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체크] 트럼프는 사우디 왕세자에게 "kissing my ass"라고 했을까?

2026년 3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에게 "그는 내 엉덩이에 키스(아첨을 뜻하는 관용구)하게 될 줄 몰랐을 것이다"라고 발언하는 영상이 인터넷에 유포되었다.
이 클립은 여러 플랫폼들에 퍼져나갔으며, 많은 유저들이 영상의 진위 여부를 의심하면서 AI 생성 영상이라는 추측을 제기했다.

분석 결과, 해당 영상은 사우디아라비아의 비영리단체인 미래투자이니셔티브가 마이애미에서 주최한 행사에서 촬영된 것으로 나타났다.
백악관은 트럼프의 연설 영상을 3월 27일 유튜브에 업로드했다. 해당 발언의 전체 맥락은 다음과 같다.
얼마 전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왕이자 미래의 국왕을 만났습니다. 저도 사우디 국왕을 아주 좋아합니다. […] 우리가 함께 있을 때 그가 저를 바라보며 이렇게 말하더군요.
"정말 놀랍습니다. 1년 전만 해도 당신네 나라는 죽은 나라나 다름없었는데, 이제는 전 세계에서 가장 핫한 나라가 되었군요."
그는 이런 일이 일어날 줄 몰랐던 겁니다. 저에게 이렇게 굽신거리는(kissing my ass) 상황이 올 줄은 몰랐겠죠. 정말로요. 그는 그저 미국이 쇠락해가는 와중에 나타난 또 한 명의 패배자 같은 대통령일 뿐이라고 생각했을 겁니다. 하지만 이제 그는 저에게 잘 보일 수밖에 없어요. 여러분이 그에게 저한테 잘하라고 전해 주세요. 그래야만 하니까요.
[...] 심지어 그건 우리가 이란을 완전히 박살 내기 전의 일이었습니다. 아시겠어요? 지금은 상황이 훨씬 더 좋아졌을 겁니다. 제 생각엔 순위를 더 높여야 할 것 같아요. 그는 환상적인 인물입니다.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은 미국을 전 세계에서 사업하기 가장 좋은 1위 국가로 만들기 위한 것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19b7cuFkXPE&t=2582s
결론: 트럼프는 실제로 빈 살만이 내 엉덩이에 키스하게 될 줄 몰랐을 것이라고 말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