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이어폰의 기초적인 폼펙터를 만든 전설의 제품





EtymoticResearch ER4
"Etymotic"은 그리스어 인데 영어로 번역하면
"True to the Ear"임 말 그대로 "귀에 진짜 소리를" 뜻임
에티모틱리서치란 회사 이름값 처럼 왜곡 없는 정확한 소리를
이어폰으로 구현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연구 하다가
1991년에 나온 제품이 에티모틱리서치 ER4임
ER4 부터 이어폰에 최초로 도입된 기술들을 나열 하자면
커널형, BA드라이버, 2선 케이블, 노즐형 하우징, 뎀퍼적용,
모니터링급 사운드 등등.. 셀 수가 없을 정도로 많음
"엥? 커널형은 웨스톤이랑 슈어가 최초로 도입한거 아님?"
생각 하겠지만 웨스톤과 슈어는 사실상 완성이 안된
기술을 적용해서 출시했고 ER4는 모든 단점을 해결하고
출시해서 35년 지난 현재 사용해 봐도 이질감이 없을 정도임
완성형 이어폰인 ER4가 현대 이어폰의 최초 형태라 할 수 있음
3단 이어팁의 불편한 착용감은 지금도 악명이 자자 하지만
이거도 연구끝에 이어폰 노즐이 고막에 가까울 수록
정확한 소리가 전달 된다는걸 알고 개발한 최종 형태임
보청기에 쓰이던 비싼 BA드라이버 넣은 이어폰도
ER4가 최초인데 정확한 소리에 집착적인 기업인게
좌우 데시벨 오차 범위를 1데시벨 미만으로 제작해서 출시함
화이트노이즈는 저항을 높게 제작해 저항을 필터 처럼 만들어
깨끗한 소리를 들리게 구현하고 당시 기술력으로 할 수 있는건
다 해서 ER4라는 완성형 모니터링 이어폰을 개발함
이게 정말 대단한게 ER4 출시가 1991년인데 이때 이어폰에
모니터링이란 단어 붙이면 오디오엔지니어 한테 싸다구 맞음
"그딴 면봉 같은 사이즈에선 물리적으로 모니터링급
사운드는 커녕 음악 감상도 불가능하단 말이다!!!"
이러고 오디오 전원 케이블로 쳐맞아도 싸다는 분위기에
귓구녕에 꼽는건 오디오 카테고리에 안넣어주는 취급이었음
ER4가 정작 빛을 발한게 애플 아이팟 출시 되면서임
아이팟 대박나고 사람들이 이어폰 무진장 쓰기 시작하면서
"이거 보다 음질 더 좋은 이어폰 없나?"
찾다 보니 ER4가 개쩌는 음질이라고 입소문나서 부터 흥함
아이팟 출시일이 2001년이고 ER4 출시일이 1991년이니
무려 10년을 존버한 끝에 대박난건데 여러모로 대단한 회사임
(오디오업계서도 얼리어답터는 ER4 좋은거 알고 썻다 함)
사실 한국이 mp3p 최초 개발 국가로 포터블 음향기기
선구자지만 솔직히 말해 아이팟 디자인에 못이겨서 개망함
암튼 MD쓰는 일본과 mp3 쓰는 한국에서도 ER4 음질에
거의 미쳐서 써 본 사람들은 ER4가 종결템이라 칭할 정도에
다른 사람들 한테 아무리 설명하고 츄라이 해도 ER4 생긴게
말라붙은 콩나물 대가리 디자이이라 존나 불호에다
작은데 어떻게 좋은 음질이 나오는지 상식적으로 이해 못함
물론 직접 들어본 사람은 ER4에 감동 했을 정도라 함
내가 ER4를 처음 알게 된건 모 청음샵에서 100만원 짜리
이어폰 사겠다고 오만거 다 들어 봤는데 맘에 드는 이어폰이
하나도 없음
그래서 그냥 가려던거 사장님이 에티키즈란 개싸구려 이어폰
추천 하시길래 한번 들어봤는데 들어보고 진짜 깜짝 놀람..
말로 표현하자면 소리가 뇌 안에서 재생 되는듯한 깨끗함임
ER4도 들어 봤는데 태어나 처음 들어보는 선명한 소리에 감동함
ER4 구매하려는데 이건 단종이라 판매 불가고
ER4s는 재고가 없어서 못팔고 에티키즈만 남아있다
하셔서 어쩔수 없이 에티키스 사서 수년간 존나 잘 씀
요약
에티모틱리서치의 ER4는 이어폰계 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