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압, 자작) 홈플러스가 준비중인 비장한 최후의 한타
홈플러스가 망하기 직전임
이유는 대충 3가지로
1. 유통계의 미친놈인 쿠팡

2. 같은 업종 대형마트간의 전쟁

3. 법 규제를 파고든 동네 SSM(중대형 마트) 사이에 낀 애매한 구조 등이 이유임

특히 3번이 골때리는건데, 얘들은 규재를 다 피해감
대형마트들의 경우, 매장 면적 50평당 1칸의 주차칸 올려야함.

근데 1칸의 주차칸을 뚫으려면 차가 들어올 길이 필요하기 때매 생각보다 공간을 많이 차지함.
그래서 실제 대형마트 점포 건물의 구성은
건물 전체중

30~40% 가 주차장
20~30% 가 창고
20%~30% 정도가 판매면적이 되는 경우가 대부분임.
그래서 땅 크기 대비로 했을때, 실제 판매시설 면적 효율이 매우 구림
근데 중소형 마트들은 이 규제를 다 피해감.

일단 면적을 1000m^2 이하로 끊음. 이거 이하로 하면 주차장 규제 및 각종 시설 규제를 다 피해갈 수 있기 때문

그래서 1000M^2짜리 법인 3개로 쪼개서 운영하기도 함.
사실상 연결된 마트인데, 그냥 건물을 3개로, 법인도 3개로 만들어서 굴려버리는거임.
그리고 이런 중소형 매장이다 보니, 휴일규제, 영업시간 규제도 다 피해감.

일부는 아예 농업협동법인으로 법인을 내서 세금을 피하기도 함.

아무튼 대형마트틀은 1,2,3의 이유에 의해 개뚜둘겨 맞고 대부분 상태가 안좋았고,
그중에 제일 문제였던건 홈플러스였음.

매출이 줄고, 적자가 남. 현금이 필요해짐.
그래서 일단 매장을 팔았음.

그래도 돈이 없어지자, 2025년까지 누적해서 MBK 회장 사재를 4000억 가량 때려부었음

저 아저씨가 홈플 주인인 MBK의 회장인데, 사실 엄밀히 말해 홈플의 주인은 아님

정확히 말하면, 사모펀드가 홈플을 사올때
캐나다 연기금, 한국 국민연금공단, MBK파트너스 자기돈 등 외부 투자자로부터 돈을 땡겨서 홈플을 인수했음.
아마 캐나다 연기금이랑 국민연금이 인수대금 대부분을 부담한걸로 추정

그래서 엄밀히 말하면 저 김병주 아저씨 회사가 아님.
근데 운영 주체가 MBK고, 자기 이름 걸고 인수한거다 보니 쪽팔려서 자기 돈 4000억 넣은거
물론, 빚에 대한 지급보증이라 실제 투입은 아니라는 주장도 있긴 한데, 홈플 망하면 아무튼 저 사람 생돈 4000억 들어가는건 마찬가지긴 함.

그래도 돈 없어서 결국 올해 초, 회생절차에 들어감
회생절차에 들어가고, 협력업체에 대금을 못주니 마트가 이상해짐

물건을 못사오니, 신선식품쪽은 멸종하고, 자기 PB 상품만 쌓아서 팔았음
그래도 현금이 부족하니, 일단 남은 재고는 땡처리로 털기도 했음

회생에 들어간 홈플러스는 마지막으로, 법원에게 마지막 기회를 달라고 요청했음.
근데 마지막 딱 하나가 걸림.
회생에 필요한 현금 2000억

일단 계획서엔 '메리츠'를 통해 2000억을 땡겨온다고 했음.
근데 메리츠는 회장아저씨 보증 없이는 안해준다고 함.
차일 피일 시간이 미뤄짐

그 시간동안, 징그럽게 쌓아둔 PB 상품까지 슬슬 바닥을 보이기 시작함

직원들은 임시 휴직에 들어가거나, 임금의 일부를 못받음
피말리는 임금 체불이 시작됨

언론 보도, 일부 커뮤발 소식과는 사실 온도가 많이 달랐음
노사 모두 절실했음

다른 대형마트들과 마찬가지로, 직원 대부분이 정규직임.
예전에 노동법 바뀐이후로 직원 99% 가 정규직으로 운영해왔음.
노조는 회사의 위기 앞에 일부 직원 해고와 점포정리 휴직에 동의했고

MBK 회장의 결단을 기다림
MBK회장이 2000억에 대한 보증을 안하면 회사는 그대로 끝남.
청산임. 홈플러스라는 회사는 없어지는거.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진짜 살아날지 죽을지 모르겠는 상황까지 왔었고

결국 회장이 2000억에 대한 보증을 동의함
홈플 망하면

이 아저씨가 6000억 손해임(이전에 넣은 4000억 지급보증, 새로 지급보증 2000억)
그리고 근로자들도 모든걸 다 걸고 배수진을 쳤음

기존 노사협의를 통해 받은 것들 대부분을 포기하고
거기서 추가적으로 더 희생하며 새로 들어온 2000억이 온전히 회사 회생에 사용될 수 있게 해줌

1. 폐점해서 짤리면 받기로 했던 1년 연봉에 해당하는 보상금 포기
2. 월급 2달 늦게 받는것도 동의
3. 말이 상여금이지 사실상 월급인 상여금도 분할지급 동의
진짜 모든걸 다 걸었음. 나갈 동료들도, 남은 동료들도 모두

아무튼 홈플은 저 2000억으로 물건사서 이번달 5~13일 다시 재개장할 예정
병주아저씨, 직원 1만여명의 마지막 한타가 열림
실패하면? 실직자 만명 생기는거지 뭐...
과연 결과는???
마지막 요약
1. 홈플러스 망하기 직전
2. 에 원코인 얻음
3. 이번주 주말이나 다음주에 다시 문 열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