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살의 어원이 된 암살자 집단

중동의 니자리파
이스마일파의 한 갈래이며 극단적인 방식으로 생존한 조직
이들은 아사신파 라고도 불리었는데
훗날 어쌔씬이라고 불리면서 암살자라는 단어의 시초가 되는 자들이다

디게 모순적인게 '암살자' 라는 자들이 왜 유명하냐인데
이건 그들의 암살방식이 굉장히 극단적이라서이다
마실 물에 독약을 타거나 멀리서 저격하거나 하는 방식따위 쓰지않았다
그냥 대놓고 사람많은데서 칼로 쑤시기였거든


이들은 주로 타겟이 되는 자가 있는 or 지나갈 예정인 장소에서 순례자나 상인인척하고 몇년동안 존버를 한다
이 과정에서 마을 사람들의 신뢰와 평판을 얻는건 덤이고 몇년 죽치고 살다보면 아무도 의심하지않는 단계까지 온다
그리고 그 순간 푹찍 하고 죽이는 방식이었던것
사람들 존나 많은 광장 한복판에서 대놓고 찔러 죽였다 이말이다

대체 왜그런 방식을 썼느냐
아주 간단했다
우리가 아사신이라는걸 알리기 위해서이다
그럼 암살을 시행했던 암살자는 어찌되느냐
걔도 거기서 자살을 하든 잡혀가서 고문받다가 죽든 신경 안썼다는 거다

이러한 암살방식은 세력이 작았던 니자리파가 자신들의 힘을 과시하기 위한 방법이었고 실제로도 효과가 있었다
하루벌어먹고사는 하층민부터 난다긴다하는 중동의 권력자들까지 이 아사신파의 암살(테러리즘)에 모두가 두려워했으니

그러면 어찌하여 이 니자리파가 중동을 넘어가 유럽에서까지 알려졌느냐

바로 십자군 전쟁이다
이 시기에 니자리들이 미친듯이 활약했던 시기이며 대표적인 암살사건이 터지는데 그게 바로 콘라드 1세 암살사건이다
당시 콘라드 1세는 예루살렘 왕국의 영웅이자 이슬람의 가장 큰 위협이었으며 그 명성은 극에 달해 있었다
근데 이 니자리파가 순례자로 위장해서 길거리에서 대놓고 죽여버리는 사건이 있었던 것


게다가 이슬람쪽 주자였던 살라흐 앗 딘도 끊임없이 암살의 위협을 받았다
애초에 니자리파의 주요 타겟은 기독교 종교인들이 아니라 다른 이슬람분파였기 때문

당시 유럽에도 이런 암살이 없었던것은 아니나
하나의 분파 전체가 암살조직이 되어 활개치는 경우는 없었기에
(아사신파는 관심이 없었지만) 자신들도 암살당하게 될까 두려워했고
이는 곧 '암살'이라는 어원이 된다

그럼 이런 중동과 유럽을 공포에 떨게했던 니자리파는 어떻게 되었을까

자연재해였던 몽골제국한테 싹 쓸려나가며 개박살난다

의외로 니자리파는 아직 명맥을 유지하고 있으나
과거의 그런 모습은 없고 이슬람 극단주의 폐지와 온건주의.
세속화가 많이 이루어졌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