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518 당시 죄책감에 고개를 떨군 군인
https://www.youtube.com/watch?v=9PDmonc7GOs
5.18 광주 민주화운동의 마지막 날인 1980년 5월 27일 오전, 전남도청에서 끝까지 항쟁을 계속하던 시민군들을 잔인하게 진압한 후, 도청 진압을 담당한 제3공수특전여단 소속 대원들이 상무대로 복귀하기 전 특전사 군가인 '검은 베레모'를 부르는 장면입니다. 특전사임을 숨기기 위해 충정복에서 민무늬 전투복으로 갈아입은 그들은 마치 적과의 전투에서 승리한 듯 당당하게 승전가를 부르기까지 했습니다.
5.18 광주 민주화운동 진압을 지휘한 신군부 소속 지휘관들을 제외하면, 진압에 동원된 특전사를 비롯한 대부분의 계엄군 대원들 또한 진압에 이용된 도구였습니다. 물론 5.18 당시 행해진 용서받지 못할 잔혹한 행위들 또한 그들이 저지른 짓이지만, 그들 중에는 군부의 지속적인 세뇌교육에 의해 정말 순수하게 시민들을 빨갱이, 폭도로 생각했던 이들도 있었을 것이며, 이러한 행위가 잘못된 것임을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군인으로서 강제로 명령에 따라야만 했던 이들도 있었을 것입니다. 이를 대변이라도 하듯 영상 속에서도 군가를 부르는 계엄군 중 죄책감에 고개를 푹 떨군 채 군가를 부르지 않는 군인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오늘은 518 46주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