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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기장이 기장 찔러 비행기 추락 시도…피투성이 기장과 승객이 참사 막았다

웃참실패자 📅 2026.10.01 17:35 👁 17 💬 0 👍 0

 

 

174명 탑승한 아스라엘행 여행기 10.4㎞ 상공서 충격 사고
기장이 조종석 열고 승객들이 제압…비번 조종사들이 조종

30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이스라엘로 향하다 사우디아라비아에 비상착륙했던 플라이두바이 여객기 승객들이 이스라엘 텔아비브 인근 로드의 벤구리온국제공항에 도착해 취재진과 이야기하고 있다. 2026.10.


30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이스라엘로 향하다 사우디아라비아에 비상착륙했던 플라이두바이 여객기 승객들이 이스라엘 텔아비브 인근 로드의 벤구리온국제공항에 도착해 취재진과 이야기하고 있다. 2026.10.

30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이스라엘로 향하다 사우디아라비아에 비상착륙했던 플라이두바이 여객기 승객들이 이스라엘 텔아비브 인근 로드의 벤구리온국제공항에 도착해 취재진과 이야기하고 있다. 2026.10.1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두바이를 떠나 이스라엘 텔아비브로 향하던 플라이두바이 FZ1073편(보잉 737 MAX)이 이륙 후 약 2시간 20분이 지난 시점에 갑자기 흔들리기 시작했다.

승객들이 웅성거리고 승무원은 고개를 두리번거리는 순간 조종실 문이 벌컥 열리고 피 칠갑이 된 기장이 비틀거리며 걸어 나왔다. 승객들의 비명이 좁은 기내를 뒤흔들었다. 승객과 승무원 174명의 생사를 가를 절체절명의 순간이었다.

외신들에 따르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고도 3만 4000피트(약 10.4㎞) 상공의 한 여객기에서는 비극으로 끝날 수도 있었던 사태가 기장과 승객들, 그리고 예기치 않았던 행운 덕에 해피엔딩으로 변했다.

우선 생사의 갈림길에서 비행기를 구한 것은 영웅 승객들이었다. 승객들은 거의 모두가 이스라엘인이었는데, 비행기가 지상으로 무서운 속도로 떨어지자 용감한 승객 몇몇이 조종실로 뛰어 들어갔다. 가장 먼저 뛰어든 이는 바로 야니브 하윤이었다.

그는 "조종실로 들어갔을 때 테러범이 두 조종석 사이에서 조종 장치를 붙잡고 있는 것을 보았다"고 밝혔다.

하윤은 즉시 테러범을 제압해 조종실 밖으로 끌어냈다. 하지만 상황은 여전히 비관적이었다. 비행기는 이미 급강하 중이었고, 하윤은 항공 사고 다큐멘터리 시리즈인 '메이데이'를 시청하며 어깨너머로 익힌 지식을 총동원해 먼저 필사적으로 조종간을 잡아당기며 기체를 수평으로 세우려 애썼다.



플라이 두바이 기내에서 일어난 일을 설명하는 아사프 라즈완 ⓒ AFP=뉴스1

플라이 두바이 기내에서 일어난 일을 설명하는 아사프 라즈완 ⓒ AFP=뉴스1

플라이 두바이 기내에서 일어난 일을 설명하는 아사프 라즈완 ⓒ AFP=뉴스1


아사프 라즈완, 츠비카 마네스 등 다른 승객들은 부기장을 붙잡으러 20분이 넘는 긴 사투를 벌였다. 마네스의 어린 딸이 "죽고 싶지 않아요"라며 비명을 지르는 아수라장 속에서, 승객들은 헤드폰 줄까지 동원해 부기장을 꽁꽁 묶어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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