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맘대로 까르보나라 만들기
아내가 까르보나라 좋아해서 가끔 해주는데
오랜만에 먹고싶대서 만들면서 기록남겨봄
정통 까르보나라.. 라고 만들긴하는데 내 입맛대로 맘대로 만드는것도있음!
아내가 맛있어해서 항상 비슷하게 만드는편임ㅎㅎ

일단 재료
1. 관찰레 또는 굵은 베이컨
2. 파스타 면(1인분 기준 100g)
3. 계란(1인분 기준 4개)
4. 치즈
5. 후추
6. 치킨스톡(선택)
7. 올리브유
위 재료에서 가장 진입장벽이 관찰레인데
베이컨을 써도 무방함
관찰레가 비싸긴한데 관찰레를 쓰면 상당히 맛 퀄리티가 좋아진다


나는 위 두제품 중에 하나를 사는데
썰린 관찰레 보다는 홀 관찰레를 사서 보관하는 편인데
홀이 더 저렴하기도하고, 양 조절하기 좋음
나는 내가 손질하기 편하게 썰어서 냉동보관해두고 그때그때 꺼내 씀
관찰레가 염지된 소시지 같은 느낌인데, 염지가 돼서 그런지 냉동보관해도 완전 꽁꽁 얼지않아서
요리하기전 꺼내두면 바로 사용가능하고 오래 보관해도 맛이 크게 변하지도않음
홀로 사는걸 추천함
관찰레를 사용하는걸 추천하는 다른이유는
감칠맛이 훨씬 좋다
까르보나라의 맛을 내는 재료는 계란, 치즈, 고기 이렇게 3가지가 끝이다
계란은 노른자의 고소한맛과 담백한맛, 치즈의 풍미
나머지는 고기에서 뽑아내야하는데
관찰레에서 뽑아내는 풍미와 감칠맛은 정말정말 맛있다
베이컨을 사용하고 다른 감칠맛을 더해도 좋지만
맛의 단계를 넘어보고 싶다면 관찰레를 사용해보도록 하자
참고로 2인분기준 60-80g 정도 사용하는듯

파스타 면은 데체코 고메를 사용하는중
파스타면도 만드는 공정에 따라서 퀄리티가 달라지는데
좋은 면을 보면 면 표면이 거칠다
목적에 따라 다르겠지만 웬만한 파스타 요리에는 거친 표면을 가진 면을 사용하면 좋은게 소스가 면에 잘 달라붙고 면을 먹었을때 맛의 느낌과 식감이 달라지는거같음
서론이 길었넹
요리 시작 ㄱㄱ

1. 먼저 면부터 삶자
나는 9분정도 삶았다
중간중간 면이 잘 풀어지도록 휘저어 주면 좋다
면 삶기는 취향이므로 취향대로 삶으면 됨

2. 계란은 노른자만 준비하면 된다
나는 1인분기준 4개를 잡는다
흰자는 필요없으니 모아뒀다가 구워먹자.
그리고 계란위에 치즈를 갈아준다
치즈는 파마산 치즈를 써도 되고 나처럼 파르미지아노 레지아노를 써도됨
나는 아내가 파르미지아노 레지아노를 좋아해서 이 치즈를 사용한다
얼마나 넣을까?
아주 많이 좋아하는만큼
치즈는 풍미와 감칠맛을 주기때문에 많이 넣을수록 좋다
그냥 계란이 안보일정도로 수북히 넣는다고 생각하면 된다
통후추도 갈아서 넣어주고
나는 감칠맛을 좀 더 주기위해서 치킨스톡을 한스푼 넣는다
나는 액상이라서 한스푼이고 블럭 치킨스톡이 있다면 1/4 조각만 넣으면 된다
많이 넣으면 짜다. 조심하자
사실 안넣어도 맛있음
열심히 섞어서 소스를 만들어주면 된다

3. 올리브유에 관찰레 굽는다
관차레 또는 베이컨을 올리브유에 굽는다
약불로 천천히 구워야한다
고기 양은 다다익선!
약불로 천천히 돼지고기의 기름과 감칠맛을 오일에 녹여낸다고 생각하면된다
약불에 구워도 기름이 아주 잘 빠져나온다
갈색빛이 날때까지 영혼까지 맛을 뽑아내자


4. 면과 기름을 섞는다
관찰레는 따로 덜어두고 고기의 정수가 담긴 올리브유에 면을 넣고 섞어준다
면에 면수가 묻어있기때문에 올리브유에 열심히 섞어줘야한다
열심히 면에 기름을 코팅해주면 관찰레의 감칠맛과 풍미가 면에 잘 스며들어진다
이때 면만 먹어도 맛있음

5. 소스와 면을 섞어준다
면에 기름 코팅을 잘 해줬다면 소스를 부어주면 된다
이때 아주아주아주아주 중요한것이 불조절이다
계란은 열을 받으면 빠르게 익기 때문에
면 코팅이 끝났다면 불을 완전히 끄고 면이 식기를 기다려야한다
어느정도로 식혀야하나면
면을 손으로 잡았을때 미지근~뜨끈 하다고 느낄 정도로 식혀야한다
열이 높아서 계란소스가 오버쿡 되는것보다 다시 불켜서 계란을 익히는게 훨씬 낫다
열이 미지근 하다고 느껴지면 계란소스를 넣고 열심히 비벼주면된다
만약 계란이 익어서 덩어리 지는거같으면 면수를 빠르게 한국자 넣어서 섞어주면 계란소스가 다시 묽어진다
이때 약불로 불조절을 해주며 소스 농도를 조절하면 해결할 수 있음
만약 계란소스가 너무 묽어서 계란막국수가 되는거같으면 약불로 농도 조절해주면 된다
농도는 취향껏 맞춰주면된다

농도가 원하는대로 맞춰졌으면 그릇에 담고 먹으면된다

아까 덜어둔 관찰레를 다시 올려주고 치즈와 후추를 다시 갈아주면
완성!
글이 길어졌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매우 간단함
열 조절만 익숙해지면 아주 맛있는 까르보나라가 완성되니
한번쯤 시도해볼만해
익숙해지면 15분정도 걸림
매번 만들때마다 아내가 소스까지 싹싹 긁어먹어줘서 매우 뿌듯함ㅋㅋ
계란, 치즈, 관찰레의 풍미와 감칠맛은
진짜 맛있다
까르보나라 만들기 끝!
다들 한번씩 해봐. 진짜 맛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