폼의 지위를 굳혀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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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BSTBL 역시 이더리움 기반으로 신청된 만큼, 향후 기관 자금의 이더리움 집중 현상은 더 강해질 수 있다. 특정 체인에 대규모 자산이 모이면 해당 네트워크의 유동성, 보안성, 장기 수요 기반도 함께 강화되는 효과가 나타난다.

70억 달러 BSTBL이 암호화폐 시장에 던지는 의미

시장이 이번 신청을 주목하는 이유는 단순히 규모가 크기 때문만은 아니다. 머니마켓 펀드는 전통 금융에서 비교적 안정적인 자산군으로 분류되며, 보통 단기 국채 기반으로 운용된다. 이런 유형의 자산이 블록체인 위에서 온체인 담보로 활용될 수 있게 되면, 디파이(DeFi)와 전통 금융의 경계는 한층 더 약해질 수 있다.

특히 BUIDL이 이미 암호화폐 시장에서 담보 자산으로 기능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BSTBL은 그보다 훨씬 큰 규모의 유동성을 온체인으로 끌어오는 역할을 할 수 있다. 결과적으로 자산운용사에는 투명성 강화와 수익 기회를, 암호화폐 시장에는 제도권 자금 유입과 신뢰도 제고를 동시에 가져올 수 있다.

규제 명확성이 기관 진입 속도를 높이고 있다

최근 기관들의 블록체인 진출이 가속화되는 배경에는 미국 규제 환경 변화도 자리하고 있다. SEC가 암호화폐 및 토큰화 자산과 관련한 가이드라인을 점진적으로 구체화하면서, 기관들은 과거보다 더 낮은 법적 불확실성 속에서 온체인 금융 상품을 설계할 수 있게 됐다.

블랙록이 SEC에 직접 신청서를 제출한 것은 단순한 상품 출시 절차를 넘어, 규제 당국과의 협력 아래 제도권 금융 상품을 블록체인으로 확장하려는 전략적 행보로 읽힌다.

토큰화 금융은 일시적 유행이 아닌 구조적 변화

프랭클린 템플턴, 블랙록, JP모건처럼 초대형 금융기관들이 불과 몇 년 사이 잇따라 온체인 금융에 뛰어들었다는 점은 이 흐름이 단기적 유행이 아니라는 사실을 보여준다. 실물 자산의 토큰화와 이를 기반으로 한 금융 인프라 재구성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셈이다.

앞으로 토큰화 자산 시장이 더욱 확대된다면, 이더리움을 포함한 스마트 컨트랙트 플랫폼의 전략적 중요성도 다시 평가받을 가능성이 높다. 블랙록의 BSTBL 신청은 단순한 신규 상품 출시 소식이 아니라, 전통 금융이 블록체인을 핵심 인프라로 받아들이는 과정을 상징하는 사례로 볼 수 있다.



출처 :: https://www.coinddak.com/news/articleView.html?idxno=54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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