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가 우월하다고 믿어서 비참해진 게임 주인공.txt

팔 하나밖에 없이 수많은 기생충을 뚫고 생존하며 원흉을 조지러 떠나는 게임 엔도파라스틱
이 이야기의 주인공은 한 고대의 기생충을 발견하고 그걸 연구하던 연구소의 연구원 "신트"인데

이 기생충은 쥐한테 기생하면 쥐의 신체를 변이시켜 사람만한 괴물쥐로 만들고
인간에게 기생하면 식인과 인신공양을 즐기는 미치광이 살인광으로 만들고
그 인간도 결국 괴물로 전락하게 만드는 끔찍한 기생충이었음
그러나 주인공 신트는 자기가 일반인보다 우월하다는 의식을 갖고있어서
자기라면 그 기생충을 통제할 수 있을거라는 착각을 하면서
기생충으로 실험을 하기 시작한 바람에 모든것이 틀어졌다.

신트는 우월의식과는 별개로 교우관계 자체는 정상적인 편이라 친구도 많았지만
어쨌든 그 "나는 보통 인간과는 다르다" 라는 태도에 불쾌감을 느낀 비서 루시가 반기를 들어 신트가 밀봉해둔 기생충을 연구실 전역에 퍼트렸고
기생충으로부터 선택받지 못해 시한부가 된 신트와 달리
기생충에게 모체이자 여신으로 간택 받아 기생당한뒤 연구소를 지옥으로 만들어 놓으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확실히 신트는 그가 보통 사람보다 우월한 존재라고 착각한 것과 달리
결국 한낱 인간에 불과하다는 것을 작품 내내 보여준다

1. 갑자기 동료 연구원들이 자신의 사지를 뜯어버리는데도 패닉하지 않고
침착하게 이게 무슨 상황인지 판단하기 전에
일단 뜯겨나간 자기 사지를 빠르게 포기하고 다리미로 지져서 지혈하기

2. 마취 없이 자기 척추를 자기 팔 하나로 갈라서 기생충 뽑아내려 시도하기

적이 들을 수 있으니 어떤 치료를 해도 신음 소리 하나 내지 않는건 당연

3. 아무것도 없이 팔 하나 남은 상태로 기어다니면서
무장군인조차 쓸어버리는 괴물군단들을 모두 처치하기
기생충의 모체로 변이하여 텔레포트를 비롯한 초능력을 행사하는 슈퍼괴물도 팔 하나로 잡아족친다

4. 즉석에서 화학합성을 통해서 물질을 제조하기
적당히 화학 약품 몇개를 팔 하나로 조합해서 자신에게 능력을 부스팅해줄 수준의 아드레날린 같은 호르몬약품을 정량 배합해내고
만년필로 탄환을 제조하거나 시계 부품을 뜯어서 총기를 개조하거나
헬륨 가스로 즉석 공간압축기를 만들어서 가방을 개량하고
즉석에서 철쪼가리 주섬주섬해서 기계어로 코드 짜서 컴퓨터 만들기

5. 아무것도 없는 폐허 연구소에서 고철덩어리들 줍고 팔 하나로 이것저것 만지작거려서
1인용 우주선을 제작해 우주로 나가기
슈퍼컴퓨터는 커녕 계산기 하나 없어서 어디로 갔는지 조차 모르는 기생충 우주선이 출발하는 걸 육안으로 본 뒤
바로 0.1mm의 오차도 없이 궤도를 계산해서 쫒아간다.

6. 뭔가 이상한데 싶어서 더 이상 엮이기 싫어하는 기생충 군체의식을 지옥끝까지 팔하나로 쫒아가서 다 조져버리기
고작 이정도 능력밖에 없는 주제에 자신이 보통 사람들보다 뛰어나고 우월하다는 근거 없는 망상을 한 주인공은
기생충에게 선택받으려는 실수를 한 탓에 인생을 망치고
결국 기생충과 주인공간의 처절한 전쟁이 시작되게 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