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차려입고가니까 돈줬던썰.jpg

지방에서 IT영업 슬슬 7년차에 접어들지만
세상 안힘든일이 어디있겠냐는 생각으로
그냥저냥 헤헿 웃으면서 살아가는
불가촉천민 월급쟁이겸 인센티브 성애자 개붕이임.


여기에도 많을 수많은 개발자, 엔지니어들이
선정리 좆같이 해놓은 42U 렉과 싸우고
다크모드에 켜둔 "Hello World"와 싸우는 동안

영업직들은
고객에게 찾아가서 일단 다된다고
기능 구현되니까 걱정하지 말라고
입털고 돈받아오는게 일임.

하지만 중성마녀님께서 말씀하셨듯
원래 인생은 마음대로 되지 않는법.
안되는건 엔지니어와 개발자에게 채찍을 때려서라도 되게 만들었고
절대 안되는건 고객에게 술을 먹어가면서 쇼부를 친끝에 구축을 끝냈건만

세금계산서 발급후 익익익익익익월이 지나도록 대금결제를 안해주는
고객사들이 종종, 아니 생각보다 존나 자주 계신다.

그럴때면 관리팀으로부터
수금해오라는 메일을 받게되고......

우린 업무미팅겸 수금하러 가게된다.

이번에 가게된 고객사는
아이고... 독촉을 했음에도
DB 월점검비용을 6개월이상 보내지 않은 고객님.
1~2개월 정도는 뭐 까먹을 수 있다고 본다.
어차피 세금계산서는 끊어놨고.
근데 이게 반년이 슬슬 넘어가면 상습이고... 수금자체가 힘든 난이도 높은 고객님으로 구분이 된다.
양아치 일수꾼도 아니고
정당하게 사업수행후 금액을 받고자하는 영업직이니 만큼
함부로 협박이나 이런건 당연히 하면안되고
그냥 그저 정중하게 말씀을 드릴 수 밖에 없다보니
오히려 당당하게 나오는 고객님들이 적지않는 편이다.
"아~ 알겠어. 입금해줄게 줄게." 라던가.....

그래도 난 친절한 영업직.
정장 깔끔히 차려입고
거래처 원장을 내밀며 이달 말까진 꼭좀 입금해주십사
정중하게 말씀드렸고

일괄입금하겠다고 칼답받았음.
아 이제 내년도 예산 잡으러 고객만나러 나가야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