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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사 산파올로, 1분기 암호화폐 익스포저 2억3,500만 달러로 확대…비트코인 넘어 ETH·XRP까지 분산

코인딱 📅 2026.05.16 23:00 👁 22 💬 0 👍 0

이탈리아 대표 은행, 암호화폐 투자 규모 대폭 확대

이탈리아 최대 은행인 인테사 산파올로(Intesa Sanpaolo)가 2026년 1분기 들어 암호화폐 관련 투자 규모를 큰 폭으로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약 1억 달러 수준이던 익스포저는 분기 말 기준 약 2억3,500만 달러까지 증가했다.

이탈리아 암호화폐 매체 크립토발루타(Criptovaluta)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이 은행은 3월 31일 기준 비트코인 ETF 보유량을 확대하는 한편, 이더리움(ETH)리플(XRP)에 대해서는 처음으로 직접적인 노출을 확보했다.

이번 변화는 단순히 투자 금액이 늘어난 수준을 넘어선다. 2025년 말까지만 해도 비트코인 위주의 비교적 보수적인 구성이었다면, 2026년 1분기에는 여러 주요 디지털 자산으로 포트폴리오를 넓히는 모습이 확인됐다. 이는 기관 투자자들이 암호화폐를 바라보는 방식이 점차 정교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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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중심 전략 유지…ETF와 옵션까지 활용

인테사 산파올로는 우선 비트코인 관련 상품 비중을 더욱 키웠다. ARK 21Shares BTC ETF 보유 수량은 2025년 12월 말 248만8,765주에서 2026년 3월 말 360만7,565주로 늘어나며 약 45% 증가했다.

iShares Bitcoin Trust ETF 역시 같은 기간 47만409주에서 64만6,809주로 확대됐다. 즉, 특정 상품 하나에만 집중한 것이 아니라 여러 비트코인 투자 수단을 함께 늘리는 방식으로 접근한 셈이다.

여기에 더해 이번 분기에는 iShares BTC ETF 콜옵션도 새롭게 편입됐다. 확보한 물량은 249만6,500주 규모다. 콜옵션은 단순 현물형 ETF 매수와 달리 상승 가능성에 보다 적극적으로 베팅하는 성격이 강하다. 따라서 이번 포지션은 인테사 산파올로가 비트코인 시장에 대해 한층 공격적인 시각을 갖고 있음을 시사한다.

비트코인 관련 주요 변화

  • ARK 21Shares BTC ETF: 248만8,765주 → 360만7,565주
  • iShares Bitcoin Trust ETF: 47만409주 → 64만6,809주
  • iShares BTC ETF 콜옵션: 신규 249만6,500주 편입

이더리움 첫 진입…스테이킹 기반 상품 선택

이번 분기에서 특히 주목할 부분은 이더리움의 신규 편입이다. 인테사 산파올로는 iShares Staked Ethereum Trust를 통해 314만7,918주를 새로 매수했다.

흥미로운 점은 단순한 현물형 상품이 아니라 스테이킹 구조가 반영된 이더리움 상품을 택했다는 점이다. 이는 가격 상승 기대뿐 아니라 보유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익까지 고려한 전략으로 볼 수 있다.

스테이킹 ETF는 자산을 장기적으로 보유하면서 추가 수익을 기대할 수 있어 기관 자금과 궁합이 좋다. 전통 금융권에서는 이를 채권의 이자 수익이나 배당주의 현금흐름과 유사한 관점에서 받아들일 수 있기 때문에, 포트폴리오 편입 논리가 더욱 명확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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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 신규 편입, 반면 솔라나는 대폭 축소

리플(XRP)도 이번 분기에 처음 포트폴리오에 포함됐다. 인테사 산파올로는 Grayscale XRP Trust ETF를 통해 71만2,319주를 확보했으며, 시장 가치로는 약 1,800만 달러 수준으로 평가된다.

XRP는 그동안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법적 분쟁 여파로 기관 자금이 적극적으로 유입되기 어려웠던 자산으로 꼽혀왔다. 그러나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 국면에 접어들면서, 기관 투자자들이 다시 접근하기 시작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반면 솔라나(SOL) 익스포저는 오히려 크게 줄었다. Bitwise Solana Staking ETF 보유 수량은 2025년 12월 말 26만6,320주에서 2026년 3월 말 2,817주로 급감했다. 이는 솔라나에 대한 선별적 비중 축소, 혹은 일정 부분 차익 실현에 나선 결과로 해석할 수 있다.

알트코인 포트폴리오 변화

  • iShares Staked Ethereum Trust: 신규 314만7,918주
  • Grayscale XRP Trust ETF: 신규 71만2,319주
  • Bitwise Solana Staking ETF: 26만6,320주 → 2,817주

유럽 기관 자금의 흐름이 달라지고 있다

인테사 산파올로의 이번 조정은 유럽 금융권에서 보기 드문 빠른 행보다. 대형 은행이 한 분기 만에 암호화폐 비중을 이 정도로 확대했다는 점 자체가 이례적이며, 미국 현물 ETF 승인 이후 글로벌 기관 자금이 본격적으로 디지털 자산 시장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점을 다시 보여준다.

무엇보다 의미 있는 부분은 비트코인 단일 자산 중심 전략에서 멀티코인 전략으로 이동했다는 점이다. 이는 기관 투자자들의 시각이 단순히 비트코인을 ‘디지털 금’으로 보는 수준을 넘어, 이더리움과 XRP 같은 자산을 블록체인 인프라와 네트워크 가치에 기반한 투자 대상으로 평가하기 시작했음을 시사한다.

또한 현물형 ETF만이 아니라 콜옵션, 스테이킹 상품까지 활용했다는 점은 기관 운용 방식이 점점 더 정교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시장에서는 이러한 움직임이 향후 유럽 내 다른 은행과 금융기관의 참여를 촉진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결국 이번 사례는 전통 금융기관의 암호화폐 투자가 단순 시험 단계를 넘어, 전략적 자산 배분의 영역으로 진입하고 있다는 점을 상징적으로 드러낸다.



출처 :: https://www.coinddak.com/news/articleView.html?idxno=55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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