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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회식하면서 유부남 하나 살린 썰 (감동실화)

드립장인보조 📅 2026.11.07 10:08 👁 13 💬 0 👍 0

말 주변이 없어서 그냥 음슴체로 쓰겠음.

 

회사에 2~3주 전에 결혼한 남자 직원이 있음.

 

아무튼 결혼하고 신혼여행 갔다가 이제 막 복귀했고 어제 회식에 참석함ㅋ

 

문제는 6시부터 시작한 회식이 계~~~~~속 길어지는 것임.

 

 

나는 이 유부남이 슬슬 걱정되기 시작함.

 

왜냐면 결혼 전에 와이프가 이미 임신중이라고 들었는데, 회식중에 와이프한테 전화통화를 하나 안하는거;;;

 

그렇게 10시가 넘고,,, 11시가 넘고,,, 12시가 넘어감,,,,,,,,,

 

그런데 이 유부남은 여전히 와이프한테 전화를 안하고 있다는걸 발견했고,

내 머릿속에서는 이 때 [비상사태]를 선언함.

 

'이 유부남은 이대로 집에 가면 죽.는.다.'

 

 

그래서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생각남.

 

지도앱을 켜고 급하게 꽃집을 검색했는데

 

다행히 번화가 지역이라 무인 꽃가게가 있던 것임 ㅋㅋㅋ

담배피러 나간다고 하고 급하게 가봤더니

그나마 괜찮아 보이는 장미 한 송이 꽃다발을 살 수 있었음.

(그렇게 많이는 안 비쌌음)

 

 

그리고 다시 회식 자리로 돌아와서 이 귀중한 물건을 전달함.

 

- 이거 와이프한테 본인이 사온 척 하라고 하면서

'회식이 안 끝나서 연락을 못 했다. 계속 (와이프가) 생각났는데 늦어져서 미안하다. 그래서 오는 길에 생각나서 사왔다.'

라고 말해야 된다고 설명함.

 

 

자꾸 "뭘 이런걸 주냐고~ 괜찮다고~" 손사래를 치는데

'잘 들으셔라. 이건 당신 목숨줄이다. 이거 없으면 오늘 당신은 죽는 것이다.'라

'남자에게 있어서 꽃은 [까임방지권] 유료결제 아이템 같은거다.' 라고 설명함.

 

 

같이 있는 직원들도 지금 너가 잘못하고 있는게 맞다! 설명하다가 아무튼 회식 자리가 잘 마무리 됨.

 

 

그리고 오늘 아침 방금 카톡왔는데 '덕분에 살았음'이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

 

KakaoTalk_20261107_082703071.jpg

 

※ 와이프 저격방지를 위해 꽃사진은 모자이크 편집했습니다.

 

 

 

나도 기쁜 마음으로 사람 하나 살려서 기분 좋고 ㅋㅋㅋㅋ

 

월요일에 후기 들을 예정 ㅋㅋㅋㅋㅋ

 

#유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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