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종사자가 알려주는 건설판 망해버린 과정 .jpg

타일 업계 10년 넘게 있었다
종합 건설사, 전문건살사 폐업한다는 이야기
계속 나온다
전문건설사는 타일,방수,미장 등
공정을 하나씩 맡아서 하는 회사다

현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인건비 상승이라는게 이해가 안된다고 한다

올해 초 계단 타일 1개 층하면 15만원 받았다
지금은 11만원으로 내려와버렸다
현장 입장에서는 인건비 올랐다는 것은
전혀 맞지가 않다

기사에서 말하는 인건비는
작업자들 손에 들어오는 인건비가 아니다

안전교육 관련,
작업 중단 후 점검받는 시간
신호수, 안전 관리자, 보건관리자 등등
이런 건 급여 봉투에 안 찍힌다

이게 인건비인데 시간, 작업이 늘어나면서
종합건설사는 PF 이자 계속 붙었다
이 모든 것을 통틀어 인건비 상승했다라고
표현하는거다

인건비가 오른게 아니라
사람이 일을 못하는 시간이 늘었고
그 시간을 유지하는 비용 늘어난거다

25년 국내 모든 현장이 고사해버리는
사건이 발생해버렸는데
포스코 이앤씨에서 일하던
미얀마 노동자가 감전사로 사망했다
당시 정부는 영업정지 카드 꺼내들었다
사고가 나면 현장 전체가 멈춘다는 공포가
현실이 되었고 전국 100여개 현장 멈췄다

대림건설 임원진 집단 사표했다
직함과 책임이 감당 가능한 리스크 범위 넘어섰다
한계선 넘어섰다는 업계의 반응이였다

서울의 경우 20~30평 아파트
분양가 27억이라고 한다

이 돈은 도대체 누가 먹냐고 묻게 될텐데
처음에 금융이 다 가져가는 구조라고 생각했다
PF 일으킨 금융권이 리스크 감당하면서
이익 독점하는거 아니냐 생각했는데
하나씩 뜯어보면 그 그림은 아니다

잘 되면 약정이자 받는다
안 되면 원금부터 흔들린다
요즘은 회수 안되는 사업 많다고 한다

최근의 상황에서는
종합건설사, PF 금융, 전문건설사도
돈 많이 벌고 말하긴 어렵다


누군가가 일방적으로 이익을
독점하고 있는 구조가 아니라는 것
비용을 어느정도 태워야 사업이 성립된다고 한다
구조적으로 문제 있다

늘어난 비용은 위에서 흡수되지않았고
아래로 내려왔다
각종 간접비, 기부채납, 토지,
안전관련 비용 등 이 모든 것들은
전문건설사 단가로 압축되어버렸는데

전문건설사도 이익을 남기려고 하다보니
현장 작업자들 단가 깎아버렸다
그래서 분양단가는 올랐고
현장단가는 내려가는 이상한 현상이 생겼다


타일 기술자들의 경우
신축현장이 안되니까 개인집 보수,
리모델링으로 눈 돌렸다
부분적으로 맞는 이야기고
많은 사람들이 거기로 갔다고 한다

개인 보수, 인테리어 시장은
신축 현장과 구조가 완전히 다르다
소비자들은 기술의 미세한 차이 판별 못한다
결국 기준은 가격이 되어버렸다

지금은 삼일 일하고 이틀 쉬고
다른 현장으로 옮기는게 일상인데
신축처럼 1~2달 꾸준히 출근하는 구조가 아닌데
신축에서 쫓겨난 사람들이 다른 업계로 온다면
이 현상은 더 심해질거라고 생각한다

경쟁은 가격으로 가버리면서
그쪽도 답이 아닌 상황 된다

개인 보수로 가면 된다고 하지만
집단적으로 움직이면 정답이 아닐 수도 있다

호주나 미국은 왜 돌아가냐고 묻는다
외국은 건물의 가치를 먼저 결정한다
이 건물이 얼마짜리 자산이 될지 먼저 계산하고
그걸 기준으로 자금 조달한다

그 돈 안에서 공사비, 인건비 ,안전비 등
금융 비용을 나눈다
안 맞으면 아에 시작 안한다

한국의 경우에는 아파트는 정책이다
지어아햐고 시기는 정해져 있고
분양가는 묶여있다

그 상태에서 공기, 비용을 맞춰야되는데
사람을 갈아넣어서 구조를 맞췄다
이 구조는 회복 안될거라고 생각한다

하방 압력은 계속 될거다

당장 현장을 떠나라는게 아니다
이 판에 인생을 전부 올인하지 말자는
말을 전하고 싶다

타일, 미장 해도 된다
현장에서 기술로 먹고 사는 사람 많다
구조를 알고 해야 언제든 흔들릴 수 있다는 걸
알고 선택하자는거다

절망을 주는 영상이 아니고
판을 설명하는 영상이다
나의 설명이 누군가의 인생 결정에
도움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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