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자작] 이거 만드느라 30일 동안 밤샜다

별 건 아니고 요런 자동차를 만들어봤다
퇴근하고 애보다가 잠들고 나면 그때부터 뚝딱뚝딱
하루 두세시간씩 작업했는데 30일쯤 걸렸다... 이런 거 만들어본 적이 있어야 말이지
아래는 대략적인 작업 과정

둘째놈 기저귀 박스... 상태가 나쁘지 않더라.
이걸 요래조래 자르고 접어서


요렇게 틀을 잡는다.
딸내미한테 무슨 색깔이 좋냐니까 하얀색이 좋대서 외장은 하얀 종이로 마감.

아직 다 안 만들었는데 쓰고 노는 딸내미... 어어 부서진다 이샊... 내새끼야

머리가 나와야하는 보닛도 달고
배달 먹고 남은 그릇으로 바퀴 달고

문짝도 달고 얼굴 만들어서 완성
그래서 결과물은
딸내미가 잘 쓰고 놀았답니다~
그래서 이걸 왜 만들었느냐
5월5일 어린이날이면 어린이집에서 코스튬 행사를 하는데 각자 자기가 좋아하는 캐릭터로 변신을 해야함
작년 재작년에는 대충 인터넷에서 산 딸기옷 상어옷 입혀 보냈는데
올해는 뭘로 변신하고 싶냐고 물어보니까 "자동차"
어흐흑 딸아 왜 그랬니
덕분에 4월 내내 밤샘 작업했단다
그래서 이거 왜 지금 올리느냐?
주말에 대청소하는데 집이 너무 좁아서 저거 놔둘 공간이 없더라
버리려니까 개고생한 30일이 아까워서 올림
부수는데는 30초도 안 걸리더라 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